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맛집 가이드
tvN 수요미식회 제작팀 엮음 / 시드페이퍼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맛집 가이드 tvN 수요미식회

미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탄생한 본격 맛집 해부 토크쇼.

 

「기왕의 눈치우기면, 문화적으로 재미나고 멋있게 치우는 것은 어떻겠어. 눈치우기를 문화적으로 하는 것이지. 먼저 눈밭에 어울리는 옷부터 준비하자고. 넌 빨갛고 난 노랗고. 삽도 다양하면 보기 좋지 않겠어? 길고 짧고, 넓고 좁고, 눈은 꼭 어깨 너머로 던질 필요도 없겠지. 혼자 심심하면 둘이, 셋 붙어 치우는 것은 어때? 한판 노는 거지."」

 

 

tv로만 즐겨보다 반갑게도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인용해 식당을 소개하는 일을 '문화적 눈치우기'라고 말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문화적 행위라는 것이다.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패널들이 나와 음식의 요리법은 물론 음식의 역사와 유래, 제대로 먹는 법과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식당을 소개하며 그곳에 관한 각자의 비교체험의 느낌을 솔직하고도 때론 실랄한 비판도 서슴치 않고 내놓는다.

어느 유명 음식점을 가던 각 식당의 불편했던 점과 음식의 개인적 취향은 무시할 수 없음에도 음식점의 무한칭찬만 늘어놓는 여느 프로그램과는 달리 패널 각자의 솔직한 입담섞인 평가가있어 더욱 신뢰가 가는 장점이 있다.

 

 

각 해당 음식의 요리법은 물론 음식점의 유래와 역사, 유명가게의 유명사장의 영업노하우드의 고급정보가 담긴 이야기까지 솔직담백하게 실려있어 개인의 취향을 거스르지 않고 선택할 수 있게 옮겨놓은 것도 인상적이다. 우리가 여러가지 다양한 지식을 통해 먹는 것과 그냥 먹는것의 차이점이 크게 달라질 매우 유익하게 구성되어 있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각 주제의 음식에 대한 책의 구성이다.

 

돈가스

볼을 준비합니다

먹기 전에 알아야 할 상식

일본식 돈가스의 탄생

한국식 돈가스의 유행

순식간에 사라진 경야식집

도가스의 비밀병기 우스터소스!

맛있는 돈가스의 조건

문 닫기 전에 꼭 가야할 식당 순서다.

맛칼럼니스트의 교익의 참견이란 제목으로 ​좀 더 디테일한 세부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해당 음식점의 음식소개와 가격, 위치, 전화번호 정보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이미 먹고 있지만

더 격력하게 먹고 싶다.!"

이름뿐이 맛집에 질렸다면,

음식앞에서 아는 체 좀 하고 싶다면,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고 싶다면,

이 책을 맛보라! 

동네 가까운 해당 유명맛집이 별로없어 아쉬웠지만 좋은정보를 바탕으로 후회없는 선택의 여지가 더욱 넓어졌음에 감사한다. 좋은 식당을 더욱 자주 찾아다닐 수 있게되어 만나서 반가운 책이었다. 여기나온 맛집이 멀리 있다면 여행계획을 세워두고 꼭 한번 참고해두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혜진 바디북 - 톱모델이 줄 수 있는 모든 팁
한혜진 지음 / 삼성출판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톱모델이 줄 수 있는 모든 팁

'자신을 가꾸기 시작하라.'

<한혜진 바디북>은 톱모델이 줄 수 있는 모든 팁’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건강하게 아름다워지는데 필요한 운동, 식단, 뷰티, 멘탈 관리 노하우를 아우러 설명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 자신이 직접 썼다고 한다. 늘 방송에서 보던 모습이 책에도 묻어나는 듯하다. 솔직하고 때론 직설적이며 털털한게 그녀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언제가 방송에서 자신의 피부관리에 대해 물었을때 흔히들 물을 많이 먹고 잠을 많이 잔다고나 대답했을까. 단돈 500원짜리 부터 수만원에 이르는 팩까지 정말 정말 꾸준히 열심히 관리한다는 그녀의 솔직한 대답. 저자만의 솔직함은 책 속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묻어나 있다.

무엇보다 현실성있는 그녀만의 노하우가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다.

 

모델로서 운동보다 식단 조절이 더 힘들다고 말하는 그녀는 파스타와 피자를 가장 좋아하고 치킨과 맥주가 함께 있는 풍경을 엄청나게 사랑한다. 단 그런 것들을 매일 먹진 않는다.

제가 하는 일을 사랑하니까요!

사랑하는 일인 만큼 애써 노력하는 모습에는 가식이 없고 진실된 모습이 좋아보였다.

여자로써 같은 공감대를 얻기에 충분했다.

 

「저기요, 나는 키가 177cm라고요. 아마 당신보다 20cm는 클걸요? 그리고 내 몸의 절반이 근육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하며 우리가 근육이 부족한 몸이 아름다울 수 있는 선을 그릴 수 있는건 10대까지이다. 저자는 '운동을 한다'보다 더 중요한 건 '운동을 꾸준히 한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운동 친구들 : 밴드, 케틀벨, 익스코, 짐볼, 고정식 자전거, 인바디 밴드, 매트, 덤벨, 로잉머신, 점퍼, 무게 조절 덤벨

나의 그것들과 별반 차이 날게 없는데 결과는 엄청난 차이에 반성을 하게된다. 많은 도구와 기구들을 준비하면서 작심삼일에 그쳤던 지난 날을 반성하며 나만의 운동환경을 재조성 해본다.

 

한혜진, 바디 프로필
키 177cm
몸무게 52kg
체지방율 15%
근육량 25kg

 

[셀프 인터뷰]

01.키?177cm

03.모델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변신,관리,인내

24.In my bag? 루나의 아방팝 원터에센스 파운 팩트

27.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파울로 코엘료

48.가장 싫어하는 운동근육운동은?모든 복근 운동

49.운동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건강,습관,보상

68.우리집 냉동실에는? 고등어8팩, 얼린바나나와 블루베리,냉동만두

[한혜진 운동책]

 바디북 책속 한혜진 운동책이라는 제목으로 여자들이 갖고 싶어 하는 등, 어깨, 팔, 복부, 옆구리, 엉덩이, 다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나와있다.

어렵고 복잡할것도 없이 정말 이것만으로도? 의심케하는 그러나 정말 실로 도움이 될만한 것들로만 짜여져있다.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득템을 한 기분이다.

 

157 등 곧바르고 탄력 있는 등을 위한 운동 3가지
161 어깨 옷태 살리는 어깨 운동 4가지
166 팔 출렁이는 팔뚝 살에 탄력을 주는 운동 5가지
172 가슴 모으고 올려 가슴을 볼륨-업시키는 운동 4가지
178 복부 선명한 11자 복근을 만드는 운동 4가지
183 옆구리 군살을 태우고 허리 라인을 잘록하게 가꾸는 운동 4가지
187 엉덩이 애플 힙을 위한 절대 운동 7가지
194 다리 모델 다리로 만드는 운동 10가지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세요.

Yor are what you eat!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니까요."

 

한혜진의 냉장고 속 다이어트 동반자들 이란 소제목으로 먹거리의 주의할 것들과 몸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10년 반에 다시 싸는 도시락! 그녀가 소개한 도시락은

찐 달걀 4개, 작은 고구마 3개, 사과 1/2개, 브로콜리 1/2개, 호두 5알, 아몬드 5알

눈치 볼 것 없다. 당장 실천해 볼 일이다.

도시락을 싸는데 필요한 건 이른 기상이 아니라 용기다. 남 앞에서 초라한 도시락을 꺼낼 용기, 유별나다는 뒷담화를 감내할 용기..뭐든지 처음은 어색한 법.

이어 한혜진의 화장대를 공개하며 메이크업법과 최근 그녀가 빠져있는 코코넛 오일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두피관리 노하우를 비롯, 비행기 등의 극한의 환경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법과 매니큐어를 바르는 팁까지.

단순히 식단조절과, 운동법 등의 소개만이 아닌 한혜진 자신의 데뷔시절부터 지금의 '건강한 몸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까지 여자로서, 그리고 모델로서 실제로 겪은 좌절과 고통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써내려 갔기에 읽는 내내 공감하는 바가 크다. 무조건 날씬해지기보다 예쁘게 늘리고 빼고 싶은 몸무게와 지키고 싶은 건강에 대한 목적이 가장 컸다. 한혜진의 바디북은 이 두가지를 고루 갖춘 책이다. 모델이니까 당연시 여겨졌던 것들이 한자한자 책의 마무리까지 자신이 직접쓴 글로 말미암아 인간 한혜진의 호감도가 한층 올라간게 사실이다.

정말 알찬 책 한권으로 소장가치 200%. 정말 질리게 펼쳐보게 될 것만 같다.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하고 매력있는 몸으로 거듭나기까지 여성은 물론 남자들에게도 좋은 팁이 되어 줄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2
레이 얼 지음, 공보경 옮김, 아방 삽화 / 애플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7년 런던에서 출간된《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는 19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십대를 보냈던 작가의 자전적 작품이다.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는 영국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 2013년에 시즌1을 시작으로 시즌2,3으로 이어지며, 유럽 틴에이저들 사이에 '매드 팻 신드롬'을 일으켰다.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2》에는 레이 얼의 고3 리얼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90년, 첫 번째 일기장을 끝낸 레이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일기장을 채워나간다.

 

 

「1990년, 나는 영국 링컨셔 스템퍼드에서 살고 있는 심하게 뚱뚱한 십대 소녀다. 동성연애자인 두 번째 남편과 이혼하자마자 스무 살 연하인 모로코 출신 보디빌더와의 연애에 불이 붙은, 사십대 후반인 엄마와 한집에서 살고 있다....

열한 살 때 장학금 시험에 합격한 덕분에 나는 펠트 천으로 된 해군 모자를 쓰는, 학비가 더럽게 비싼 사립 여학교에 다닌다. 이전 정신병원에 입원을 한 경력도 있다....

내가 두 뻔째 일기장을 세상에 공개하는 이유는 첫 번째 일기장을 공요했던 이유와 같다. 이 일기를 읽고 있으면 웃음이 나고, 십대 때 아무리 정신이 회까닥 돌았어도 인생은 아무탈 없이 굴러간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서다.

어쨌든, 1990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해피 먼데이즈 밴드가 명곡을 쏟아내고 있다. A레벨 시험이 다가오고 핀의 엉덩이는 역시나 국보급이다.」

 

우리나라에서 얼마전 방영된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상케하는 영드로 우리에게 더 익숙해져있는 마이 매드팻 다이어리는 매일의 일기마다 실린 시대의 음악도 인상적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90's 우리나라 십대들의 감성을 추억의 노래들로 드라마를 채웠듯 책 속 주인공이 즐겨듣는 음악에는 당시 영국 십대들의 즐겨듣던 음악으로 그 감수성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무엇보다 흔한 소수의 상류층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감정이입과 몰입이 더욱 쉬웠으며 공감대 또한 특별났다.  

매일같이 친구들과 펍을 즐기고 연애를 하며 성에 관한 얘기마저도 스스럼없는 10대들의  모습은 사뭇 생소한 정서임에도 그 또래의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 친구와의 우정, 가족, 연애고민 등의 공통점은 여느 10대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엔 사랑스런 사람들과 좋은 음악, 그 밖에도 훌륭한 것들이 함게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솔직하고 위트있는 말투는 읽는 내내 심심한 미소가 가시질 않는다.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그녀의 이토록 솔직한 일기가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마인드 짐의 역할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특히 외적인 콤플렉스와 공황장애등의 정신적 문제를 앉고 있는 주인공 레이는 낮은 자존감에도 강한 자아가 특징이며 유머러스함을 지녔고 지나친 솔직함도 매력적이다.

뚱뚱하지만 당당한 색다른 매력, 깨질듯한 유리멘탈이지만 쿨 한척, 남자는 오직 핀만을 고집하는 로맨스가있는 여자.

 

「가끔 행복하긴 하다. 하지만 늘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쓸모 있는 사람이고도 싶다. 남자들을 수백 명 봐왔지만 핀처럼 내 영혼에 불꽃을 일으킨 남자는 없었다. 내가 그를 지나치게 이상화시키고 있다는 거 안다. 그도 인간일 뿐인 것을!.

.......카세트테이프는 직접 녹음을 해서 내게 그 테이프를 건네준 사람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모든 노래에는 추억이 담겨있다. 함께한 시간이다. 쇼티 롱의 <펑션 앳 더 졍션>을 함께 들으며 앉아 있다가 서로에게 맥주컵 받침을 던지던 추억이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외로움은 치유될 수 없다. 그러니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무엇보다 먼저다.」

 

읽는 내내 맘속으로 그리던 핀과의 해피엔딩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다이어트에도 성공하고새로운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한다. 예전 라디오 퀴즈쇼에 참가했던 레이는 헐 대학교 졸업 후 그때의 계기로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DJ로 변신해 '올해의 영국 미들랜드 라디오 그랑프리'를 수상하게 된다.

 

수년이 흘러 우연히 만난 레이와 핀~

「나 : 핀!

핀 : 아, 세상에, 레이 얼!

(포옹)

나 : 이쪽은 내 남 편 케빈. 호주 사람이야.

핀  :(케빈에게) 좋은 여자를 만나셨군요. 」

 

「기분이 저조해지면,인생이 지금보다 나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낟. 넬슨 만델라는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지금은 영웅이 돼서 컵받침에도 얼굴이 찍혔다.

삶은 계속 변한다.」

 

첫째.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기

둘째, 자신에게 긍정적인 느낌이 들게 해주는 사람들과 일들을 찾아보기

 

아프니까 청춘이다.(!?) 흔들릴 수 밖에 없는 10대의 사랑과 우정, 입시 스트레스! 그럼에도 가장 큰 고민의 이유는 바로자기 자신이다. 겉으론 쿨한척 강해보이려 노력하지만 여린 속마음을 간직한 상처많은 십대소녀의 전형적인 모습을 닮은 레이. 그런 그녀가 스무 살을 맞이하며 대학진학이라는 고민을 앉고 그토록 사랑을 닳도록 외쳐보는 핀과의 우정과 사랑사이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대를 넘나드는 힐링소설로 여주인공의 이야기로 지어졌으나 추억을 곱씹을 남녀불문 누구에게나 위로와 감동을 함께 안겨줄 유쾌통쾌한 이야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
맥스 루케이도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미국에서만 1500만 부 이상 판매 기록을 가진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 장편소설로 눈길을 끈다.

아빠의 외도, 통곡하던 엄마의 모습, 아빠의 무관심은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 자동차 사고로 이어졌고, 그것은 주인공 첼시 자신과 언니에게 각각의 상처를 남겨놓았다. 속도위반의 결혼에 아빠의 손을 잡지 못한 채 결혼식을 치러야 했던 그녀의 수치심.

그리고 남편 소여 체임즈, 그리고  이 남자의 배신, 아빠의 배신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만든 그의 부정​.

남편과 이혼할 결심을 하고 두 아이와 함께 고향에 내려온 첼시는 외할머니를 거친 어머니의 뒤를 이어 카페 "미러클 카푸치노"를 오픈한다.

그러나 시작부터 돌아가신 어머니의 몰랏던 부채를 짊어지게 되면서 카페 경영은 난관에 부딪힌다. 세상살이에 지친 그녀. 평소 믿음에는 자신이 없던 그녀가 어느 날 밤 눈물로 기도한다. "하나님 제발 도와주세요."

이후 그녀의 카페이 기적이 일어난다.

사람들이 질문을 하면 하나님이 직접 대답을 주시는 "하늘나라 우체통" 그녀의 카페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신기한 블로그가 그것이다.

Q:하나님, 당신, 거기 정말 계시는 건가요?

A:물론,여기 있다마다.

손님들은 구름처럼 몰려들며 그녀의 가게운영은 나날이 번창하고 부채도 갚을 수 있을 만큼 희망적이었다.

기도는 하나님을 감동시킨다. 그리고 하나님은 천사들을 움직이신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의 라우터를 도둑맞으며 그녀에게 위기가 닥쳐온다. 남편과의 이혼조정을 고려하며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는 첼시. 그러던 그녀에게 나타난 수호천사 샤무엘. 다시 찾은 카페와 남편과의 재회.

주인공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과정과 기적들을 겪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용이다.

종교적으로 반드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독려하는 내용은 아니어서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선한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는건 누구에게나 적용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 또한 그런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책은 단숨에 읽혀내려갔고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의 이야기 같은 친근함과 가슴 따뜻한 내용으로 지친 일상에 위로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내용이다. ​

떨어져 있다는 건 있을 수 없어. 너와 하늘나라 사이엔 어떤 간극도 없다고 너와 하나님

의 사랑 사이를 갈라놓거니 가리는 베일 따위는 일체 없어."

"어떻게 혼자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알고 싶어 했던가?....그 대답은 결코 얻을 수 없을 꺼야. 왜냐하면 넌 절대로 혼자가 아닐테니까."

 

천국으로 돌아간 샤무엘. 하늘의 초대형 스크린에 그의 '활동사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눈앞에 그려지고 있는 스토리는 첼시의 삶.

 

인간의 눈에 보였건 보이지 않았건, 하나하나 우여곡절이 있을 때마다 새뮤얼은 껄껄 웃기도하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어떤 상처는 세월이 약이란다."​ "용서하고 잊어라." 엄마는 그렇게 말했지.

책의 주인공은 첼시, 그의 가족들과 그녀의 수호천사 샤무엘.

그녀를 지켜주기 위한 수호천사로서의 샤무엘의 노력이 소설 속 가장 감동스러웠다.

지친 일상에 힐링이 되어줄 잔잔한 감동이 있고 희망을 갖게해주며 기독교인이라면 더욱 가까운 공감대가 들게하는 책이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다시 물어야 할 것들 - 500만 리더들과 30년간 이어온 위대한 소통의 기록
존 맥스웰 지음, 김정혜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맥스웰은 전 세계180개국에서 500만 명의 지도자를 훈련시킨 리더십의 대가이자,

《뉴욕타임스》《윌스트리트 저널》《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아마존닷컴 '10주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자타공인 최고의 리더십 구루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두개의 part로 구성되어 나와 타인의 공존과 성장을 이끄는 방법으로 질문에대한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patr1 내 인생을 바꾼 질문들

1장 질문은 왜 그토록 중요한가

2장 리더가 자신에게 꼭 해야 하는 질문들

3장 구성원들에게 꼭 해야하는 질문들

part2 리더들이 내게 묻는 질문들

4장 셀프리더십-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잘 이끌 것인가?

5장 리더십의 정의-리더십이란 무엇인가

6장 리더의 조건-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7장 리더의 역할-어떻게 갈등을 해소하고 팀을 하나로 만들 수 있을까?

8장 리더의 부재-무능한 리더와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9장 리더의 전환-변화에 맞춰 어떻게 나갈 것인가?

10장 리더의 탄생-새로운 리더는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저자는 질문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라.'고 말하며, ​먼저 우선시 되어야할 것은 질문을 할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답을 구하기 위해 적절한 질문을 하는 능력이 있다면, 절반 이상은 이기고 시작하는 셈이다."​ 질문을 해야만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를 두고 그 이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듯한 뿌듯함이 있었다.

​저자는 먼저 자기자신에게 겸손할 것과 솔직해질 것을 권고한다.

「질문은 정신적 나내함을 예방하고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은 회의로 끝나지만, 의심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확신을 가지고 끝날 수 있다....

"미래는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지배한다"......질문은 발견과 혁신을 위한 첫 뻔째 고리이다.」

더 나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더 나은 경청자가 되어야 함에 경청의 힘과 영향에 대해 사람들을 설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귀를 빌려주는 것을 꼽는다. 그리고 리더라면 지금 당장 질문할 것과 '진심으로' 경청할 것을 독려한다.

셀프리더십을 통해서 맹점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자신에대한 불편한 감정이라 말한다. 

자신의 본능을 파악할 수 있어야하고 솔직하고 겸손함에서 나오는 리더십이야말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했던가(?) 그러나 저자는 단순한 처세술이 아닌 리더로서 삶과 행동 전반에 걸친 변화와 노력을 통한 통찰력을이야기하고자 한다. 질문은 현실의 나를 더욱 크게 성장하게 만들어주고 무한한 가능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상황별 예시와 위인들이 남겼던 말들이 마음속 꼭 와닿는 경험을 했다. 이해와 습득이 쉽고 내용은 흡입력이 강하다. 내가 올해 읽은 책들 중 단연 최고중의 최고로 직장인들 뿐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적극 권하고픈 필독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