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스토리텔링 수학!
2013년부터 초등 교과 과정에 도입되었지요. 재미있게 읽으며 수학을 알아갈 수 있는 네버랜드의 수학 그림책 《달코미 아저씨와 빵 만들기 대회》를 통해서 규칙에 관하여 은비군과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규칙성에 대한 이해는 어떤 사물이나 무늬의 배열 또는 사건의 흐름 속에 반복되는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입니다.
규칙성은 함수 개념의 기초가 되며 논리적 추론 능력과 연관이 깊은 수학 개념입니다.
유아들은 구체적인 사물의 배열이나 자신과 관련이 깊은 일상적 사건의 순서를 짚어 보는 경험을 통해 규칙성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케이크의 과일이 배열된 팬턴, 차례차례 장군 옷의 단추 배열 등 이야기 속 사물의 배열을 통해
규칙성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조형숙)
설탕 마을 달코미 아저씨가 빵 만들기 대회에 나가요.
설탕 마을의 명예를 걸고 멋진 케이크를 만들었지요.
새하얀 생크림 위에 알록달록한 과일이 차례차례 올려진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케이크!
과연 아저씨의 케이크는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 책 내용 살펴 보기 *

설탕 마을에는 날마다 달콤한 냄새가 솔솔 풍겨요.
달코미 아저씨가 빵을 굽는 냄새지요.
달코미 아저씨가 만든 빵은 아주아주 맛있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달콤한 내음이 퍼지면서 사르르 녹는 맛!
어느 날, 설탕 마을에 빵 만들기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온 나라의 제빵사들이 모두 모여 최고를 가린다고요.
설탕 마을 사람들은 들뜬 목소리로 달코미 아저씨를 치켜세웠어요.

하지만 달코미 아저씨는 자신이 없어요.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달코미 아저씨가 최고의 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어요.
골똘히 생각하는 달코미 아저씨!
선반에 놓은 통들의 색깔은 무엇인가요? 통들을 순서대로 하나하나 짚으며 색깔을 말해 봅니다.
달코미 아저씨는 눈처럼 새하얗고, 설탕처럼 달콤하고, 구름처럼 보드라운 케이크를 만들어요.
케이크를 두번이나 만들었지만 특별하지 않고, 예쁘지 않아서..마을 사람들이 모두 먹어 버렸답니다.
고민에 빠진 달코미 아저씨.
정신이 없다..정리해서 놓으라는 마을 사람들의 말을 생각하며
이번에는 설탕에 졸인 과일들을 가장자리를 따라 동그랗게 놓았어요.
귤, 딸기, 키위의 순서로 차례차례 가지런히 놓았답니다.

마을 사람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다시 만든 케이크!
과일들이 아주 가지런히 놓여 있고, 아주 예쁘고 맛있게 생긴 케이크를 보고 마을 사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아요.
드디어 완성된 케이크를 높이 쳐들고 씩씩하게 빵 만들기 대회장으로 떠났어요.
자신만만하게 어깨를 쭉 펴고 걸어가는 달코미 아저씨의 모습.
이 페이지에서는 숨어 있는 규칙을 찾아볼 수가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여자-남자-여자-남자의 순서 말고 또 다른 순서가 보인답니다. 어떤 순서가 있을까요?
빵 만들기 대회장 앞에 도착했어요.
빵을 들고 온 사람, 구경 온 사람들로 와글와글~시끌시끌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여기에서도 정해진 규칙에서 어긋난 것을 찾아볼 수 있어요.

차례차례 장군의 표정이 참 재미있네요.
이름처럼 삐뚤어지거나 규칙이 없는 건 딱 질색인 차례차례 장군의 모습에서도 규칙이 적용되고 있네요.
달코미 아저씨는 과연 1등을 할 수 있었을까요?
마지막 장에는 달코미 아저씨가 춤을 추고 있어요.
그렇다면 1등을 한 것이겠지요? ^^
* 아이와 책 읽기 *

달콤한 냄새가 솔솔 풍기는 설탕 마을의 달코미 아저씨가 만드는 빵을 먹어 보고 싶다는 은비군^^
선반에 놓인 통들의 색깔이 분홍, 파랑의 순서로 규칙적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벽에 걸린 컵과 프라이팬의 순서도 손으로 짚어보고 말해봅니다.
달코미 아저씨가 만든 세번째 케이크를 보더니 귤, 딸기, 키위의 순서로 잘 놓아져서 예쁜 케이크가 완성되어
이번에는 마을 사람들이 먹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의 예감을 말하기도 하네요.
역시! 이번에는 케이크 만들기 성공했어요.
당당하게 걸어가는 달코미 아저씨와 마을 사람들의 행렬속에 숨어 있는 규칙에 관해 찾아보라고 했더니.
유심히 바라봅니다.
그러더니 모자를 쓴 사람과 모자를 쓰지 않은 사람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빵 만들기 대회장앞에서 서 있는 긴 행렬속에서도 규칙에서 어긋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어요.
OHP필름을 이용하여 은비군이 직접 찾아서 표시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대회장 안으로 들어가는 곳에 그려진 무늬와 다른 무늬를 찾아서 표시해 줍니다.
차례차례 장군의 옷에 있는 단추의 규칙성도 이야기 해보고,
군인들 중에서 총을 정해진 순서대로 들고 있지 않는 군인도 찾아 보았답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군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빠졌는데, 어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일까요? 라고 묻자,
저렇게 나팔을 연주하는 모습을 흉내내어 주네요.
달코미 아저씨는 빵 만들기 대회에서 1등을 했어요.
모두가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즐겁게 춤을 추네요.
대회장 안에서 달코미 아저씨의 케이크를 우걱우걱 먹고 있는 차례차례 장군의 모습이 아이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
이번 페이지에서도 규칙을 찾아 볼 수 있어요.
춤추는 무용수들 가운데 율동이 틀린 사람을 찾아보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 가운데 이상한 사람 둘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설탕 마을 사람들은 어떤 순서로 춤을 추고 있는지 말해 보았답니다.
책의 후미에 있는 개념을 알아보는 페이지에서 책 속에서 만났던 규칙들에 대하여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차례를 알면, 가려지 있는 부분도 알 수 있어요! 은비군이 좋아하는 부분이었답니다.
구체적인 제시물을 보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규칙을 발견해 내는 능력은 가장 수학적인 사고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복잡한 내용을 간단하게 바꾸어 사고하는 능력, 반복적인 패턴을 파악해 내는 분석력,
그 패턴을 이용해 이후에 올 패턴까지 추리해 내는 응력을 종합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높은 단계의 사고력이 필요하지요.
규칙..아이에게 일정한 약속이라고 알려주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정해진 약속이 잘 지켜졌을 때 규칙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 독후활동 *
1. 나열된 은물의 순서에서 틀린 곳을 찾아 반복되는 규칙으로 놓아보기

은물을 노랑 → 초록 → 빨강의 순서로 놓았다가 화살표가 있는 부분에서는 다르게 놓아 주었답니다.
반복되는 규칙을 스스로 찾은 후 바른 순서로 놓아보기를 하였어요.
다르게 놓인 부분을 바르게 놓은 후 좋아서 박수를 치는 은비군! 이건 쉽다고 하네요. ㅎㅎㅎ
2. 놓인 규칙을 찾아 빈칸에 알맞은 모양을 그려 주기 & 스탬프 도장으로 찍기

은비군에게는 그림으로 반복되는 패턴이 그려진 워크지를 주었답니다.
그림을 보고 놓인 규칙을 찾아 빈칸에 알맞은 모양을 그려주는 활동이지요.
그리고 단감양에게는 스탬프를 이용하여 빠진 모양을 찾아 도장을 찍어주는 활동을 했어요.
놓인 규칙을 관찰한 후 빈칸에 알맞은 모양을 잘 그렸답니다.
3. 스탬프 도장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규칙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은비군이 만든 패턴이랍니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규칙이 숨어 있습니다.
반복되는 무늬처럼 눈으로 볼 수 있는 규칙뿐 아니라, 음악의 박자나 가락, 춤의 동작처럼 숨은 규칙도 있지요.
나아가 초승달→반달→보름달→ 반달→그믐달로 달의 모양이 반복해서 바뀌는 것이나
봄→여름→가을→겨울이 반복되는 자연의 규칙에 이르기까지 세상에는 수많은 규칙이 있답니다.
아이들과 검정 하드보드지에 달의 변화를 그려보는 활동을 했답니다.
4. 달의 변화에도 숨어 있는 규칙! 달의 변화를 표현해 보았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