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청소년소설] 모두가 회색이야 – 마틴 쇼이블레 (사계절) 모두가 회색이야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자연스럽게 회색에 대한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어요. 뚜렷하지 않고, 경계가 모호한 색. 안개처럼 뿌연 감정이 퍼지는 느낌. 그래서인지 첫 장을 넘기기 전부터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자폐와 우울증을 앓던 소년 파울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소설이에요. 파울의 머릿속에 끊임없이 들려오는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하는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목소리, 그리고 그런 목소리 속에서 버텨야 했던 파울의 감정. 파울이 보고 느끼는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참 많이 먹먹했어요. 책을 읽는 내내 가장 크게 다가왔던 감정은 ‘고립’과 ‘외로움’이었어요. 나라면 파울을 어떻게 마주했을까. 만약 누군가 파울을 있는 그대로 진심으로 이해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파울의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그리고 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최근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됐어요. 서로 이해하며 함께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순간도 회색 세상 안에 머무는 누군가가 너무 지치지 않기를 그 회색이 환하게 걷히기를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파울이 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어요. #모두가회색이야 #마틴쇼이블레 #사계절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심리] 이달의 심리학 - 신고은 (현암사) 이달의 심리학이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매월 구독하는 서비스들이 생각났어요. 매월 나를 위해 심리학 책을 읽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과 심리학으로 바라본 열두 달의 감정과 슬픔이 궁금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은 각 달에 어울리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달의 마음 사전’과 실천할 수 있는 ‘이달의 할 일’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읽으면서 공감 가는 내용이 정말 많았어요. 3월을 읽으면서 오랫동안 버리지 못하고 보관만 해두었던 옷이나 물건들을 일부 정리했어요. 비우면서 여러 감정들이 올라와 울기도 했는데 비워진 자리를 보니 아쉬움 대신 후련함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5월을 읽고는 빠르게 가기 위해 이용하던 지하주차장 통로 대신, 일부러 지상으로 올라가 길을 걸으며 하늘도 보고 꽃도 보고, 나무와 새소리, 그리고 계절도 더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듯하지만 똑같은 하루는 없는 매일에 변화를 더하며 조금씩 달라진 스스로를 발견하며 미래를 맞이하고 싶어요. 불안과 두려움에 휘청이고 있을때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그 달에 맞춰 읽어도 좋아요. 마음이 가는 대로 읽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한 달을 시작할 때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달 일상의 심리학을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달의심리학 #신고은 #현암사 #열두달마음의달력 #심리학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경영] 초필사력 - 이광호 (라온북) 저의 올해 버킷리스트 중에 책 한 권 필사하기가 있어요. 책 선택부터 어떤 펜을 사용할까 등 생각이 많았는데 주위의 조언을 받아 긍정 확언이 적힌 책을 매일 정해진 분량만큼 옮겨 적고 있어요. 책을 필사하니 그냥 눈으로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필사를 하며 읽으니 좀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으니 뿌듯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필사에 대한 관심이 커질 때쯤 이 책을 만나게 됐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필사가 더 좋아졌어요. 단순히 책의 문장을 다른 종이에 옮겨 적는 필사에 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고 내 느낌과 생각을 더해 행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그러면서 일상의 모든 것이 새롭게 다시 보이기 시작했어요. 건강을 위해 식단과 운동 등 관리에 신경 쓰다 요즘 군것질도 많이 늘고 관리도 느슨해진 스스로를 발견하고 뜨끔하기도 하고 대충 아무렇게나 편한 대로 올려둔 정리되지 않은 물건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먹는 것도 다시 신경 쓰고 어질러 진 것도 치우게 되고 몸을 움직이게 됐어요. 내용마다 공감 가는 내용도 많고 좋은 방향으로 자극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문장,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 많아 절로 펜을 들고 옮겨 적게 돼요. 책에 인용된 책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필사에 관심이 있다면, 표지에 적힌 연봉을 두 배로 만드는 초필사력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필사력 #이광호 #라온북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협찬도서 #일상 #독서 #필사
[컬러링] 리버스 컬러링북 - 켄드라 노턴 (비에이블) 대부분의 컬러링북이 밑그림에 색을 채워간다면, 리버스 컬러링북은 이미 채색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그리고 채우는 형태라 새롭고 재미있었어요. 처음 컬러링북을 받고 한참 그림을 봤어요. 따로 선을 그리지 않고 이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마음에 드는 그림이 많았어요. 뒤표지에 적힌 리버스 컬러링북을 100% 즐기는 법과 리버스 컬러링북 가이드를 참고해 그림을 완성했어요. 규칙이 없는 게 규칙이라는 문구에 더 마음이 가는 대로, 손이 가는 대로. 쓰고 싶은 펜을 쓰고, 색 위에 색을 칠해보기도 하고. 제약 없이 내가 원하는 대로 다양한 선과 형태를 그리다 보니 해방감도 크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어서 리버스 컬러링북을 마주할 수록 더 기대와 만족이 더 큰 것 같아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해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과 함께 미술놀이로 같이 완성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날 느끼는 감정에 따라 선의 형태도 미묘하게 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완성된 그림을 보면 그날의 내 감정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리버스 컬러링북에 선을 그리면서 좀 더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고 정리되기도 하고, 그러다 완성하고 나면 성취감과 한편에 답답했던 마음이 해소되는 것 같아요. 색다른 컬러링북을 시도해 보고 싶다면, 나만의 특별한 컬러링북을 완성하고 싶다면 리버스 컬러링북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버스컬러링북 #켄드라노턴 #비에이블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컬러링북 #협찬도서
[유아학습/유아놀이] 뚜루루 뚜루 상어놀이북 - 스쿨존에듀 상어가 무서워도 괜찮아! 이 책은 색칠하기, 선긋기, 미로 찾기, 빠진 그림 찾기, 숨은그림찾기 등 활동을 상어에 대해 알아가며 놀이하듯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되는 놀이책이에요. 요즘 아이가 선 긋기와 색칠놀이에 재미를 붙여서 다양한 놀이 북을 찾아보고 접하고 있는데 이 책을 보자마자 정말 재미있겠다, 아이가 정말 좋아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아이가 해양생물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상어에 대해 관심이 많거든요. 좋아하는 상어를 알아가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상어 놀이북을 하면 아이가 상어 관련 책을 가지고 오더라고요. 책을 읽고 나면 또 상어 놀이북을 하고.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아이가 상어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상어를 무서워 하는 친구도 이 책은 실사보다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있어서 좀 더 상어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상어와 관련된 책을 먼저 보여주고 독후 활동처럼 이 책을 활용해도 좋고 이 놀이북을 하며 책을 함께 보여줘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주제로 활동을 하니 선긋기도 색칠놀이도 더 집중해서 하더라고요. 소근육과 인지 등 아이들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뚜루루 뚜루 상어놀이북처럼 다양한 주제의 놀이책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그래서 다음에 나올 시리즈의 책도 기대가 큽니다. 아이에게 상어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면, 아이가 선긋기, 미로 찾기, 색칠하기 등을 좋아한다면, 주제가 있는 유아 학습 워크북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뚜루루뚜루상어놀이북 #스쿨존에듀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아기상어 #선긋기 #색칠 #창의력 #협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