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걱정돼 - 바다를 위협하는 7가지 특서 어린이교양 1
조미형 지음, 김수연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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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수 #23_022 #협찬도서

[바다가 걱정돼]
지음_ 조미형
그림_ 김수연
펴냄_ 특서주니어

바다를 위협하는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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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물은 좋아하지만 노는 물은 무서워하는 편이라 수영장이고, 강이고, 바다고 즐기지 않는다. 고로 직접 보는 것보단 사진이나 영상으로 즐길 뿐이다.
그래서일까?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바다가 많이 심각하다는 것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아서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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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걱정돼]는 바다를 좋아하는 작가가 바닷가 쓰레기 줍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기름 / 쓰레기 / 선크림 / 낡은 어구 / 폐수 / 기후 변화 / 해저 개발 총 일곱 주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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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동화로 바다의 환경 오염을 독자에게 알려주고 '풍덩, 지식의 바닷속으로!'와 '보글보글, 지식 더하기'로 다루고 있는 주제에 관해 더 깊은 지식을 줌으로써 독자가 한 번 더 바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하게끔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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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에서 있었던 기름 유출 사고, 버려진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 쓰레기 섬이 만들어지고, 바다에서의 선크림 사용으로 산호초가 죽어간다. 뱃사람들이 사용하는 낡은 어구가 그대로 바다에 버려져 물고기를 죽이기도 하고, 멀쩡한 요트나 선박 모터에 끼여 배를 고장내거나 심할 경우 배가 전복되어 사람이 죽기도 한다. 공장에서 정화시키지 않고 버리는 폐수로 인해 물고기가 죽고, 바다 또한 서서히 죽어간다. 그뿐인가 해저 개발을 한답시고 수중 공기총이나 폭발물로 하루에도 몇천번씩 파동을 일으켜 해양 생물들은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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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행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ㆍ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밖에 나와서 생긴 쓰레기가 버릴 곳이 없으면 집으로 가져와 버리기)

ㆍ바닷물에 들어갈 때는 선크림 자제하기
(저는 뭐 평소에도 바르지 않고 있어요)

ㆍ빨대 사용 줄이기
(편하다고 사용한 빨대가 버려진 후에 바다로 흘러가 새끼 거북이의 콧구멍에 낑기고 그 상태로 살아가는 모습을 미디어에서 봤을 때 엄청 충격이었어요 ㅠㅠ)

ㆍ텀블러 사용하기
(엥간하면 테이크 아웃할 때는 텀블러를 사용하려고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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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편한 삶을 누리는 동안 바다는 점점 더 황폐해지고 있다.
인간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빌려 얹혀사는 것이다. 빌려 쓰는 만큼 지금 우리가 조금만 덜 편하게 살면 다음 세대도 계속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갈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조금만 불편하게 살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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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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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노자 - 오십부터는 인생관이 달라져야 한다
박영규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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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월 #23_021 #내돈내산

[오십에 읽는 노자]
지음_ 박영규
펴냄_ 원앤원북스

오십, 담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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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 황실 도서관에서 일하던 60을 바라보는 '노자'는 전국의 제후들이 밤낮으로 전쟁에 몰두하느라 백성의 삶이 갈수록 피폐해지는 것을 몰라주자 황실 도서관을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황실 도서관에 사표를 제출하고 국경으로 향했는데 그를 알아본 국경지기 윤희가 그의 앞길을 막아서며 출국을 만류했다. 하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느낀 윤희는 떠나시기 전에 한 말씀 남겨달라고 요청한다. "떠나는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겠나?"라며 강연을 거절했지만 윤희의 강력한 청에 마지못해 5천여 자의 강연을 한다.
'도(道)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은 '도(道)'로 시작해 '부쟁(不爭)'으로 끝났다.
이 강연의 기록물이 바로 [도덕경]이다.

* 도덕경은 '상경'과 '하경'을 합쳐 81개 장으로 구성된 5천여 자의 운문으로 기술된 동양사상서다.(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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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이제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멈춤)
2부 지금까지 충분히 잘살았다(성찰)
3부 마음의 품을 넓혀 나를 찾으려면(용서)
4부 복잡한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시간(비움)
5부 삶의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법(조화)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저자 자신에게 바치는 나만의 [도덕경]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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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실패는 상대적인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내 마음에 달렸다.❜
저자는 인생의 반환점을 돌며 지나온 삶을 실패로 규정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실패했다고 여기는 일들에도 성공의 씨앗이 자라고 있었고 성공했다고 여기는 일들에도 실패의 그림자가 깃들어 있었기 때문이다.(p167)
나는 어떠한가? 성공한 삶이라 하기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실패한 삶은 더더욱 아니다.
아니지. 내가 원하는 방식의 60% 이상으로 살고 있으니 성공한 삶이라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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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은 정신의 덫이다. 물질보다 정신이 사람을 결핍된 존재로 만든다.❜
결핍에서 벗어나기 위한 테라피는 간단하다. 이걸로 충분하다는 말 한마디면 된다. 간단하지만 힘은 무척 세다.(p173)
내가 늘 그래왔기에(그러고 있기에) 매우 공감이 갔다. 이걸로 충분해. 넌 최선을 다했어. 사람의 마음이잖아. 너가 어찌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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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오십을 넘어 육십이 되어가면 슬슬 인생을 정리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그런 패턴이 깨졌다. 육십은 인생의 제2막으로 접어드는 길목이고 오십은 그때를 위해 잠시 숨을 고르면서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한다.(p6)
오십을 몇 년 앞두고 있는 나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곰곰이 생각해보지만 책을 읽는 것 말고는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그냥 서방만 믿고 있는 거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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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간 현대지성 [도덕경]을 완독했다. 필사를 하며 정독한다고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하...C.. 도덕경 완독에 가까워질 무렵 [오십에 읽는 노자]를 만났다. 현실에 맞는 해석과 에시가 곁들여지니 쉽게 와 닿더라. 게다가 도덕경과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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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저자분은 [도덕경]을 열 번 읽으니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댄다. 스무 번, 서른 번을 읽으니 좀 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p8)
난 이제 2회독을 했을 뿐이다. 첫 술에 배부르다면 천재겠지만 난 천재는커녕 영재도 아닐 뿐더러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나는 40~50번 읽으면 좀 느낌이 올까 싶다. 매년 명상록과 도덕경으로 새해를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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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읽는논어 #박영규 #원앤원북스
#도덕경 #노자 #소준섭옮김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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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아웃 특서 청소년문학 32
하은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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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수 #23_020 #협찬도서

[턴아웃]
지음_ 하은경
펴냄_ 특별한서재

너를 '진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꿈을 찾아 끊임없이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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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과 나노칩 시술이 성행하는 시대,
발레리나의 과학 시술을 금지하는 서울시립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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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발레리나 수연과 천문학자 태영 사이에 태어난 제나는 엄마의 꿈을 짊어진 채 발레리나로 살아가고 있다.
재능에 비해 열정이 따라주지 않는 나름의 고민이 있고, 천문학에 관심이 자꾸 가지만 배부른 소리한다 여길까봐 어느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못한다.

제나에 비해 재능은 떨어지지만 열정이 넘치는 소율. 한 때 제나와 절친이었지만 매번 제나에게 밀리는 좌절을 느끼면서 사이가 멀어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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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수석 무용수 송라희가 나노칩 시술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생전에 그녀가 제나의 메디컬테스트 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그 것을 소율에게 넘긴 상태이다. 그녀는 왜 제나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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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 별개로 연습을 하다가, 아니면 리허설을 하다가, 본 공연을 하다가 다치곤 하는 발레리나들이 제일 무서운 건 오직 발레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부상없이 발레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나노칩 시술을 하려는 걸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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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잡재력을 끌어내어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하는 발레.
나노칩 시술을 하면 부상에서는 자유로워지지만 다이어트, 피나는 연습 등은 그동안 해오듯 동일하게 해야한다고 한다. 아니 어쩌면 나노칩시술자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습에 매진할지도 모르겠다.
단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해서 나노칩 시술이 금지이고, AI가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는 마당에 나노칩 시술을 한 발레리나(발레리노)가 더 이상 발레리나가 아니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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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자유로워지니까 더 과감한 연기를 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럼 돈 없어 시술을 못하는 발레리나는? 절대 최정상에 오를 수 없겠네? 라는 생각도 든다.. 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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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말하고 싶은 건 '진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꿈을 찾아!! 인데 왜 나는 엉뚱한 곳에 꽂힌 걸까나... ㅡ,.ㅡ
이럴 땐 현실적인 내가 시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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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아웃 #하은경 #특별한서재 #특별한서재신간평가단7기
#나를찾는여행 #비교금지 #발레 #내꿈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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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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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들 - 냄새로 기억되는 그 계절, 그 장소, 그 사람 들시리즈 4
김수정 지음 / 꿈꾸는인생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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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목 #23_025
#신간을_구간으로_만드는_신기한 #내돈내산
#은산타책장파먹기2기 #은산타책장파먹다_시즌2

[냄새들]
지음_ 김수정
펴냄_ 꿈꾸는 인생

냄새로 기억되는 그 계절, 그 장소,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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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냄새들] 김수정 작가의 삶에는 수많은 향들이 녹여져 있다.
젊은 시절에 바디로션, 향수, 핸드크림을 덕지덕지 발랐던 그는 사람들이 내 향에 얼굴 찌푸릴 정도로 싫다는 것을 인지한 후로 향을 덜어내는 어른이 되었다.
운동을 할 때는 무향으로, 진한 바디로션을 발랐을 때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 식으로 짙은 향기보다 은은한 내음으로 기억되는 사람이고 싶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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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나는 3M에서 나오는 스카치테이프나 포스트잇 냄새를 좋아한다. 냄새가 아닌 향기라고 표현할 만큼 말이다. 3M만의 독특한 향내가 왜 이리도 좋은지.. 특히 새 제품을 뜯었을 때 나는 첫향이 좋다. ㅎㅎ (이게 맥주여?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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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향수의 향을 구별했던 향수는 21살 무렵에 알게 된 옆 건물 남자 직원이 뿌리는 CK one이다. 그 시절의 나는 여름의 청량감이 물씬 풍기는 CK one의 향이 너무 좋아서 그 향과 비슷한 향수를 찾아내어 구입하곤 했다. 남자 향수니까 내가 쓰지는 못하고 큰 오빠한테 넘기곤 했다. 그러다 중성적인 향을 찾아냈을 때 그 희열이란!!! 근데 웃기게도 나는 그 중성적인 향수를 소개팅 자리에 뿌리고 나갔다. 여성여성한 향수를 뿌렸어도 잘 안됐을 마당에 잘 될 리가 있나. 게다가 복장은 스커트도 아니고 유니 섹스한 세미 정장 ㅋㅋㅋㅋㅋ 스물 언저리에 나는 멋진 남자가 아닌 멋진 여성에 꽂힌 건지...(그 당시 핫했던 드라마 "모델"의 영향이 크다 ㅋ) 그러다 한두해 지나서 내 최애는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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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는 그다.
나는 비오는 날을 엄청 엄청 엄청 싫어한다. 중학교 때는 등교길에 비가 내리면 교복이 젖어 싫었고, 학교 가는 길에 있는 철공소(?)에서 나는 쇠 냄새가 멀미 나듯 어지럽게 해서 싫었다. 그리고 학생 때 비 오는 날이면 선생님들이 어김없이 들려주는 무서운 얘기도 혼자 있을 때면 꼭 생각나 너무 싫었다. 지금은 흙먼지 냄새에 머리가 지끈거려 싫다. 게다가 신발이 젖어 양말까지 축축해지면 그날 하루가 찝찝하다. 그래서 더~~~~ 싫~~~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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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 살던 부모님 집에는 현관 옆에 전신 거울이 있었고, 그 앞에는 오래된 로즈마리 화분이 향기 뿜뿜하며 자리 잡고 있었다. 거울을 보며 머리를 빗을 때면 내 머리카락에도 향기가 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로즈마리 잎들을 빗으로 후드득 후드득 건드린 후 빗질을 하곤 했다.
[냄새들]을 읽으니 오랜만에 로즈마리 건드려 빗질하던 시절이 그리움과 함께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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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추억속으로 사라진 중앙시네마 이야기에 저도 잠시 추억여행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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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옥엽이벤트 #은산타책장파먹기 #은산타선물 @ununjing1004

#냄새들 #김수정 #꿈꾸는인생 #냄새 #향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기 #독서 #책읽는엄마 #책읽는소연낭자 #2023소연낭자 #책과함께하는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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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염기원 지음 / 문학세계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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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수 #23_018 #협찬도서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지음_ 염기원
펴냄_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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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오빠 새끼 하는 짓이 을매나 꼴통이면 잡으러 간다 할꼬... 심히 궁금해지는 제목!

책 뒤표지에 나오는 짤막한 소개를 보아하니 이 놈의 오빠란 인간이 집을 나간 인간인데 유튜브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스타트 업 대표이자 교수를 가르치는 인기 강사랍니다.

헐. 대학 졸업을 취업을 못해 빌빌 거리던 그 오빠 나부랭이가??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한 주인공 하나는 그 오빠 새끼가 더 큰 사기를 치기(당하기) 전에 잡기 위해 연차를 쓰고 서울로 향합니다.

막상 오빠 새끼를 잡으러 와보니 오빠 새끼는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책기꾼들에게 사기당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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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재미로 끝날 줄 알았던 소설은 "책기꾼"이라 등장하는 책 속 사기꾼 때문에 가볍지만은 않았다.

허상을 파는 책기꾼들.
실체를 증명할 수 없는 것들로 자신을 포장하고, 매달 얼마의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몇 명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며, 이 모든 것들을 이룬 자신은 사실 '흙수저'에 '루저'였다며 '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다'라는 헛된 희망을 파는 게 그들 사업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크게 한탕 하고는 안면 싹 바꾸고 잠적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죄의식 따윈 없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 책 속에 등장하는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책"이 아닐 뿐 현실에도 있는 쓰레기니 문제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생가나는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 거 같냐?"라는 강천의 질문(그리고 하나의 질문)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 걸까?
고민 없이 산다면 좋겠지만 째깐한 꼬맹이들조차도 고민이 있기 마련. 매일매일 읽고 필사하는 즐거움으로 사는 요즘 미래를 회피하는 도구로 난 현재를 즐기며 살기로 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대들은 '인간이 무엇으로 사는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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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munse_books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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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사기꾼 #오빠검거작전
#오빠새끼가_을매나_사고뭉치면_잡으러갈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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