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4 : 구렁덩덩 선비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4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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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4. 구렁덩덩 선비

 

 

이번에 읽은 도서 황석영 작가님께서 쓰신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열네번째 도서 <14. 구렁덩덩 선비>입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황석영 작가가 새롭게 쓴

진짜 우리 이야기!

 


우리 옛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서술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은 아이가 유치시절에 읽었던 전래동화와는 다르게 우리민담의 원래이야기를 제대로 담은 어린이를 위한 민담집인데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옛날이야기인만큼 우리민담은 지역,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형되어 전해져 오기 때문에 어떤 구전을 담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다양한 버전으로 전해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뱀신랑 설화인 <구렁덩덩 선비> 이야기를 황석영 작가님께서는 어떤 버전으로 담았을지 궁금했습니다!!



자식이 없는 부부의 이야기가 아닌 할머니가 알을 요리해 먹고 구렁이를 낳았다는 이야기의 첫 장면부터 민담의 구전적인 특징이 잘 드러나서 아이도 새로운 버전의 옛이야기를 다시 읽는 즐거움 때문에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구렁덩덩 선비>에서도 민담의 전형화된 서사적 화소가 다양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황석영 작가님께서 민담의 중심화소를 놓치지 않고 구성하였기 때문에 <구렁덩덩 선비>의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에 쏙 빠져들었습니다.

 

- 구렁이에서 늠름한 선비로

 


부잣집의 세 딸 중 첫째, 둘째와 달리 셋째 딸은 구렁이와의 결혼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셋째 딸은 구렁이가 아닌 허물을 벗은 늠름한 구렁덩덩 선비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렇듯 구렁이에서 구렁덩덩 선비로 멋지게 변신한 이야기는 민담에서 자주 보이는 변신 설화의 대표적인 화소로 이야기의 전개를 흥미롭게 이끌어 줍니다.

 

- 금기를 깨뜨려 신랑을 되찾기 위한 아내의 시련과 여정

 


구렁덩덩 선비는 과거시험을 보러 떠나기 전에 허물을 잘 지켜달라고 아내에게 당부하지만 아내는 두 언니의 꾐에 넘어가 금기를 깨뜨리고 맙니다. 결국 길 떠난 구렁덩덩 선비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음계에 갇히고 말지요!!

 

금기를 깨뜨린 아내는 남편을 찾기위해 길을 나섭니다. 남편을 찾아가는 여정과 시련은 <구렁덩덩 선비> 이야기의 핵심적인 모티브로 <구렁덩덩 선비>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시련과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들지요.

 

-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

 


부잣집 세 딸 중 세째 딸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알 뿐만 아니라 신랑을 찾아 당차게 길을 떠나는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행복을 찾아 당차게 길을 떠나는 모습은 <바리데기> 설화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모든 시련과 과제를 이겨내고 무사히 남편을 찾은 당당한 아내의 모습에서 온갖 고초에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의지력, 지혜로운 여성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유롭지 않았던 옛 여성들의 모습을 유추해 볼 때 이상적으로 꿈꾸던 여성상의 모습을 담아낸 것은 아닐까요?

 

-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구렁덩덩 선비>의 아내는 자신의 잘못으로 남편과 헤어지게 되지만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남편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됩니다. 온갖 시련과 과제를 이겨내며 갖은 고생 끝에 결국 남편을 만나게 되지요!

 


이렇듯 우리 민담에는 자기 잘못을 책임지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삶의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오듯!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끈기있는 자세는 현재를 살아가는 저희도, 우리 아이들도 배워야 할 삶의 가치이겠지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해주 듯 술술 읽히는 문체와 옛날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이 어울려져 우리 민담의 원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표현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은 어린 유아뿐아니라 초등 고학년 친구들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에서 모두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처럼 이미 전래동화를 읽었던 친구라도 설화적 특성이 듬뿍 담긴 황석영 선생님께서 20년간 수집하여 선별한 새로운 버전의 옛날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아이휴먼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 #황석영 #민담 #어린이민담 #우리민담 #우리뿌리 #그림책 #동화 #고진감래 #변신설화 #여성수난 #금기설화 #구렁덩덩선비 #옛날이야기 #전래동화 #고생끝에낙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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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 여성 인물 도서관 7
김미승 지음, 클로이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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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

  

 

이번에 아이와 읽은 도서는 청어람주니어 출판사에서 출간한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 일곱 번째 도서 <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입니다. "여성 인물 도서관"시리즈는 역사의 책갈피에 숨어 있는 옛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시리즈라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이라는 인물을 저도 처음 만나보았어요!

 


아이와 읽은 도서 중에 노동 운동, 여성 노동 운동가의 삶을 그린 이야기는 사실 처음이라서 아이가 잘 읽어내려 갈 수 있을까 살포시 걱정을 했더랬지요!



그런데 아이가 책을 읽다말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ㅠ.ㅠ 일제 강점기시대에 강주룡이라는 인물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아이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아이에게 와닿았을까요?


 

일제 강점기 시절, 가난했지만 평범했던 어여쁜 소녀 강주룡은 독립 운동가 최적빈을 만나 혼인을 하고



여자도 남자들처럼

용감히 독립운동을 할 수 있다

 

남편과 함께 여성 독립 운동가로서 활동을 하였을 정도로 의지가 강했던 인물이었던 거 같아요!

 


남편이 죽자 시댁에서 쫓겨난 강주룡은 친정으로 돌아와 가장 역할을 해야만 했어요. 그래서 평양에 있는 고무공장에 가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임금 삭감 철회하라!

정리 해고 철회하라!

 

강주룡은 왜?? 다른 여공들과 함께 아사동맹을 맺으며 파업을 하게 되었을까요?? 고무공장에서 여공들이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았기에 강주룡과 여공들은 더이상 참지 않고 목소리를 내어야 했을까요??

 


일본 경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강주룡은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을밀대 지붕에 올라 고공 시위를 했을까요??



독립운동가이자 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였던 강주룡이 "공중에 머물러 있는 여자"라는 뜻의 체공녀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투쟁하며 노력했던 노동자의 권리가 무엇이길래 끝까지 그 뜻을 꺽지 않았을까요??

 


아이가 강주룡에 대한 인물의 삶을 엿보면서 불합리한 세상에 대한 일면을 알게 되고 이를 타파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아요.

 

고무공장 여공,

을밀대 지붕 위에 올라

높고 푸른 권리를 외치다.

 


아이가 <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 책을 읽으며 공감했던 그 감정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독후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청어람주니어 출판사 블로그에서 인물관계도, 가로세로 낱말 퍼즐, 독서 퀴즈, 독서 토의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의  <독후 활동지>를 제공해 주고 있어서 편하게 후속 활동을 할 수 있었네요!!


https://blog.naver.com/juniorbook

 


노동 현장의 부당한 대우에 맞선 강주룡의 의지와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던 <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 초등 고학년 친구라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단 #청어람주니어 #일제강점기 #최초의여성노동운동가 #강주룡 #여성인물도서관 #초등고학년인물역사동화 #노동자의권리 #항일운동 #고무공장 #여공 #고공시위 #체공녀 #노동운동가 #을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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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3 : 콩쥐 팥쥐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3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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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3. 콩쥐팥쥐


착한 마음을 잃지 않고 복을 받은 콩쥐의 이야기!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황석영 작가님께서 새롭게 쓰신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3번째 도서 콩쥐 팥쥐입니다.



학창시절에 황석영 작가님의 작품들을 참 많이 읽고 공부했던 기억이 가득한데요. 황석영 작가님께서 우리 아이들를 위한 "어린이 민담집"을 집필하셨다니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민담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옛날이야기이기 때문에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지역마다 시대마다 상황에 변화합니다.



그래서 황석영 작가님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형된 민담의 원래 이야기를 20년간 수집하여 꼼꼼하게 탐색, 비교하는 작업을 거쳐 우리의 뿌리와 연결된 신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선별된 우리의 옛날이야기를 황석영 작가님의 시선과 문장으로 녹여 "어린이 민담집"을 집필하셨습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 13. 콩쥐 팥쥐> 이야기는 아이가 어렸을 때 읽었던 전래동화 <콩쥐 팥쥐> 이야기로 이미 익숙하지만 황석영 작가님의 문체로 다시 만나니 더욱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콩쥐 팥쥐>는 권선징악을 주제로 우리 조상들의 삶의 가치가 그대로 녹아져 있습니다. 착한 콩쥐는 하늘의 도움으로 복을 받고, 나쁜 팥쥐 모녀는 벌을 받는다는 내용은 선조들이 선한 마음을 얼마나 중요시했는지를 알 수 있지요.



<콩쥐 팥쥐> 민담에서는 착한 콩쥐에게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어머니가 남겨주신 반지에서 등장한 선녀와 동물들이 콩쥐 곁에서 도와줘서 어려움을 극복해 냅니다. 결국 고을 감사와 혼인도 하게 되지요.



<콩쥐 팥쥐>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신데렐라형의 설화로 우리 아이들이 즐겨있던 세계명작 신데렐라에서 보이는 화소들이 많다보니 저희 아이도 민담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더라구요!



아이가 어렸을 때 읽었던 전래동화 <콩쥐 팥쥐>에서 볼 수 없었던 화소!! 감사와 혼인한 콩쥐를 질투한 팥쥐가 콩쥐를 연못에 빠뜨리는 장면은 차후 고전소설에서 보이는 화소이기도 하더라구요!

황석영 작기님께서 민담의 원래이야기를 제대로 담기위해 심혈을 귀울였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악하게 살면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콩쥐 팥쥐> 이야기를 통해 선한 마음을 중시하는 선조들의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민담을 거장 황석영 작가님을 통해 만나보세요!!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민담집을 읽혀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재밌게 이야기 해주던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술술 읽힐거랍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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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에 새긴 꿈, 대동여지도 문학의 즐거움 70
도건영 지음, 어수현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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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에 새긴 꿈, 대동여지도




백성을 위해 전국 팔도를 다니며

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아이의 위대한 발걸음!



<목판에 새긴 꿈, 대동여지도> 이야기는 작가가 지도를 만들기 어려웠던 조선시대에 김정호 선생님은 어떻게 지도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라는 궁금증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기록에는 없지만 대동여지도의 목판 형태를 볼 때 김정호 외에 적어도 2~3명은 김정호를 도와 함께 새겼을 것이라는 역사학자의 말에 작가는 김정호 선생님의 꿈을 함께한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판각수의 아들, 문수라는 주인공 아이를 창조해 내고, 이 이야기는 백성을 위해 전국 팔도를 다니며 지도를 만든 김정호 선생님의 바람을 함께 하고픈 아이의 꿈이 그려져 있습니다.



문수는 고뿔에 걸리신 어머니를 대신에 심부름으로 아이 혼자 가기 어려운 새재를 넘어가던 중 지도를 그리는 고산자 김정호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어머니의 심부름 갔던 길에 그리고 일 떠난 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듣고 멀고먼 평양까지 찾아가던 길에 길을 몰라 고생했던 문수는 백성을 위해 지도를 그리는 고산자 김정호 선생님의 바람을 점차 이해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지요.

 


우리나라의 지도가 청나라 오랑캐나 왜놈 손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이유로 백성들은 지도를 가지기 어렵던 조선시대에서 고산자 김정호 선생님은 동화책에서처럼 고초를 많이 당하셨을텐데요.


그럼에도 백성을 위해 지도를 그려주는 김정호 선생님의 모습을 <목판에 새긴 꿈, 대동여지도>를 읽으면서 상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는 <목판에 새긴 꿈, 대동여지도> 책을 읽고 전국 팔도를 다니면서 지도를 만든 김정호 선생님이 훌륭하시다고! 고단하셨을텐데도 백성들이 지도를 가지고 쉽고 편리하게 길을 찾는 것이 기쁘고 보람되었다는 김정호 선생님이 대단하다는 아이!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가 뭔지 느꼈던 것 같아요!



 

<목판에 새긴 꿈, 대동여지도>는 김정호 선생님의 일대기가 아닌 어린 문수가 김정호 선생님을 만나고, 자신이 배운 글과 판각 기술로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닫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어요.



김정호 선생님 곁에서 목판 새기는 일을 돕는 것만으로도 보람이 있으리라는 확신에 찬 주인공 문수처럼 우리 친구들이 자신의 진정한 꿈과 가치있는 삶을 찾아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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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위한 조선의 신도시 - 수원화성이 들려주는 실학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2
정혜원 지음, 한태희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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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이 들려주는 실학 이야기


백성을 위한 조선의 신도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정조와 실학자들의 이야기를 품은 개암나무 <백성을 위한 조선의 신도시 : 수원화성이 들려주는 실학 이야기> 


이 책을 읽은 아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고, 이 책을 들고 수원화성에 다시 한번더 가고 싶어했습니다.



수원화성은 아이가 어렸을 때 주말나들이 장소로 자주 나갔던 곳이라 수원 화성이 어떤 이야기를 해 줄지 아이가 무척 궁금해 하더라구요!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겪은 정조는 왕위에 오르자 아버지의 묘를 옮기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른 땅이 수원부 남쪽 화산 아래 마을이었고 아버지의 묘를 옮기면서 새로운 고을 화성이 생겨납니다!

 


화성을 튼튼하게 쌓고 싶었던 정조는 현실을 무시한 채 이상만 좇는 학자들과 달리 나라를 발전시킬 방법을 깊이 공부한 실학자들과 함께 화성을 만들기로 했지요!



정조는 화성을 쌓기 위해 백성들의 노동력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튼튼한 성을 완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 실학자 정약용과 성역소 책임자들과 함께 화성을 건설하기 시작합니다. 화성을 지으면서 보이는 정조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실학사상은 책을 읽으면서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화성을 만들때 백성들이 힘들까봐 사용되었던 녹로, 거중기, 유형거 등은 과학관에서 직접 들어 올려보기도 해서 그런지 그때 과학관 다녀왔던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역사에 흥미를 가지면서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는 아이 모습을 보니 뿌듯해졌습니다.


 

당시엔 궁궐을 짓거나 성을 쌓을 때 백성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부역이 있었는데요. 정조는 나라의 공사에 참여한 백성이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의 능률이 올라 10년을 예상했던 화성 공사가 3년 만에 끝났다는 에피소드는 저도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수원화성이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전해 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서 그런지 정조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실학사상은 책 곳곳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학사상의 집약체인 수원화성은 일제강점기와 6.25 한국전쟁이라는 아픔의 시대를 거치면서 파괴되었지만 화성성역의궤 라는 책 덕분에 수원화성을 본래의 모습과 같게 복원하고 이에 1997년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이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니 아이도 자랑스러워하더라구요. 


우리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개암나무 한국사 그림책 시리즈! 스물두번째 도서! <백성을 위한 조선의 신도시 : 수원화성이 들려주는 실학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초등 친구들이 이 책을 한번 읽는다면 저희 아이처럼 우리역사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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