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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경매 수첩 - 37년 투자의 대가가 공개하는 금맥을 거머쥐는 부동산 경매 비기
심완보(태양바람)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저자는 경매의 신 심완보(태양바람)님이다.
37년간 경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경매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굿프렌드 경매학원을 알텐데
저자는 이곳의 원장으로, 부동산 컨설팅, 경매 교육 등 투자 인사이트와 경매 공략법을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30년 넘게 경매를 하였으니, 얼마나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다향한 경매 물건을 접했을까?
책의 내용 중 저자의 축적된 노하우를 정리한 글이 있다.
바로,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한 글이다.
저자의 입장에서 수많은 경매 투자자를 접했을테고
성공하는 투자자를 많이 봤을 것이다.
첫째, 초보자가 투자 경험을 쌓는 방법이다.
투자하는 모임에 가입한다(카페와 스터디 등)
경매 전문학원에 등록한다.
투자 회사에 취업한다.
가족, 친지, 지인 등과 함께 투자한다.
경매 컨설팅 회사를 설립한다.
스스로 디벨로퍼로 활동한다.
4번 가족, 지인과 투자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지만, 집안에 투자하는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
친지들과 투자 얘기도 좋고, 공동투자도 좋을 거 같다. 하지만, 공동투자의 리스크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두번째, 성공하는 사람의 공통점이다.
열정이 어마어마한 사람
위아래 잘 어울리는 사람
자긍심이 있는 사람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
이익 분배에 넉넉한 사람
칭찬을 잘하는 사람
자기 일을 성실히 하는 사람
이런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 있겠냐마는,
생각해보면 사회생활 뿐 아니라, 경매에서 성실한 것은 기본이고,
열정, 적절한 대인관계, 경험과 지식을 쌓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 것은 중요한 거 같다.
그리고, 이익 분배에 넉넉한 사람...
이것도 중요한 거 같다.
예를 들어 중개사님께 적당한 선에서 더 챙겨드리면 좋은 것 같다.
좀 더 넓은 의미로, 욕심을 버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투자에서 욕심을 버리는 것은 정말 중요한 거 같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경매의 기본기는 무엇일까?
바로, 필, 촉, 깡이라고 3가지를 강조한다.
필이란?
경매를 하다 보면 왠지 끌리는 물건들이 있다.
경매의 경험이 늘어날수록 필이 제대로 꽂힐 확률이 높다.
필과 현장감이 일치하면 입찰을 한다고 한다.
촉이란?
촉은 물건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이거 물건이다 싶은 촉이 올 때 도전해야 승률이 높다.
이것 또한 다양한 물건을 찾아보고 권리 분석을 하다 보면 촉이 키워진다.
깡이란?
필과 촉을 갖추고 깡이 필요한다.
깡이란, '이거 좀 불안한데 해보자'는 생각이 들 때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물건에 확신이 들때 발휘되어야 한다. 이런 확신이 든다면, 1등이 되기 위해 낙찰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배짱 좋게 입찰 가격을 지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보면, 경매의 기본기라고 하기엔 초보자에게 어려워보인다.
경험과 어떤 확신이 들때 질러야 하는데...초보자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런 마음가짐으로 경매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신념을 잘 풀어 쓴 책 같다.
오랜 경험을 가진 저자가 경매에 대해 얼마나 할 말이 많겠는가?
그 노하우를 이 책 한권에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경매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어려운 권리분석 등은 나오지 않는다.
경매의 기본부터 재밌는 일화까지 재밌게 책을 읽었다.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