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칸 생활 영어 1 칸칸 생활 영어 시리즈 1
심예슬 지음 / 소라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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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기초 생활영어'

저자는 영어를 학습하는데 있어서 읽고,듣고,쓰고,말하는 네 가지 기능에 따라, 학습 목적에 따라, 혹은 학습하고자 하는 영어의 난이도에 따라 방법을 각기 달리해야한다고 말한다.

칸칸 생활 영어에서는 하나의 기본 패턴과 그 패턴에 살을 붙여 간단한 표현이지만 머릿속에서만 맴돌이는 인풋에만 익숙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아웃풋(Output)의 기회를 열 수 있도록 비교적 난이도 낮은 아주 기본적인 기초부터 친철한 설명을 놓치지 않았다. 패턴의 주어는'I(나)를 주로선택하여 기본뼈대에 상황에 맞게 표현을 변화시키면된다.

기초가 절실했던 나에게 간과했던 단어하나 숙어들이 머릿속에 쏙쏙들어왔다. 짧은 문장이라도 당장 실천해볼 일이되었다.

책의 구성은 총 여섯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자기소개, 인사하기

part2. 질문하기

part3. 비교표현

part4. 정도, 강조표현

part5. 과거, 경험표현

part6. 계획, 미래표현

파트별 각 강마다  1. 표현 2. 예문 3. 단어 익히기  4. 퀴즈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예문 밑에는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한 설명을 덧붙엿다.

 


 

 

첫째,열한 가지 주제로 파트를 나누어 영어 패턴을 싣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의 기본 뼈대에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살을 붙여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표현 구문이 실려있다.

 

둘째, 구체적인 상황 및 장소에서 쓸 수 있는 열한 가지 영어 문장 대화 및 표현들을 실었다.

 

셋째, 영어 단어와 문장들을 소리나는 대로 한국어 표기를하여 눈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소리내어 발음해보면서 기억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넷째, 각 강마다 그 강에서 쓰인 영어 단어들을 수록, 사전을 찾는 수고를 덜어 학습자의 편의를 도왔다.

 

다섯째, 각 강의 말미에  그 강과 관련된 퀴즈를 실어 학습된 것들을 반복해 볼 수 있다.

 

책의 어느부분을 펼치던 필요한 부분의 학습을 필요에 따라 무한 반복할 수 있도록 짜여져있고, 핵심이 되는 단어나 숙어는 한국어 표기를 하여 따로 정리해 놓았다.

 

그동안은 영어학습 책을 수차례 구매하고도 도전하다 실패하기를 반복해왔다. 두껍거나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서 마냥 숙제처럼만 느껴졌던 영어공부가 이제는 재미를 붙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흔한 문장과 눈에 익는데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문장들이 입에 붙고 자신감도 생겨 다시 시작하는 공부가 마냥 신나는 기분이다. 늘 미루거나 늦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영어의 초입문서로 회화를 위해 시작하는 분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어줄 선물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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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메트로
카렌 메랑 지음, 김도연 옮김 / 달콤한책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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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엄마이자 헤어제품 브랜드 마케팅 책임자로 근무하는 작가 카렌메랑은 출퇴근을 지하철을 타고다니며 승객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 그 안에서 메모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책을 쓰게 된다.

주인공 마야에게는 지하철이 상상의 놀이터이자 승객들의 헤어스타일을 관찰하고 그들의 일상을 재구성하며 제품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즐거운 공간으로 여기며 자신의 생활과 직업을 밀착시키며 삶의 활력소를 찾는다. 사람들을 관찰하고 상상에 살을 붙여가며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신선한 전개다.

평소 지하철은 흔히 편리한 교통수단 정도로 여겨지지만 가능한한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공간이 되기도 하고 한참을 휴대폰에만 의존하며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공간이되기도 때론 부족한 것들을 그 공간 그 시간동안 채워 줄 수도 있다. 이러한 장소를 배경으로 모티브를 삼아 일과 가족, 사랑과 우정이라는 주제들로 유쾌하게 때론 가슴 찐하게 전해지는 감동으로 그려나갔다.

지하철로 오십 분, 열여덟 정거장, 생라자르역에서 한 번 환승. 마야의 하루 통근시간은 한 시간 반이다. 지하철, 직장, 잠이라는 일상의 세 축은 현대인의 찌든 삶을 상징하지만 마야는 지하철이 싫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무척 좋았다. 그 안에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대화를 듣고 남의 삶을 상상하는 재미가 꽤 쏠쏠해서 지하철을 탈 때마다 매번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p.1011)

 

새삼 의미없이 흘려보내지는 지하철 속에서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타인의 또 다른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세상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여겨본다. 나와 같은 시각 한 공간에있으면서도 개개인들의 온전히 너무나 다른 혼자만의 세상이 지하철속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마야는 자신의 직업을 너무나 사랑한다. 매일 반복되는 지옥철에서 조차 일의 연속이며 그곳에서 활력소를 찾는 그녀가 부럽다. 일상속 소소함을 잃지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찾아온 봄에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의상조차도 예사롭지가 않다. 길 위에 핀 꽃의 생명력도 새삼 활력을 찾아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끼는 작은 행복이다.

다른 나라 다른 문화이지만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는 별반 다름 없을 것이다. 마냥 전쟁터 속 그길을 잊는 곳 같지만 사람냄새 물씬나는 지하철이 이제 나에게 주는 느낌이 크게 달라질 것만 같다.

이 봄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그 누구에게라도 꼭 한번 의미를 갖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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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블 이야기
헬렌 맥도널드 지음, 공경희 옮김 / 판미동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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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헬렌 맥도널드는 어릴 때부터 사진 저널리스트인 아버지와 함께 자연을 누비며 매잡이가 되려는 꿈을 키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그녀는 삶 전체가 흔들리는 충격을 받는다.

 

「비행기들은 여전히 착륙하고, 자동차들은 여전히 달리고, 사람들은 여전히 쇼핑을 하고 수다를 떨고 일했다. 이런 것들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별의 슬픔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상실했을 때 오는 극도의 충격을 받았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참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그녀의 상실감을 대변하듯 이 책속에서 그녀와 참매와의 관계에 대한 묘사는 인간과 자연과의 사이 이상에서 느낄 수 있는 디테일하고도 섬세한 감수성이 그대로 보여진다.

 

「내 먹먹한 가슴에 매가 돌아오는 것칸큼 약이 되는 것은 없었다. ....이것은 영혼이 눈에 보이게 표현된 동물로, 그 사람이 어딜 가든 동행한다. 사람은 자기 다이몬과 분리되면 고통을 느낀다. 이것은 나의 세상과 무척 비슷했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분은 내 아버지다. 그는 내게 움직이는 세계를 사랑하는 방법을 가러쳐 주셨따. 또 아버지가 떠난 후 이 세상에서 나는 법을 가르쳐 준 나의 아름다운 참매에게도 감사한다....지금 메이블이 많이 그립다. 」

 

상실과 절망이 끈으로 이어지고 자유롭게 날다가 새로운 세계에 닿는다. 다시 오는 봄에서 움직이는 땅이라는 소제목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헬렌이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의 크기와 무게가 짐짓 이 책속 매라는 새의 종류와 맛물리며,

자신의 가장 아픈 상처를 치유하며 그녀가 이름 붙여준 메이블이란 이름의 매는 그 어떤 새보다도 더 강렬하지만 그럼에도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되어 서로의 부드러움을 찾아 쫓아감으로써 주인공은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극한의 감정상태에서 보여준 그녀의 매에 대한 사랑은 그녀가 그리움속에서 다시 찾고 싶었던 안정이 아니었을까 싶다.

무엇보다 이 책속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감정이 내게 동질감을 느끼게 해준것에 책을 덮는 순간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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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의 연인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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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쏟아지고 나면 햇살이 더욱 찬란해지는 타이완에 오래전 엇갈린 인연들이 모여든다!

타이완 시장 최대의 공공건설사업이라 일컬어지는 고속철도공사(타이베이-가오슝 간) 열세에 몰렸던 일본이 타이완 고속철도 시공경쟁에서 역전의 수주를 따내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본 신칸센을 타이완에 수출하는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배경으로 국경과 시간을 넘나들며 두 나라 사람들을 잇는 인연과 사랑의 이야기는 공감 마치 공감여행을 떠나듯 책속으로 빠져든다. 타이완의 음식,사람들에 대한 설명과 상황묘사는 당장 눈앞에 놓인듯 생생한 아쉬움까지 들게한다.

 

「실제로 사는 곳은 타이베이고, 본가는 고베, 그러나 회사는 도쿄에 있고 애인인 시게유키도 그곳에 있다.」

 

다소 여럿의 등장 인물들로 소설속 난해함도 있었지만 풍부한 소잿거리로 그려낸 인물들을 잘 표현해 낸 섬세함과 디테일한 감정묘사가 인상적이다.

책의 시작은 등장인문들의 이름과 간략한 소개가 먼저 나온다.

이들의 만남은 모두 우연을 가장한 인연이 아니었던가 싶다. 짧은 시간 엇갈린 운명에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지만 그 짧은 인연을 오랜동안 서로의 맘 속에 그리며 살게된다.

 

여행을 하다보면 목적지가 아닌 나를 지나치는 풍경들이 있고 늘 새로운 곳을 가보지만 여행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해 지금 나와 함께 마주하고 숨쉬는 것들로 여행의 묘미가 있다.

요시다 슈이치의 <타이베이의 연인들>은 책을 읽는 내내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타이베이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모습을 작가 특유의 풍부한 감수성과 감각적인 문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책장을 넘길때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다채로운 영상이 머릿속에 펼쳐지게 만드는 소설이다.

마치 공감여행을 떠나듯 책속의 다양한 거대한 프로젝트에 어떤 인연으로든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 드라마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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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짜증 나지? -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8
양지안 지음, 김다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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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시리즈 28권.

 

걸핏하면 짜증내는 우리 아이들.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풀어 줄 수 있는 방법을 동화로

배워본다.

같은 반 친구 민규를 좋아하는 다영이의 친언니인 주영이는 여름방할 때

날마다 민규에게 만화 그리기를 가르치게된다.

그러나 다영이와는 달리 민규는 늘 짜증을 내고 그런 민규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주영이는 민규와 대화도 시도하며 그것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스트레스를 하나도 안 받고 살 수 는 없대. 근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병이되잖아. 그러니까 쌓이지 않게 그때그때 풀어야해...."

 

다영이와 민규는 그림으로 그 방법을 풀어나가본다.

양치하기,수다떨기,노래하기, 맛난 밥먹기, 잠 자기,가슴 두드리기등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니방법도 다양하고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데...

햇빛 쪼이기, 산책하기, 음악듣기, 그림그리기...등등 찾아보니 셀수없이 많다.

 

때론 모두 읽어버릴 수 있을것만 같은 아이들의 표정이지만 아이들 머릿속 어떤 생각들이

가득차있는지는 실로 알아내기가 어렵다. 화를 내거나 투정을 부릴때 스스로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방법도 찾아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다른 친구들의 마음도 이해해보고 자신만의 해결방법도 모색해보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동화를 읽으며 대화를 나눠봄으로써 단순하지만 비로소 알 수 있었던 귀중한 몇가지들이 있었다. 늘 살피고 신경쓴다고만 생각했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던 적은 없었던 모자람이 스스로 부끄러웠던 시간이었다.

민규는 방학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다 싶으면 바로 "스트레스, 썩 물러가거라!"하며 그때그때 풀어 버렸어요. 그 바람에 짜증이 눈에 띄게 줄고 얼굴도 밝아졌어요.

아이와 함게 책에 나와있는 여러 방법들도 함께 생각해보며 앞으로도 꾸준히

같은 방법과 더 발전된 모습으로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같아 기대만큼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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