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오마르.
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해야할 것 같다.
오마르는 토크 유튜버로 라디오에도 출연하고 종종 강연도 다니며 글을 쓰고 있는.
무언가 뚜렷하게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결국 이야기꾼. 이야기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그가 기록한 시행착오.
이 책은 이런 것에 대한 기록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내 시행착오들의 기록이다. 나는 어디 높은 의자 같은데 앉아서 깨끗한 차림으로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다. 모두와 다름없이 늘 문제들과 싸우고 또 화해하며 30년 넘게 삶의 진흙탕 위를 뒹굴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중학교 수련회 때 극기 훈련 코스 중 외줄 타기 같은 게 있으면 꼭 먼저 한 친구가 돌아와서는 흥분한 목소리로 "야, 생각보다 무섭네. 팔은 쭉 펴는 게 좋겠더라, 어쩌고저쩌고."라고 떠들곤 했다. 아직 안 한 친구들에게는 '정석은 아니지만 나는 이렇게 했다.'정도의 조언이 되고 이미 하고 온 친구들에게는 '오? 나랑 비슷한데?'. '나는 다르게 했는데 그런 방법도 있군.' '다행히 나만 무서운 게 아니었어.' 같은 감정들을 느끼게 하는 것. 나는 나와 이 책의 역할이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_ 책 중에서

책의 서문에는 이 책을 통해 바라는 책의 역할이 명확하게 기록되어있다.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
인생은 누구나 처음이기 때문에.
당연히 실수도 하고 틀리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런 것에 대해서 함께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꿈 중독. 나는 우리 사회가 그런 게 좀 심하다고 생각한다. 좌우당간 목표가 으리으리하면 그 자체로 사람의 가치를 높게 책정해버리는. 어릴 적 교실 뒤에 그려놓은 나무의 열매들은 죄다 사짜 직업 아니면 과학자 이런 게 전부였다. 그게 그래서 사과나무였나. 다들 딱히 큰 꿈이 없는데도 그렇게들 있는 척을 했다. 그러면 선생님이 칭찬해주고 어쩐지 괜찮아 보이니까
- 중략 - 
좀 대충 살아도 된다. 그런다고 그 인생이 크게 망하거나 망가지는 거 아니다. 아무것도 안 하겠다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다는 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적당히 일 하고 치킨 시켜 먹고 친구들이랑 농구도 하고, 그런 것들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처럼 가성비 좋은 삶이 어디 있겠나. - 책 중에서

꿈과 삶에 대한 이야기.
생각해보니 정말 우리는 꿈 중독에 살아가는 삶인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꿈이 없다고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행복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는.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는 일 없이
제대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썰 하나. 한 커플이 데이트 도중 말다툼을 했다. 왜 번화가에 나가면 골목 귀퉁이마다 한 커플씩 굳은 얼굴로 애매하게 떨어져 서 있지 않나. 뭐 그런 상황.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고 아무튼 싸우다가 여자는 화가 폭발해버린다.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겠지. 그래서 택시를 잡아타고 가버리는 건 문제가 아니다. 아니 또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연인 사이에 그 정도 일이야 있을 수 있다는 거지. 여자는 먼저 가고 남자는 거기 서서 담배 몇 개를 피우다가 집에 가면 새벽 쯤에 " ... 자?" 뭐 이런 카톡으로 시작해 어색하게 화해하는 그런 거 있지 않나. 이건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여자는 붙잡는 남자를 뿌리치며 계속 걷가 남자의 "우리 오랜만에 봐서 싸우기밖에 더했냐. 가지 말고 대화 좀 하자"라는 말에 화가 폭발한 것이다. 그리고 여자는 "오랜만에 나왔는데 집에 그냥 가는게 억울해? 그럼 혼자 밥 먹고 영화 보고 술 먹고 다 해."라며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남자의 얼굴에 던진 것이다. 그 사람 많은 번화가에서. 남자는 여자의 돌발적인 행동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충격과 수치심을 느껴 더 붙잡지 못했고 여자는 그 길로 택시를 타고 떠나버렸다. 남자는 그 인파 속에서 바닥의 돈을 주워 모아야 했다. - 책 중에서

연애.
살면서 빠질 수 없는 이 단어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오마르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재미있기도 하고 공감도 되면서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구라라는 생각과
나보다 더 한 사람도 있네라는 나름의 안도감도 갖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친구는 가족이 아니다. 가족도 안 맞고 싸울 때 많지.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족은 안 보고 살 수 없기 때문에 서로 포용하려는 의지가 크고, 원하든 원치 않든 인생의 많은 분량을 함께 살기 때문에 적응해나갈 수 있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친구는? 사실대로 말하면 그냥 남이다. 억지로 희생해가며 서로 끼워 맞출 이유가 별로 없는 것이다. 가족도 아니고 하다못해 연인도 서로 맞춰 사는 게 어려운데 친구까지 서로 모든 걸 이해하고 맞춰가려고 한다면 그 인생 너무 고달프지 않겠나? 그것도 제일 마음 편해야하는 집에서. - 책 중에서

친구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다.
친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게 되는 구절이다.
마냥 친구뿐이 아니다.
살아가는데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관계.
그 관계에 대한 생각을 나눠본다.

살면서 경험하는 거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오마르이 뼈 때리는 솔루션.

이 책은 이렇게 표현이 가능할 것 같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불행을 사이다 두 병 원샷한 것처럼 시원하게 격파하는
오마르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하루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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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 - 나답게 살자니 고전이 필요했다
김훈종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고전이 고전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고전이지만 현재의 우리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옛것이지만 고전은 여전히 우리 삶에 유효하다.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 삶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달라졌지만
우리는 과거와 같이 여전히 인간이고, 여전히 과거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고전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에게 너무나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인다.

이 책은 이런 고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케케묵은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되는 고전에서 시작해서
지금의 우리 삶, 아니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보게 만드는 방법을 찾게 되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내용으로 책을 서술해가고 있다.

신은 삼가 아뢰옵니다. 정사는 때의 알맞음을 아는 것이 귀하고 일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이 중합니다. 정사를 펼침에 있어 때의 알맞음을 모르고 일을 함에 있어 성실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비록 성군과 현신이 만난다 해도 치적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1574년 이이의 상소문 중)
율곡 이이의 이 상소를 흔히 만언소라 부른다. 원래 정식 명칭은 만언봉사다. 봉사란 한 대의 전통인대, 신하가 임금에게 아뢰는 글을 누가 볼까 두려워 검은 천에 넣어 바쳤다. 선조 7년 지진이 일어나고 나라에 재앙이 끊이지 않자 왕은 여러 신하에게 직언을 구했다. 당시 우부승지였던 이이는 사회 전 분야를 제도적으로 개혁하려는 구체적인 제안을 상소문에 담았다. 선조가 "상소의 내용을 따르자면 요순 시대를 만들겠다는 뜻이구나. 그 논의가 참으로 훌륭하다"라는 비답을 내릴 정도로 뛰어난 상소문이었다. 여기서 '때의 알맞음'이란 표현이 나온다. 곧 시중을 뜻하니, 중용의 지극한 도를 상소문에 펼쳐낸 것이다.
공자가 말했다. "도는 사람에게서 멀지 않다. 사람이 도를 행하면서도 살마을 멀리한다면 그것을 할 수 없다. <시경>에서 말하기를 '도끼 자루 베네, 도끼 자루 베네, 그 기준은 멀리 있지 않네.'라고 했다. 도끼 자루를 잡고 도끼 자루에 쓸 나무를 벨 때는 잡고 있는 자루를 자세히 보고 비슷한 것을 자르면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본보기가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군자도 사람을 다스리는 데 그 기준은 사람에게 있을 뿐이다. 사람이 잘못을 고치면 그친다." (중용 중)
여기서 사람을 다스리는 데 그 기준은 사람에게 있을 뿐이다. 즉 이인치인이란 구절이 핵심이다. 통치 원리나 사상적 기반이 저 멀리 우주에서 날아오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공동체 의식을 지니고 서로 의견을 수렴해 통치 행위의 근본으로 삼으란 주장이다. _ 책 중에서

저자의 고전은 단순히 사서삼경에 그치지 않는다.
정말 다양한 고전을 폭넓게 인용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그 고전들 가운데 연결고리를 끊임없이 찾아가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저자의 통찰력은
책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따로따로 보이는 것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보이기 시작할 때,
고전이 하나로 보이기 시작한다.

<논어>를 읽다 보면,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공자의 대답이 늘 일정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놀랍게도 일관성 없이 모순된 답변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논어>에서 다뤄지는 문답이 수십년 간 이뤄진 점을 고려한다면, 그 사이 공자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공자의 답변이 질문을 한 제자의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제시됐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_ 책 중에서

공자의 이런 지도편달은 오늘날 교육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모두에게 획일적인, 공통적인 교육이 아니라
개인에 맞는, 각자에게 필요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옛 이야기에 나오는 공자이지만, 여전히 우리 가운데 의미가 있다.

스티브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를 보면 항상 포숙아와 관중이 떠오른다. 이제는 전설이 된 애플의 성공은 워즈니악의 기술력으로 시작했다. IT 기술 혁신의 아이콘이 된 잡스지만 사실 애플 초창기 기술 혁신의 기둥은 워즈니악이었고, 잡스는 그저 마케팅이 귀재였다. 하지만 잡스가 애플이란 신화의 모든 영광을 독차지했다. 잡스는 자신이 창업한 회사로부터 버림을 받기도 하고, 지독한 독선 때문에 워즈니악을 비롯한 많은 친구들과 사이가 벌어졌다. 아이팟과 스마트폰으로 IT업계의 신화가 됐찌만, 결국 가족에게도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다. 반면 워즈니악은 여전히 애플의 자문역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자신을 아는 것, 그리고 권력, 명예, 돈으로부터 불가근불가원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살이의 고갱이가 아닐까 _ 책 중에서

글에는 저자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록된 저자의 생각도 담겨져있다.
공감이 되는 부분도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도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고전.
오늘날 고전이 어디에 쓸모가 있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고전은 유효하다.
그리고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다.
그 고전을 만나는 또 하나의 창구.
그 창구를 <어쩐지 고전이 읽고 싶더라니>가 마련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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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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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지탱하는 허리.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겪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가 되었다.
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항상 고민한다.
결국 수술 밖에 답이 없나하면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소마통합운동센터 센터장으로
국내 유일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라고 이야기한다.
24년 도안 허리 통증을 잡지 못해 고생한 수많은 환자들에게 통증 없는 제2의 인생을 선물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허리 통증의 원인 치료를 위해 척추는 물론
머리에서 발끝, 내장과 호흡, 환자의 작은 생활 습관 하나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치료 철학을 갖고 있다고한다.
이런 그가 허리디스크로 고통을 겪는 사람을 만나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디스크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꼭 치료될 것이고 여러분은 통증 없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이 책은 허리디스크나 허리 통증으로 힘들어하고 불안해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문제는 허리디스크가 아니라 통증이다라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책에는 몸을 프로파일링하는 내용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할 허리
틀어진 습관이 망가뜨리고 있는 허리
내장기의 압력과 진짜 통증, 가짜 통증을 구별하는 것
마지막으로 요통을 삭제하는 기적의 재활 운동법까지
폭 넓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허리 통증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다른 방법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보디빌더처럼 특정 근육을 훈련하는 방식은 잘못되었다. 척추 움직임이 잘 일어나서 허리 운동 조절 능력이 생기면 안정적이고 효율적이고 근육을 쓰게 되어 허리 통증 없이 운동할 수 있다. 단, 운동을 하면 할수록 허리가 아프다면 당장 멈추어야 한다.
워털루 대학교의 신체 운동학부 스튜어트 맥길 교수는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들을 운동시킬 때에는 먼저 허리가 안정된 자세로 유지되어야 한다. 이 자세가 틀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부위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근육이 수축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_ 2장 우리는 허리를 너무 모른다 중에서

허리에 대해 모르는 사실을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도록
책은 세세하게 이야기해준다.

무엇이 좋은 자세이고 나쁜 자세인지 자세 그 자체에 집중하지 말고 일단 자신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파악하라. 그리고 나쁜 자세부터 바로잡아라. 올바른 자세에 대한 재학습은 이것이 선행되고 난 다음이다.
"선생님, 이제는 다리를 꼬려고 하면 어색해요.", "잘못된 자세를 고치니까 통증이 사라졌어요." 재활 치료를 하는 환자들이 자세를 바로잡고 나서 흔히 하는 말이다. 이때마다 나쁜 자세가 얼마나 척추 건강에 안 좋은지, 이를 바로잡는 것이 디스크 치료를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 _ 3장 틀어진 습관이 당신의 허리를 죽인다 중에서

습관을 바로 잡는 것.
허리 통증을 없는 몸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초공사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집중해야할 것은 '척추의 움직임이 잘 일어나게 해서 속근육의 활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운동 조절 시스템이 잘 작동되도록 해주는 것이다. 운동 조절 시스템은 척추를 움직이는 동안 척추가 제자리를 유지하도록 속근육을 먼저 쓰게 만든다. 이를 잘 작동되게 하려면 다음 4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첫째, 운동 범위가 좁아야 한다. 운동 범위가 넓으면 우리가 집중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척추와 그 주변 근육이 아닌 다른 신체 부분들이 자극을 받는다.
둘째, 운동 강도가 약해야 한다. 강도가 세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된다. 또 다른 신체 부위에 힘이 들어가 몸에 무리를 주고 원하는 운동 효과도 보기 어렵다.
셋째, 움직임을 천천히 해야 한다. 신체 움직임이 빨라져도 다른 부위에 자극을 주게 된다.
넷째, 운동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한번에 과하게 운동하는 것은 운동 조절 시스템을 잘 작동시키는 방법으로 적합하지 않다. _ 6장 요통을 삭제하는 기적의 재활 운동법 중에서

책에는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운동 방법들을 제안해준다.
허리 통증이 있다면 하나하나 따라해보면서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통증 없이 허리 펴고 살 수 있는 방법.
허리 디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은 삶일까.
전체적인 척추 불균형을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허리 통증과 작별하는 삶

그 시작을 책을 통해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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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 - 오늘을 견디는 법과 파도를 넘는 법, 2019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김승주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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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항해사.
배를 탄 후 땅을 밟은 날보다 바다 위에서 보낸 날이 많다는.
아무 것도 없는 망망대해 속에서
선원 중 혼자 여성이라는 상황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여전히 노력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이 책은 담고 있다.

끝없는 파도에 맞서서
인생을 항해하는
나와 비슷한 청춘들에게.

이 책의 앞 장에 담겨있는 글귀이다.
매일매일 파도를 맞이하는 그녀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선장과 1등 항해사를 보좌하며 항해 계획 수립, 항통 장비, 소화설비, 안전장비 관리,
접이안 시 푸푸(선미)에서 작업을 지위하는 2등 항해사인 그녀는
바다를 유영하는 스물일곱 항행사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내준다.

단언컨대, 어떤 일에 도전할 때 두렵지 않다면 그건 도전이 아니다. 도전의 크기는 곧 두려움의 크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도전하는 자는 두려워하는 자이고, 두려움은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 스스로 넘어서지 않으면 안 될 환경 속으로 자신을 던질 때 비로소 극복할 수 있다. 배의 거대함과 직면했을 때 나라고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도망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도망칠 길이 없었기에 오히려 힘을 내 배에 오를 수 었었다. _ 책 중에서

도전의 크기는 곧 두려움의 크기다.
도전은 항상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갖고 온다.
그래서 즐거우면서도 겁나기도 한다.
그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 큰 배에 올라타면서 얼마나 큰 도전을 경험했을까.
그 이야기를 그녀는 책에서 담담하게 풀어낸다.

흔들리는 배 안에서 고정되지 못한 것은 오로지 사람뿐이다. 흔들리는 배 안에서도 이제 잠을 청할 수 있다. 뱃멀미를 하지 않는 것은 가히 축복이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다. 맞다. 흔들릴 때 사람은 더 준비하게 되고 강해진다. 바다가 흔들어댈수록 우리의 극복 의지는 더 강해졌다. _ 책 중에서

흔들리는 배 안에서 고정되지 못한 것은 오로지 사람뿐이다.
우리의 인생. 삶.
그 가운데 고정되지 못한 것은 오로지 나 뿐일 것이다.
그래서 견뎌야하고 극복해야할 것이다.

시간이 연속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배를 타면 배를 탔을 때의 시계만 움직인다. 그리고 휴가를 받으면 배의 시계는 멈추고 육지의 시계가 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다 휴가가 끝나고 새로운 배에 오르면 휴가 때의 시계는 멈추고 배를 탈 때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두 개의 시간이 따로 존재하니 다시 배를 타면 지난번 배를 탔을 때의 기억에서 이어져 생활하게 되고, 휴가 때는 지난 휴가의 기억에서 이어져 생활하게 된다고. _ 책 중에서

깊이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시간의 흐름.
두 개의 시간을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지만
누군가는 두 개, 세 개, 많게는 네 개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끊임없이 이어져가는 우리의 삶.
그 삶을 생각해보게 하는 순간이었다.

바다를 알면 알수록 무서워지는 건, 안다고 믿어온 나의 상식을 깡그리 부숴버릴 만큼 예측 불가한 변수들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최근에서야 하게 된다. 어릴 적 어른들이 삶을 자연에 빗대어 이야기할 때 깨닫지 못한 것을 바다 한 가운데서 체험한 덕분이다. _ 책 중에서

바다와 인생의 공통점.
안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알기 시작하는.
그 진리를 이야기해본다.

오늘의 바다.
똑같은 풍경 같지만 바다는 늘 다르다. 지금의 바다는 어제와는 다르고 방금 전과도 다르며 내일과도 다를 것이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바다다. 어제로부터 온 바다이고 내일을 만들어 갈 지금의 바다. 또 다른 오늘의 바다에서 파도를 맞으며 꾸준히 항해바다보면 어느 새 목적지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오늘의 바다에서 오늘도 나는 항해한다. _ 책 중에서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글귀이다.
오늘의 바다를 항해하는 작가처럼
우리도 오늘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파도를 넘어가는 것보다 오늘을 견디는 일에
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는 작가.

작가의 말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하는지
스물일곱의 젊은 나이의 작가이지만
우리는 작가의 삶에서 인생을 배우고 느끼게 된다.

오늘을 견디는 법과 파도를 넘는 법.
스물 일곱, 2등 항해사인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씩 우리 앞에 놓인 파도를 하나씩 넘어가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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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안드레아스 헤르만.발터 브레너.루퍼트 슈타들러 지음, 장용원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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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린 시절 꿈이었다.
차에 타면 내가 원하는 장소로 알아서 찾아가주는 마법 같은 일.
자율 주행.
그런데 이제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인간의 일상과 산업 생태계를 완전히 전복시킬
압도적인 기술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미 자율주행에 대한 수많은 도전과 결과는 우리 가운데 많이 알려져있다.
어렵지 않게 반자율주행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서울 우이신설선 지하철의 경우 자율 주행으로 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 주행이 가져올 시대적 변화는 정말 어마어마할 것이다.
사실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어떤 시대가 우리 가운데 펼쳐질지 기대가 되면서, 우려가 되기도 한다.

이런 시대적 상황 앞에서
<자율 주행>.
이 책은 자율주행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자율주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과연 전문가들이다.
안드레아스 헤르만은
장크트갈렌대학교 고객통찰력연구소 소장이자 아우디 시장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권위자이자 경영, 소비자 행동,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발터브레너는
장크트갈렌대학교 정보경영연구소의 현 소장이며 전임 경영대학원장이다.
IT, 금융, 서비스,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담당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루퍼트 슈타들러는
전 아우디 회장으로 거의 30년을 아우디에서 일한 사람이다.
회계, 광고, 재무, 인사, 조직 관리, 제품 기획까지 아우디에서 거치지 않은 분야가 없는 그는 오늘날 젊은 아우디를 만든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전문가들은 이 책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다양한 이야기를 제시해주고 있다.
자동차의 진화와 혁신부터 시작해서
자율 주행의 역사와 비전, 기술, 무대, 이동의 미래 시나리오,
자율 주행차 도입의 사회적 조건, 자동차에 미칠 영향, 기업에 미칠 영향, 사회에 미칠 영향
그리고 우리의 도전과 과제까지
폭넓고 다채롭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있다.

자율주행 트럭이 도입되어도 화물차 기사가 전부 일자리를 잃지는 않는다. 주유나 정비도 필요하고 타이어 펑크, 엔진 문제 등 운전사가 필요한 기계적 결함도 일어날 수 있다. 게다가 정비소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고속도로까지 누군가가 운전해야 한다. 무인 트럭에 값비싼 화물을 싣고 가면 도난 당하기 쉽고 파손의 위험도 있다. 이런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운전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꼭 운전 때문이 아니라 화물 수송과 관련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실제 화물 수송보다는 서비스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춘 새로운 직무 기술서가 나올 수도 있다. _ 경제성 파트 중에서

이 책은 그냥 무작정 갖기 쉬운 자율 주행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생각을
체계적으로 잡아준다.
논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책을 읽고 있으면 이들이 하는 이야기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현재 법 논리의 자율주행차에 이르면 한계에 부닥친다. 기계가 운전을 전부 떠맡으면 자동차에 탄 사람을 운전자로 볼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가동하는 행위 자체도 더 이상 법적으로 의미 있는 행위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로봇 자동차를 불러서 이용한다고 생각해보면 예전의 운전자가 이제는 서비스 이용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혹시라도 자율주행차가 법을 위반할 경우 매우 경미한, 그것도 추상적인 책임밖에 없을 것이므로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이다. _ 보호와 책임 파트 중에서

이 책은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할 우리가 생각해볼만한 다양한 주제도 던져준다.
우리가 맞이할 시대 가운데 우리는 어떠한 생각을 해봐야하는지
미래를 준비해보는 시간과 기회를 마련한다고 볼 수 있다.

멋진 신세계.
소설 속 멋진 신세계는 디스토피아를 이야기하고 있다.
참으로 멋진 인생이지만 안타까운 삶이기도 하다.

자율 주행이 가져올 멋진 신세계는 어떠한 느낌일까?
이 책은 마냥 자율 주행이 가져올 좋은 점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에게 다가올 자율 주행 시대를 피할 수 없기에
그 시대를 멋진 신세계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열정과 헌신을 다할 노력 부분에 집중한다.

5G 시대에 혁신적인 기술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자율주행.
이 책을 통해 시대적 흐름을 읽음과 동시에
다가올 멋진 신세계를 기대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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