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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과 나뭇잎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9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글.그림,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에즈라 잭 키즈 상 수상작인 <아기 곰과 나뭇잎>이랍니다.
몸을 숙여 떨어지는 나뭇잎을 바라보는 아기 곰!
아기 곰은 난생 처음으로 계절의 변화를 어떤 느낌으로 경험하게 될까요?
* 책 속으로 *

아기 곰이 세상으로 나온 첫해!
아기 곰은 모든 것이 행복하기만 했어요.
꽃을 잡고 뛰어가는 모습, 온 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아기 곰의 모습에서 행복감이 피어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뭇잎이 하나 떨어졌어요.
떨어진 나뭇잎을 보며 "괜찮니?" 라고 말을 거는 아기 곰.
아기 곰은 걱정스러웠어요.

하지만 아기 곰의 그런 걱정스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빨간 나뭇잎이 팔랑, 노란 나뭇잎이 팔랑,
어느덧 온 섬에 나뭇잎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아기 곰은 우수수 떨어지는 나뭇잎들을 보게 됩니다.
가을이 오고..머지 않아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이 오겠지요.

떨어진 나뭇잎들을 주워 원래대로 되돌려 놓고 싶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아기 곰에겐 이 계절의 변화가 허무함으로 느껴지진 않았을까요?
오토카니 나무 밑에 앉아 있는 아기 곰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실망감과 허무감이 느껴지네요.

계절의 변화는 아기 곰에게도 찾아왔어요. 자꾸만 졸음이 오네요.
아기 곰은 굴을 찾아서 나뭇잎을 푹신하게 깔고, 스르르 잠이 들어요.
찬 바람이 불고...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겠지요?
하얀 눈이 수북이 쌓이는 동안 아늑하고 따뜻한 굴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기 곰.
아기 곰이 긴 겨울 잠을 자고 일어나면...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기 곰이 굴에서 나왔을 때..어떤 장면이 눈에 보일까요?
+ 아이와 책 읽기 +

아기 곰이 꽃을 들고 뛰어 가는 장면과
두 손을 쭈욱 뻗어 자연을 느끼는 장면에서
아기 곰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라고 물었더니
단감양은 아주 아주 기분이 좋고, 행복해요~ 라고 말해줍니다.
나뭇잎 하나가 팔랑~ 하고 떨어지자..
나뭇잎을 가져와서
"엄마, 이것처럼 색이 변했어요~"라고 하네요.
나뭇잎의 뒷면이 갈색빛을 띠고 있군요.
팔랑~팔랑~
속절없이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더니..모두 9개가 떨어졌다고
수세기도 해보고 ^^
가을이 찾아온 장면을 보더니..
"엄마, 곰돌이 표정이 왜 이래요?" 라고 묻네요.
곰돌이 표정이 어떤 것 같냐고 다시 물으니...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고 합니다.

아기 곰이 졸려서 하품을 하는 장면을 따라서 흉내도 내어 보네요.
나뭇잎을 모아서 굴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왜 그럴까? 라고 물었더니
"응..추워서 따뜻하게 자려고 그러는 거지요~" 라고 대답하는 단감양.
맞아요. 아기 곰은 이젠 추운 겨울동안 굴 속에서 잠을 자고 나올거예요.
아기 곰이 겨울 잠을 자고 나와서
새롭게 맞이하는 계절 봄!
새순이 새록새록 돋아난 나뭇잎을 잡고 흔들 흔들
그네를 타는 것 같다고 말하는 단감양이네요.
+ 독후활동 +
긴 겨울잠을 자고 일어난 아기 곰에게
쉴 수 있는 나무를 꾸며 보기로 했어요.
나뭇잎을 먼저 관찰해 보는 단감양.
엄마가 보여 준 방법대로 나뭇잎 스크래치를 열심히 시작합니다.


단감양이 나뭇잎 스크래치를 하는 동안
엄마는 택배상자를 이용하여 나무를 그려 주었어요.
택배상자를 액자처럼 만들어 줄 것이랍니다.

단감양! 아주 멋지게 색칠을 했지요 ^^
엄마의 도움없이 혼자서 하겠다더니..
정말 혼자서 이렇게 색칠을 완성했어요~
색칠하는 동안 단감양이 완성한 나뭇잎 스크래치를 가위로 오려 주었어요.
자~ 이젠 나무에 나뭇잎을 붙여 볼까요?

원하는 대로~ 표현하고 싶은 대로 단감양이 풀칠도 하고~
짜잔~~이렇게 완성된 나무랍니다.

단감양..갑자기 블럭으로 의자를 만들어 주네요.
그런 다음 스카치테이프를 동글게 말아서
곰돌이가 앉을 수 있도록 붙여줍니다. ㅎㅎㅎ
단감양이 완성한 나무의 4면을 연결시켜주었어요.
액자처럼 완성되었지요~
단감양이 만든 의자에 곰돌이 인형을 앉혀서 상자에 넣어줍니다.

완성!
곰돌이는 지금 쉬는 중이랍니다.
내일 단감양이 일어나면 함께 놀기로 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