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
맥스 루케이도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미국에서만 1500만 부 이상 판매 기록을 가진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 장편소설로 눈길을 끈다.

아빠의 외도, 통곡하던 엄마의 모습, 아빠의 무관심은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 자동차 사고로 이어졌고, 그것은 주인공 첼시 자신과 언니에게 각각의 상처를 남겨놓았다. 속도위반의 결혼에 아빠의 손을 잡지 못한 채 결혼식을 치러야 했던 그녀의 수치심.

그리고 남편 소여 체임즈, 그리고  이 남자의 배신, 아빠의 배신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만든 그의 부정​.

남편과 이혼할 결심을 하고 두 아이와 함께 고향에 내려온 첼시는 외할머니를 거친 어머니의 뒤를 이어 카페 "미러클 카푸치노"를 오픈한다.

그러나 시작부터 돌아가신 어머니의 몰랏던 부채를 짊어지게 되면서 카페 경영은 난관에 부딪힌다. 세상살이에 지친 그녀. 평소 믿음에는 자신이 없던 그녀가 어느 날 밤 눈물로 기도한다. "하나님 제발 도와주세요."

이후 그녀의 카페이 기적이 일어난다.

사람들이 질문을 하면 하나님이 직접 대답을 주시는 "하늘나라 우체통" 그녀의 카페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신기한 블로그가 그것이다.

Q:하나님, 당신, 거기 정말 계시는 건가요?

A:물론,여기 있다마다.

손님들은 구름처럼 몰려들며 그녀의 가게운영은 나날이 번창하고 부채도 갚을 수 있을 만큼 희망적이었다.

기도는 하나님을 감동시킨다. 그리고 하나님은 천사들을 움직이신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의 라우터를 도둑맞으며 그녀에게 위기가 닥쳐온다. 남편과의 이혼조정을 고려하며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는 첼시. 그러던 그녀에게 나타난 수호천사 샤무엘. 다시 찾은 카페와 남편과의 재회.

주인공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 과정과 기적들을 겪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용이다.

종교적으로 반드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독려하는 내용은 아니어서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선한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는건 누구에게나 적용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 또한 그런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책은 단숨에 읽혀내려갔고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의 이야기 같은 친근함과 가슴 따뜻한 내용으로 지친 일상에 위로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내용이다. ​

떨어져 있다는 건 있을 수 없어. 너와 하늘나라 사이엔 어떤 간극도 없다고 너와 하나님

의 사랑 사이를 갈라놓거니 가리는 베일 따위는 일체 없어."

"어떻게 혼자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알고 싶어 했던가?....그 대답은 결코 얻을 수 없을 꺼야. 왜냐하면 넌 절대로 혼자가 아닐테니까."

 

천국으로 돌아간 샤무엘. 하늘의 초대형 스크린에 그의 '활동사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눈앞에 그려지고 있는 스토리는 첼시의 삶.

 

인간의 눈에 보였건 보이지 않았건, 하나하나 우여곡절이 있을 때마다 새뮤얼은 껄껄 웃기도하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어떤 상처는 세월이 약이란다."​ "용서하고 잊어라." 엄마는 그렇게 말했지.

책의 주인공은 첼시, 그의 가족들과 그녀의 수호천사 샤무엘.

그녀를 지켜주기 위한 수호천사로서의 샤무엘의 노력이 소설 속 가장 감동스러웠다.

지친 일상에 힐링이 되어줄 잔잔한 감동이 있고 희망을 갖게해주며 기독교인이라면 더욱 가까운 공감대가 들게하는 책이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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