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어디선가 외신에서 호의적 서평을 보았던 것 같은데, 그 사이 번역본이 나온 모양이다. 아직 사 보지는 않았지만(사 볼 것 같지는 않다), 인터넷 서점에 발췌된 부분을 보니, 내가 모르는 영역을 제외하고서라도, 뭔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직접 읽지 않았으니 단정하기 어렵지만 과연 괜찮을지...?!


"P. 22~23 독일에 살면서 일상적으로 겪는 짜증 중 일부는 진부했다. 한번은 새벽 4시에 빨간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경찰관에게 딱지를 떼인 일이 있었다. 나는 이 한적한 차로에 앞으로 몇 시간은 차가 지나다닐 것 같지 않다고 항변했지만, 분위기는 더 싸늘해질 뿐이었다. 규칙은 규칙이다"

---> 주로 독일 서남부에 살았던 나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느껴진다. 독일 시민들이 저런 상황에서 "대놓고" 무단횡단하는 걸 하도 많이 봐서... 오히려 보행자 우선이 우위에 있는 사회라, 이런 걸로 문제 삼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없다. 독일은 지역별로 편차가 커서 아마 저런 보수적인 지역이 있을 수는 있겠다 싶지만, 아마 일반화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친구들 말로는,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에서는 경찰 앞에서 마리화나를 피워도 제지 없이 지나간다고 들었는데...


"P. 272 기업 지배 구조의 핵심에는 공동 결정의 관행이 있다. 이는 1976년에 법으로 제정되었다. 이에 따르면 대기업은 감사 위원회 의석 중 절반을 일적으로 노동조합이 선출한 근로자 대표에게 주어야 한다. 중소기업의 경우에 그 비중은 3분의 1이다."

---> 얼마 전에 운동하면서 공동 결정을 회피하려고 획책하는 사용자 전략들에 대해 보도하는 SWR 라디오 방송을 들었다. 우리 노조 파괴 전략과 거의 같더라...


"P. 314 케어보헤는 국가적인 제도로서, 특히 대부분의 인구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각 가구는 대략 1년에 일주일 동안 봉사를 해야 한다. 그 기간 동안에 해당 가구는 쓰레기를 치우고, 거리의 낙엽을 쓸고, 혹은 눈이 올 때 모래를 뿌리는 일을 한다."

---> 국가적인 제도 아니고, 바덴-뷔르템베르크 그것도 그 중 슈바벤 지역 관행이다. 다른 지역 사람들은 "짠돌이" 슈바벤 사람들 특징으로 보아 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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