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초등 교과 과정에 도입된 '스토리텔링 수학'을 그림책으로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네요.
오늘은 네버랜드의 수학 그림책 《왜 내 것만 작아요?》를 통해서 비교에 관하여 단감양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곰돌이는 늘 불만이에요.
아빠 엄마는 큰 침대, 큰 접시, 큰 모자를 쓰면서
곰돌이한테는 만날 작은 것만 주니까요.
곰돌이는 더 크고, 더 길고, 더 굵은 것을 갖고 싶고
아빠 엄마만큼 많이 먹고 싶은데 말이에요.
하지만 작은 곰돌이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답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 책 내용 살펴 보기*

조용하고 조그만 숲 속에 곰 세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숲 속 작은 집에는 똑같은 물건이 세 개씩 있었답니다.
모두 똑같이 생겼지만, 크기는 조금씩 달랐죠.
아빠 것, 엄마 것, 아기 곰 것이니까요.
그런데 아기 곰은 시무룩했죠.
"왜 내 건 다 작아요? 그릇도 작고, 숟가락도 작고, 모자고 작고."
"그거야 네가 작아서 그렇지. 작으니까 귀엽잖아."
엄마 곰이 달래 주어도 곰돌이는 괜히 심술이 나요.
엄마, 아빠의 것이 좋아보이는 유아의 마음이 재미나게 표현되고 있어요.
시냇가로 소풍을 가는 곰돌이 가족.

토끼를 만나..소풍 가는 것을 자랑도 해요.
이야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비교에 대하여 알아보는 문제도 보여주고 있답니다.

아기 곰돌이는 자기의 그물이 작다고 엄마와 바꾸어요.
하지만 그물이 너무 커서 제대로 들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시냇물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마라고 엄마 곰이 말렸지만,
깊은 곳으로 성큼성큼 들어가 물속으로 풍덩 빠지고 말아요.

숲 속 음악대가 연주하는 곳에도 가게 되지만,
곰돌이는 이곳에서도 큰 것만을 고집하는 바람에 음악회는 엉망이 되고 말아요.
곰돌이 가족의 소풍은 이렇게 끝나는 걸까요?
아기 곰돌이가 과연 작아도 훌륭하게 할 수 있었던 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책의 곳곳에 비교의 개념을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숨어 있답니다.
* 아이와 책 읽기 *
숲 속에 곰 세마리가 살고 있었다고 읽어주자, 단감양은 바로 '곰 세마리' 노래를 불러주네요.

엄마와 아빠의 물건은 크고, 아기 곰의 물건은 작아서 심술을 내는 모습을 보더니
단감양이 자기도 이랬냐며 묻네요. 그래요..가끔 큰 것을 갖고 싶어 하기도 했지요~
곰 가족의 모자를 각자에게 맞게 찾아보는 단감양.
아기 곰에게는 제일 작은 것이 "딱! 맞다!"고 말해줍니다.

큰 구름과 작은 구름도 찾아보고, 높은 산과 낮은 산도 찾아보고,
엄마 곰의 그물과 곰돌이의 그물 중에서 큰 것과 작은 것도 찾아 보았답니다.
깊은 곳에는 누가 있고, 얄은 곳에는 누가 있나요? 라는 물음에도 어려움 없이 아빠와 엄마를 찾아 주었어요.
굵다와 가늘다의 개념도 알아보고, 많다와 적다의 개념도 알아보았답니다.
물론 크다와 작다의 개념도 알아 볼 수 있었답니다.
굵은 통나무와 가는 나뭇가지를 찾아서 짚어보고, 버섯이 많은 곳과 적은 곳을 찾아 보았어요.

이번 장에서는 OHP필름을 이용하여 책 속에서 찾은 물건을 보드마카로 표시를 하면서 책읽기를 하였답니다.
① 곰돌이의 물건을 다섯 개만 찾아보세요.
② 아빠 곰의 물건을 다섯 개만 찾아보세요.
③ 주스가 많이 남은 병은 어느 것인가요?
필름지를 이용하여 아이가 찾은 물건에 스스로 표시를 하면서 하닌까..더 재미있어 합니다.^^

계속되는 OHP필름 이용하여 찾아보기!
이번에는 곰돌이 가족이 숲 속 음악대가 연주하는 곳으로 왔어요.
먼저 책 속에 등장하는 악기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본 뒤,
① 돼지의 나팔과 너구리의 나팔 가운데 어느 것이 더 긴가요?
② 토끼의 피리와 다람쥐의 피리 가운데 어느 것이 더 굵은가요?를 찾아 보았답니다.

곰돌이는 연주를 하고 싶었지요.
지휘자 부엉이가 북채를 건네 주면서 큰북은 아빠 곰, 작은북은 아기 곰! 이라고 하였지만,
곰돌이가 큰북을 치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작은북은 제대로 소리가 나질도 않고..
게다가 아빠 곰은 작은북을 너무 세게 쳐서 북이 찢어져 버렸답니다.
비교 개념을 찾아볼 수 있는 미션을 OHP필름 이용하여 찾아보는 단감양~

숲 속 음악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허둥지둥 그곳을 떠난 곰돌이 가족은
절벽에 난 구멍에서 벌들이 붕붕거리는 소리를 들어요.
아빠가 손을 뻗어보지만 쉽게 닿는 거리에 있질 않네요.
곰돌이가 자기가 할 수 있다며 굴 속으로 들어갑니다.
열심히 미션를 풀고 있어요.^^ 나비들과 참새들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은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각각의 수를 먼저 세어보고, 많은 것을 찾아주어야 하지요.
단감양은 OHP필름 위헤서 마음껏 수를 세어 보았답니다.

달콤한 꿀이 가득 든 벌집을 안고 기분 좋게 집으로 가는 곰돌이 가족!
곰돌이는 신이 나서 아빠에게 말했어요.
"아빠는 커서 못 들어갔는데, 내가 작아서 들어갔지요?"
"그럼! 용감한 곰돌이가 쑥 들어갔지."
곰돌이도 자기가 작은 게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 가족 가운데 내가 가장 작죠? 난 작은게 참 좋아요!" 라고 말하는 곰돌이처럼 단감양도 우리 가족 가운데 자기가 가장 작다며..작아서 좋다고 합니다.
곰돌이 가족이 집으로 돌아가는 숲 속에서도 재미난 미션이 있어요.
숲길을 걷고 있는 동물들 가운데 가장 키가 큰 순서대로 그림에 숫자를 적고 있는 단감양.
문제도 척척! 잘 풀어주는 단감양이네요~
마지막장에는 곰돌이 가족이 집으로 가기 위한 길이 나와요.
갈림길에서는 더 작은 물건이 놓인 길을 따라가면 된답니다.
단감양! 이제 혼자서도 작은 물건을 찾아 곰돌이가 무사히 집으로 갈 수 있도록 선을 그어 주었답니다.
책의 후미엔 그림책에서 배웠던 수학개념을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그림책을 통해서 수학적 개념을 아이에게 알려주기 전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고, 그림책을 함께 보면
더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답니다.
비교는 상대저인 개념이잖아요.
어떤 사물이든 다른 사물과 비교를 했을 때 비로소 '크다' 또는 '작다'라고 할 수 있잖아요.
이 페이지를 부모가 먼저 읽어본 뒤, 아이들과 수학그림책을 읽게 되면..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답니다.
* 독후활동 *
1. 쌓기 블럭을 크기가 작은 것 부터 큰 순서로 나열해 보기.

쌓기블럭을 이용하여 크기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크기를 유심히 관찰한 후 크기순서대로 나열하기 완료~
2. 크기와 수를 비교하여 맞은 집에 올려 주기

생쥐가 3마리와 5마리가 있어요.
그리고 집은 크기가 다른 2개의 집이 있지요.
큰 집에는 많은 수의 생쥐를 올리고, 작은 집에는 적은 수의 생쥐를 올려보았어요.
아슬아슬~~하게 5마리와 3마리의 생쥐에게 맞는 집을 찾아 주었답니다.
3. 치즈조각의 수를 세어보고 통 안에 담아 보기

여기 치즈가 있어요.
6개, 4개, 3개의 치즈가 있지요.
그리고 통도 3개가 있어요. 가장 작은 통에는 가장 작은 치즈를 담아주고,
가장 큰 통에는 가장 작은 치즈를 담아주는 것이랍니다.
단감양! 미션 클리어~^^
곰돌이를 통해 크기, 길이, 수량, 무게, 부피, 두께, 깊이, 높이 등의 다양한 비교의 기준을 만날 수 있는
재미난 수학동화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