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말 잘하는 법 - 발표가 죽기보다 싫은 당신에게
도리타니 아사요 지음, 조경자 옮김 / 상상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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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많은 사람들이 스피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불안한 마음을 나타낸다.

물론 적절한 불안감은 발표 상황에서 발표를 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지만,

심한 불안감으로 인해 발표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우리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야할 상황이 점점 많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발표가 죽기보다 싫더라도

이제는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말해야하는 순간이 다가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스피치 울렁증을 경험한 사람이다.

중학생 때 책 읽기로 스피치 울렁증을 자각하고

10여년 간 괴로운 날들을 보냈다고 한다.

많은 방법들을 찾아보았지만 쉽게 극복하지 못하였고,

우연히 듣게 된 스피치 강좌를 통해 울렁증을 극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스피치 울렁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스피치 스쿨을 열고 사람들의 스피치 울렁증 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전문 스피치나 일반적인 말하기는 모두 기술입니다.

자전거타기처럼 연습하면 능숙해집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보조 바퀴를 달고 먼저 페달을 밟는 법부터 배우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보조 바퀴를 떼어 내고 자전거 뒤쪽을 잡아 주는

부모의 응원을 받으며 균형 잡는 연습을 하고,

마지막으로 뒤에서 잡아주는 손 없이도 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여러 번 넘어지며 연습한 끝에 마침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끝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


이 책은 스피치 울렁증 극복을 위한 원인부터 짚어나간다.

나는 왜 사람들 앞에서 말을 못할까?라는 질문으로

내가 갖고 있던 말하기의 습관에 대해서 진단해보고

이 문제가 나만이 갖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어색하지 않게 말하는 법을 익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비즈니스의 기본 매너부터,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기분이 좋은지.

대화가 술술 풀리는 3분 스피치 소재와 1분 동안 나누기 적절한 대화의 양 등

실제적으로 어떻게 말해야하는 지 방법에 대해서 배운다.


다음 파트에서는 목소리와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언어적, 반언어적 표현은 언어적 표현보다 청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우리는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는 언어적 표현보다 중요한 반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익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호흡법, 자세, 목소리 톤부터 스트레칭 방법까지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이야기한다.


"

발성 훈련은 스포츠와 마찬가지입니다.

발성에 관련된 근육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서

처음부터 자신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목소리를 가다듬으면 가다듬을수록

울림이나 억양이 있는 잘 들리는 목소리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꼭 발성 훈련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이런 훈련 다음에는 실전에 강해지는 비법을 배운다.

스피치 5분 전에 어떻게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실전에 강해질 수 있는 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디에서도 떨지 않고 말하는 법.

그야말로 이 부분은 실전편 중 실전편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소개편, 면접편, 일대일 상담편, 프리젠테이션편, 회의 및 모임 편

첫 대면편, 이성편, 전화 응대편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말하기 방법을 익히게 된다.


"

프리젠테이션이란

진실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프리젠테이션 성공의 열쇠는 바로 박력과 열정입니다.

"


발표 때문에 매일 같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당신.

일상에서도, 일터에서도

아주 작은 변화로 발표에 자신감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말잘하는 법>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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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코리 스탬퍼 지음, 박다솜 옮김 / 윌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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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전 편집자들의 이야기! 매일매일 다루는 언어가 어떻게 삶 속에 다가오는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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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골타요법 - 수술·시술하지 않고 디스크, 관절염이 완치된다
유홍석 지음 / 사우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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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와 관절염.

책상과 컴퓨터를 가까이하는 우리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쁜 삶 속에서 살아가는 핑계로

제대로된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아픔이다.


그리고 대개는 디스크와 관절염으로 고생을 시작하면

수술이나 시술의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술이나 시술 없이

우리를 힘들게하는 디스크와 관절염에 대처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믿기 힘든 그러한 방법을 다루고 있다.

바로 골타요법이라는 것인데,

믿기 힘들기에 책 제목도

<기적의 골타요법>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다.

통증으로 고생하셨던 아버지를 보면서

책의 저자는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때의 마음을 담아 이 책을 펴낸 것 같다.


"

나는 이 책에 통증에 관한 진실부터

각종 질병의 원인과 치유 원리,

척추 건강을 지키는 습관과 운둥법까지.

그동안 내가 골타요법을 개발해 연구하고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지식을 아낌없이 담았다.

환자는 물론 나까지 놀라게 한 회복 사례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의학 및 한의학과 무관한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자 애썼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골타오뵵에 대해 알게 되고

건강을 되찾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그것이야말로 선친을 추모하는 길인 동시에

통증 치료에 매진한 한의사의 뒤늦은 꿈이다.

"


이런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는 이 책은

통증애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통증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준다.

근육을 강화하면 통증이 해결되는지.

마사지로 통증을 줄일 수 있는지.

통증의 원인이 자세인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척추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간다.

척추가 어떻게 망가지게 되는 지와

척추의 변형이 만병을 유발하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본격적인 골타요법의 원리 이야기가 시작된다.


골타요법.

사실 이 책을 온전히 읽고 난 뒤에도

골타요법을 다 이해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동안의 습관이 몸에 베어 있어서

쉽게 바꾸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골타요법의 원리 이야기가 끝나고나면

수술, 시술 없이 통증을 잡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


그리고 골타요법이 고칠 수 있는 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우리의 건강을 위한 운동법을 안내해준다.

우리의 척추를 지키기 위한 습관.

우리의 척추를 지키기 위한 운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

기존의 교정 방법은 문제가 되는 뼈 위주로 치료한다.

이에 비해 골타요법은 척추를 포함한

인체의 뼈를 하나의 구조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치료법이다.

척추의 일부가 아니라

기능 전체를 치료하는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인지라 골타요법은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내과 질환과 난치성 질환에도

신뢰할만한 예후를 보여준다.

전체 척추의 균형을 맞추면서 각각의 뼈를 제자리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주변 조직인 신경과 혈관의 기능이 좋아진다.

이에 따라 신경의 이상과 혈액순환 장애로인한 증상까지 완화된다.

"


한 번에 골타요법의 효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건 아마도 너무 터무니없는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스크와 관절염에 대한 아픔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수술과 시술 없이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희망이 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이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꾸준히 보완되고 업그레이드 되어야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작가가 담고 있던 의사로서의 작은 꿈이

이 책을 통해 첫 발걸음을 떼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적어도 수술과 시술 없이 디스크와 관절염에 접근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나의 습관을 되돌아보고,

나의 척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기적의 골타요법>

어떠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 요법이 나에게 맞는지 궁금하다면

한번 정도 책을 통해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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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는 인생도 괜찮다
오민석 지음 / 살림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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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는 착하게 살아라, 말을 잘 들어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오면서 살아왔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배워왔다.


그런데 이제는 더이상 그렇게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삶이

정답이 아닌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럼 우리는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것일까.

책의 제목처럼 개기는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사람이다.

수많은 시간 동안 많은 학생들을 만나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듣고, 전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두었다.


"

이 책은 일방적 소통에 가까운 강단에서 내려와

청년들을 인격적으로 만나면서 시작된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나는 그들의 고민에 동참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함께 고민하고 생각한 것들의 일부를 이 책에 담았다.

여기에 무언가 조금 더 추가된 게 있다면,

문단과 학계의 말석을 차지하는 인문학자이자 시인이고 문학평론가인

내가 가지고 있는 특화된 담론들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떤 체계적이고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루한 곤대 스타일의 이야기를 거부하다.

지금부터 나는 다수의 청년과 개골목에서 이야기를 나눴듯이

그렇게 자유롭고 편하게.

그러나 때로 절시하고 아프게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다.


간혹 통념을 벗어나는 도전 혹은 도발적인 이야기들이 나올 수도 있다.

바라건대

이 책이 궁핍한 시대의 우리 청년들이 살아갈 길을 모색하는 데

작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청소년이나 청년을 자식으로 둔

장년들에게도 작은 대화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


작가의 글에서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책이 어떠한 내용일 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냥 성공하고 잘 살아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대 청년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가가 정말 해주고 싶은 이야기.

개기는 인생도 괜찮다는 이야기.

정말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한 글자, 한 글자 음미하면서 책을 천천히 읽을 때

우리는 책의 심장과 영혼을 만난다.

세상이 초고속으로 돌아가고 패스트 문화가 우리를 지배할수록

개기면서 천천히 책을 읽어보라.

일상에 쫓긴 당신의 영혼의 밭에 '고요한 평화'의 공간이 천천히 생길 것이다.

이 공간을 확보할 때야 비로소 우리는 세상과 거리를 갖고,

나와 세상과 삶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요즘 흔히 말하는 힐링은 아름다운 경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고요와 평화의 공간에도 있다.

"


그래서 작가의 글은 편안하다.

어려운 글로 우리를 설득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대학 교수이기 때문에 엄청난 담론을 이야기할 수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는 처음부터 꺼내지 않는다.

담담하게 우리에게.

정말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건네준다.



"

타자들은 나에게 우연히 온다.

타자의 가까이 옴.

이 근접성이 바로 타자에 대한 책임성을 생산한다.

레비나스는 이를 '사로잡히는 책임, 사로잡힘의 책임'이라 했다.

그리하여 사랑은 능동적인 지배가 아니라

타자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타자에 대한 환대가 생겨난다.

그러나 이 엎드림은 얼마나 어려운가.

그래서 사랑은 궁극적으로 감성이 아니라 의지이고 고통이다.

"


그래서 이 책은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나에게 들려주는 삶에 대한 작은 조언이라고 여기면서.

마치 내 교수님이 나에게 삶을 들려주시는 것처럼

하나하나 조용히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로 이 책의 이야기를 접하였다.


그렇게 접히다보니 <개기는 인생도 괜찮다>라고

책의 이름을 정한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

우리를 현실에 안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바로 유토피아를 향한 욕망이다.

다 이룬 것 같았을 때

우리는 또 다른 좋은 것을 꿈꾼다.

"


청춘을 향한 스승의 메시지!

<개기는 인생도 괜찮다>라고 말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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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 나누는 이야기
주우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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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벤치에 앉아서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를 들으며, 따스한 햇살을 느끼는 순간을

싫어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런 벤치에 앉아서 나누는 이야기는 어떠한 이야기일까?

아마도 삶에 대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힘든 일들에 대해서, 기뻤던 일들에 대해서.

소소한 일들에 대해서. 나와 가까운 일들에 대해서 ...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든간에

벤치에 앉아서 나누는 이야기는 아마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딱딱한 의자와 책상의 세상에서 벗어나

벤치에 앉아서 나누는 이야기는 사뭇 다를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

누구나 생각은 하며 살아갑니다.

다만 무엇을 생각하며 사느냐의 문제이지요.

부귀영화에 집착하는 생각 말고 조금 다른 생각도 인생에 필요합니다.

아무리 정신없이 바쁜 현실일지라도

자주 쉼표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눔의 시간,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지요.


삶이 급급할지라도

어차피 인생에 불현듯 마침표를 맞이할 것이므로

바로 지금이 생각할 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


이 책은 글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를 찍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그 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글귀들은

하나같이 편안함을 제공해준다.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술술 읽히면서도

삶에 대해서 생각도 하게 만들어주고

머리 아픈 일들을 잠시 잊을 수 있게도 만들어준다.


"

누구는 말합니다.

아직도 밥 못 먹는 사람이 있냐고,

가난을 모르는 환경에서만 살다 보니 모릅니다.

노숙자에게도 급식소가 있다 하고

사라진 달동네라는 뉴스로나 듣다 보니

가난은 사란진 옛것인 줄 압니다.


가난이 어디에 있는지.

판잣집이 어디 남아 있는지

말하진 않겠습니다.

가 보지도 않겠지만

구경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니까요.


판잣집의 방바닥을

마룻바닥을 밟아 봤습니까?

판자 위에 펴져 있는 겹겹이

종이상자 아래서

삐그덕, 삐그닥, 울렁울렁


판자 틈새에서 불어 나오는

바람소리를 들어봤습니까?

머리 위로 똑똑 떨어져 내리는

빗물방울이 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겠지요.


그러니 그곳에 있는 평화를

알 리가 없습니다.

부요함에서 나오는

휘황찬란한 평화를 볼 때,

가난은 지옥이어야 합니다.

누가 여기에 지옥이라는 간판을 걸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 날.

지옥 속의 평화를 본 셈입니다.

거기에 화평이 있었습니다.


_ 누구는 말합니다

"


책에서 느껴지는 삶의 여유.

벤치에 앉아서 느끼는 듯한 삶의 여유를,

책을 읽는 동안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벤치에 앉아 나누는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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