만약에 만약에 잘웃는아이 12
에밀리 킬고어 지음, 조 퍼시코 그림, 신수진 옮김 / 다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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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

걱정 괴물이나 걱정 인형 등 동화책에 걱정에 대한 많은 소재가 나오는 걸 보면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많은 걱정이 시달리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코라는 걱정이 많은 친구이다.

'만약에'라는 가정에서 시작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거리들이

코라의 모든 삶에서 나타나고 있다.



아마도 이 어린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같은 주변 어른들께

자기의 걱정과 고민거리를 털어놓았으나

위로나 안도감을 얻기 보단 "괜찮아!"라는 영혼없는 응원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밝은 대낮에 환한 방에서도, 어두운 구석에서도,

사람 많은 복도에서도, 조용한 도서관에서도, 도시 한복판에서도,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도

걱정에 시달리진 않을테니 말이다.

(만약 어른이 이 정도로 걱정이 많다면 아마 일찌감치 병원에 갔을지도)

점점 걱정에 대한 불안감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지경인 코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것은 부모님도, 선생님도 아닌 친구 스텔라였다.

여기서 스테라의 반전 마인드!!

"만약에"라는 가정의 다른 용도를 알려주는데~!!



아이들은 하드커버 뒤의 '만약에'들이 책 시작부분과 마지막 부분에서 바뀌는 것이

재미있었는지 계속 앞뒤를 들쳐보며 즐거워했다는 거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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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초등 필수 사이트 워드 하루 한 장의 기적 하루 한 장의 기적
Samantha Kim.Anne Kim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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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워드? 사이트 워드가 뭐지?

처음들어보는 '사이트 워드'가 뭔가 하는 궁금함에 이 책을 알아보게 되었다.

사이트 워드란?

파닉스 규칙을 통해 발음을 해독하듯 읽지않고, 한 눈에 단어를 보고 바로 읽을 수 있는 단어를 말하는 것으로

영어 리딩의 유창함을 올려주는데 큰 도움을 주어 문장을 유창하게 읽는 단계로 넘어가게 해 준다고 한다.

영미권 아이들도 책을 읽고 항상 한 눈으로 보고 익히는 사이트 워드를 익힌다고 한다.

파닉스를 익힌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한 눈에 단어를 읽는 것을 익혀둔다면

정말 영어책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 욕심에는 하루에 5~6개 단어라도 내 것으로 만들었음 하지만

억지로 외우게 하는 단어는 오래 기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진짜 책에서 시키는대로 하루 두 단어만 보고 있다.

이 책의 목적답게 더듬더듬 파닉스로 암호풀 듯 단어를 읽는것이 아닌

딱 보자마자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욕심은 금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분량이 매우 적다보니(부모 생각에는)

아이도 너무나 잘 따라와주고 있다는게 최대의 장점!!

(여기를 딱 자르면 된다면서 이젠 책에 그림을 그리는 여유까지 ㅋㅋ)

미취학 아동도 볼 수 있다고 하여 내심 기대를 하면서 연습삼아, 재미삼아 볼 수 있을까 싶어

미취학 동생에게도 시켜보았지만

아직 한글 읽고 쓰기도 버거운지라 힘들었다는 점.

그리고 일정 단원까지 진도가 나가면 복습을 위한 리뷰가 준비되어 있어

앞에서 익힌 단어들을 다시 한번 내것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첫 술에 배부르려고 하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히 하루 한장 풀어나간다면

눈에 익힌 단어들을 술술 읽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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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책 속으로 생각말랑 그림책
릴리 머레이.케이티 히키 지음, 김은재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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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이 있는 책도 좋아하지만 책 속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그림책. 아니 숨은그림책.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표지만큼이나 화려하고 신비한 그림이 매력적인 이 책은

단짝 친구 소피와 잭이 마법책 속으로 환상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매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등장인물들.

생쥐들, 장난감 가게 아저씨, 마녀 등등~

'마법 같은 모험을 시작하기 전에...]에는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써있는데

[거인] 거인은 친절할까요? 위험할까요? 소피와 잭의 편일까요, 아니면 마녀를 도울까요?

이런 알쏭달쏭 모호한 설명으로 책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한껏 올려준다.

 


누가 적이고 누가 친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페이지마다 적혀있는

짧은 글밥의 지시를 따라 그림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야 한다.

다소 복잡하고 어수선해 보이지만 그림 하나하나에 다양한 표정과 숨은 재미가 있다는 건 안 비밀.

너무 어렵다면 뒤의 정답을 참고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찾은 정답은 내것이 아님!!

어릴 적 나도 마녀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 때문에 ㅎㅎ

마녀의 책에 적힌 마법 약 재료 찾는 것은 아이와 내가 둘 다 혈안이 되어서 서로 찾겠다고 한 것도 안 비밀. ㅋ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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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진 생각이야! : 자연과 함께 살기 상상을 키워 주는 철학 그림책
베아트리스 로드리게즈 지음, 정수민 옮김 / 봄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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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저학년에게 추천되는 것 같은데 단언코 어른들도 읽을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표지에 [상상을 키워 주는 철학 그림책]이라고 되어있는데

철학이 뭘까? 아이들에게 철학을 알려주기에 합당한 그런 책인가? 하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아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책은

"자연에서 자연과 함께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무수한 상황 속에서

(선택, 두려움, 성장, 쉼, 그리고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

나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내 삶을 바라봐야 할까?"를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편안한 그림체와 더불어 코알라, 새, 카멜레온이 툭툭 던지듯 나누는 대화는

마치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 했다.

내 평생을 꿈으로 꾸는 것과,

평생동안 꿈만 꾸다가 진짜 삶을 살지 못하는 것.

(왜 영화 '인셉션'이 떠오르는 걸까?)



다른 사람의 입장을 너무 생각한 나머지

내 입장을 내세우면 이기적인 사람이란 핀잔을 들을까봐

진짜 내가 원하는 내 속의 소리엔 귀를 닫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짧은 글의 그림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구나. 철학이 어려운게 아니구나.


똥이 돌고도는 인생이라고 해서 플라스틱을 먹고 좋은 똥을 누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누구나 각자에게 주어진 길을 어지럽히는 것이라는거,

사회에서 나에게 요구하는 주어진 길이 있을텐데

그 길을 나만의 방식으로 아름답게 걸어가는 것이 어른이 된 나에게 주어진 일이지 않을까

뭐 책을 읽는 잠시나마 이런저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는 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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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키즈 퀴즈 1 - 지금 이 순간 속담
학교앞문방구 지음, 이성훈 그림 / 아해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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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평소 속담에 관심이 아주 많은데

나부터 일상생활에서 속담을 자주 빗대어 사용하지는 않는 터라

어떻게 관심을 계속 갖게 해주면 좋을까 고민해왔다.

도서관에서 한두번 속담책을 빌려다준 적이 있는데 구성이 본인 마음에 썩 들지 않았는지

보는둥 마는둥~ 하지만 그렇게라도 흘려본 책이 나름 머리속에 남아는 있었던 모양이다.

일상 생활에서 적재적소에 맞는 속담을 멋지게 읊고 싶은 모양인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양 ㅎㅎ



이 책은 좌측엔 짧은 에피소드가 담긴 만화가,

오른쪽에는 스무고개같은 질문 형식으로 상황에 맞는 속담을 유추할 수 있도록 돕는 구성이다.

크게 어렵지 않은 구성이었는지 하루안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건 안비밀.



다만 "친구따라 강남간다" 라는 속담에서

강남이 뭘 뜻하는지를 몰라 묻는 난코스가... ㅎㅎㅎ

그렇지.. 정황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쓰이는 단어의 뜻을 모르면 말짱 꽝.



특히 [레미 살려!]편은 딱 내일 생길 상황이다.



어제, 오늘을 너무나 신나게 달려온 아이에게 (종일 놀았다 -_-)

조금 전 잠자리에 들기전에 월요일까지 해야 할 숙제가 뭐뭐있냐고 물어봤다.

알림장 등 매일 해야하는 숙제는 물론,

일기 쓰기, 탐구일지, 탐구일지 발표문 만들기, 수학문제지, 과학문제지 기타 등등...

거침없이 쏟아내는 숙제의 양이 입이 딱 벌어질 무렵,

내 화가 머리끝으로 스믈스믈 올라가서 입에서 이제 막 불호령이 속사포처럼 나가려는 그 찰나,

아이가 먼저 "장마 때 홍수 밀려오듯 숙제가 많네요. 하하하"

스스로도 멋쩍은 모양이다. 내가 못살아.

그래서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는데 어째 금요일, 토요일 종일 놀다가 내일 숙제 다 할라고 하는거냐??"

그래도 읽은 책이라고 적절한 속담을 찾아서 받아치는 아이에게 화는 못내겠고

나도 적절한 속담 한 마디 거들면서 어이없는 실소로 대꾸해주고 일단은 재웠다는 거~! ㅠ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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