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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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와 베어타운
프레드릭 베르만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소설들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그의 작품이 등장했다.
바로 <우리와 당신들>이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베어타운 안에서 펼쳐지는 눈물과 감동으로 얼룩진 러브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젓고 도로를 볼 수 있도록 눈을 열심히 깜빡인다. "아니 하지만 지금보다 나은 사람은 될 수 있지" 그러자 그는 떨리는 손을 내민다. 그녀는 그가 세 살짜리 어린애라도 되는 듯이, 그가 낭떠러지에 메달려 있기라도 한 듯이 그 손을 잡는다. 그녀가 속삭인다.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어. 케빈. 하지만 너를 절대 버리지 않을거야." _ 23쪽 중에서

이 책은 하나의 마을이 무너져가고
그 마을이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를 보여준다.

그 모든 광경들 가운데 어떻게 주인공들이 움직이고 행동하는지
프레드릭 베르만의 문체로 하나하나 서술해주고 있다.

그래서 소설 속 이야기는 엄청나지는 않지만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삶에 나의 모습을 대입해보면서
소설 속 감동을 조금씩 느껴나갈 수 있다.

"다시는 나를 위해서 싸우지 마. 네가 나를 사랑한다는 건 알지만 나를 위해서 싸우지는 말아줘.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다른 걸 위해서 싸우는 건 상관없어. 하지만 나를 위해서는 그러지마" _ 425쪽 중에서

프레드릭 베르만의 소설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은 감동의 순간을 경험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베라는 남자가 그러했고, 베어타운이 그러했다.
그리고 이제는 베어타운 그 두 번째 이야기이다.

<우리와 당신들>

그 가운데 펼쳐지는 베어타운의 러브 스토리를
이 책에서는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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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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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한 관심은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철학은 여전히 우리 삶에서 떨어뜨릴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 생활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철학은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수많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는 머나먼 이야기와 같이 느껴지고
그들의 생각을 도대체 왜 공부해야하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아마도 그들이 말하는 철학적 이론이 우리 삶에 바로 도입이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이 책은 이런 의구심을 조금은 해소시켜줄 수 있는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철학을 통해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진짜 도구로서의 철학을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철학을 통해 우리가 삶에서 갖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철학을 통해 일상의 고민에서부터 비즈니스 전략까지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는 먼저 우리가 철학을 배워야하는 이유를 4가지로 설명한다.
1. 상항을 정확하게 통찰한다.
2. 비판적 사고의 핵심을 배운다.
3. 어젠다를 정한다.
4.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는 그동안 철학을 배우는 우리가 생각한 이유와는 사뭇 다를 수도 있다.
저자는 철학을 통해 정말 우리 삶에 직접적인 적용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적어도 저자의 글에서 이런 메시지는 계속해서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다른 철학 책들과는 사뭇 다른 구성 방식을 지닌다.
먼저 목차를 시간축으로 구성하지 않는다.
철학의 역사를 처음부터 흐름대로 배우지 않는 것이다.
또한 현실의 쓸모에 기초한다.
이 책은 철학 사상의 중요성보다는 독자가 실감하는 유용성을 토대로 편집되었다.
마지막으로 철학 이외의 영역도 다룬다.
이 책에는 철학 사상 외에도 경제학, 문화 인류학, 심리학, 언어학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정말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지적 전투력을 극대화시키는 50가지 철학 사상을 다룬다.
크게는 4분류로 구성되어있다.

먼저는 사람에 대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왜 이 사람들은 이렇게 행동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어딜가나 빠질 수 없는 사람 이야기.
그 이야기를 철학을 통해 풀어나간다.

물론 논리만으로 사람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논리는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이는 토론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토론에서는 상대를 꺽어 이기면 그만이지만, 실제로 사회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하면 꺽인 상대는 겉으로만 따르는 척할 뿐 속으로는 반발심을 품고 전력을 다해 실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결코 논리만으로는 사람을 움직일 수 없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두번째로 꼽은 것인 에토스다. _ 수사학 중에서

다음으로는 조직에 대한 이야기이다.
왜 이 조직은 바뀌지 않을까?
이 질문은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의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의문에 대한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풀어나간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카리스마라는 말을 맨 처음 사용한 사람이 막스 베버다. 막스 베버는 무엇보다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책으로 유명한데, 이에 대해서는 칼뱅의 예정설에서 이미 언급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베바가 자신의 다른 책인 직업으로서의 정치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던 카리스마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_ 권위를 만드는 세 가지 요소 중에서

세번째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오늘날 시장 원리로 잘 알려져 있는 이 메커니즘, 즉 애덤 스미스가 제시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을 이 책에서 새삼스럽게 언급하는 이유는, 이 메커니즘이 가격 조정 문제뿐만 아니라 더 넓은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해서다. 쉽게 말해 보이지 않는 손은 최적의 해결책을 얻는데 가장 효과적인 휴리스틱이다. _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중에서

마지막은 사고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떻게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베이컨은 연역, 즉 일반화된 법칙에서 개별의 결론을 추론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이 오히려 오류를 야기하기 쉽고, 올바른 지식은 항상 실험과 관찰이라는 경험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베이컨의 지적 생산 시스템에서는 무엇보다도 관찰과 실험이 중요하다. 반면 인간의 인식 능력에는 미덥지 못한 면이 있어 오해나 편견으로 인해 올바른 결론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보았다. _ 오해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중에서

이 책은 이와 같은 다양한 우리의 일상 문제를
철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철학을 조금은 더 가깝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지적 전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철학적 사고력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통해
진짜 철학을 통해 삶의 무기를 장착해보는 경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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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세계사 여행 : 서아시아.아프리카 나의 첫 세계사 여행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송진욱 그림 / 휴먼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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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학습의 중요성은 두 번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이다.
그 중요성이 이미 충분히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역사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런데 조금은 접하기 어려운 생소한 나라들이 있다.
바로 서아시아와 아프리카이다.

서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동남아시아와 다르게 여행하기에도 쉽지 않다.
머나먼 거리가 이유가 되기도하지만
아직은 안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여행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 역사 흐름에서, 또한 현재 세계 흐름에서
서아시아와 아프리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많은 이슈들이 중심지에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은 미지의 세계와도 같은 그곳을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있다.
바로
<나의 첫 세계사 여행, 서아시아 아프리카>편이다.

이 책은 전국 역사교사모임에서 펴낸 책이다.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쓴 책이다.
초등학교 선생님과 중학교 선생님이 함께 작성한 책이기 때문에
책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설명은 최대한 줄여서 서술되어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내용이 술술 읽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한 것은 아니다.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세계사의 핵심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또한 많은 사진과 그림 자료를 통해 내용에 흥미가 떨어지지 않도록 구성되어있다.

처음 이곳에 터전을 잡은 사람들은 수메르인이야. 기원전 4000년쯤, 수메르인들은 메소포타미아 곳곳에 높은 성벽을 쌓고 도시를 건설했어. 도시마다 모시는 신이 있어서 도시 중심에는 신전을 높이 쌓았ㄷ어. 신을 모시는 사제가 권력을 쥐고 있는 사회였지 _ 31쪽 중에서

이 책은 인용문에서 볼 수 있듯이 구어체로 작성되어있다.
그래서 옆에서 설명을 듣는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누군가 옆에서 책을 읽어주기에도 좋고
혼자서 책을 보더라도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다양하게 삽입되어있는 그림과 사진 자료는 역사를 이해하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출발! 세계 속으로와 같은 코너들은
역사 속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있는 요소들까지도 모두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역사 공부를 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문명의 탄생과 오리엔트의 통일.
페르시아 제국과 이슬람교의 탄생
이슬람 제국의 성장과 중앙아시아 초원의 역사
이슬람의 새 주인인 셀주크튀르크, 그리고 몽골
오스만 튀르크와 아프리카의 역사.
제국주의 시대가 가져온 그림자와 근대 국가 수립
그리고 세계 대전 이후의 서아시아와 아프리카
마지막으로 오늘과 미래까지도 모두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큰 그림을 아우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
그것도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서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역사를.
<나의 첫 세계사 여행>을 통해 서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역사를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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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인도사 처음 읽는 세계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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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운데 무시할 수 없는 큰 나라가 있다.

바로 인도이다.
숨어 있는 경제 대국이며 많은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는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낯선 나라이다.
특히나 인도의 역사는 우리에게 그리 가깝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도의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왜냐하면 앞으로 인도는 세계 가운데 중심부에 들어설 가능성이 큰 나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도의 역사를 알아간다는 것은 인도를 알아가는 것이고
그렇기에 미래를 준비해가는 과정에서도 매우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처음 읽는 인도사>는 전국 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책이다.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많은 책 중에서도 인도사는
낯서로 익숙하지 않은 나라의 역사를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그리고 실제 역사 선생님이 이 책을 서술하였다.

하지만 인도의 매력에 빠져드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엘로라. 아잔타, 타지마할의 웅장함과 섬세함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며칠 머물면서 산치 대탑을 수시로 찾아가 빛이 만들어 내는 신비한 조화를 마음껏 누렸다. 힌두스탄 평원과 데칸 고원의 광활함을 마주하는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대평원이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왜 수많은 이민족이 끊임없이 인도 땅에 쳐들어왔고, 인도에 머물러 인도인이 되었는지를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_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인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다.
인더스문명에서 탄생한 국가부터 시작해서
제국의 성립과 발전 과정, 분열과 이슬람 세력의 침입
그리고 무굴 제국과 서양세력의 등장
영국 지배하의 인도와 독립을 위한 투쟁
그리고 독립 이후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해가는 인도의 모습과
희망찬 미래를 향하는 인도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

그리고 역사 교사가 서술한 책인만큼 그 내용은 매우 쉽게 서술되어있다.

드디어 오랜 경쟁 상대인 코살라 왕국과의 결전이 시작되었다. 적들의 거센 저항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 개발한 무기인 돌을 쏘는 큰 활과 쇠몽둥이를 단 전차가 힘을 발휘해 16년이라는 긴 전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마침내 코살라 왕국 정복의 꿈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기원전 5세기 아자타샤트루가 죽자 마가다 왕국의 권력이 난다 왕조로 넘어갔다. 기원전 4세기경 마가다 왕국은 최전성기로 갠지스 강 유역 전체를 포괄하는 거대한 땅에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이는 기병 20만명, 보병 6만명, 전투용 코끼리 6000마리에 달하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_ 49쪽 중에서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문체가 쉽다.
짧고 간결하게 팩트 위주로 적혀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의 흐름을 알아갈 수 있도록 책은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지도와 사진, 그림 등이 삽입되어있다.
넓은 줄간격과 여유 있는 편집은 역사책이지만 딱딱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독자를 배려해주고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인도사와 세계사 그리고 한국사의 연표를 차례로 비교해보면서
우리가 배운 인도사가 어떻게 우리 나라의 역사, 그리고 세계적 흐름과 연결되는지 서술되어 있다.
이런 작은 배려가 인도사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종, 언어, 종교, 계층 등 인도의 다양성과 다원성은 때때로 많은 인도인에게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인도인들은 이를 통합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누가 어떻게 평가하든 인도의 다양성과 통합성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갈등과 싸움의 원인인 동시에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다. 이것이 인도인의 삶에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이유이다. _ 에필로그 중에서

다양함이 빚어낸 아대륙 인도.
농업과 상공업의 발달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도시 문명을 만들어내고
중국과 유럽에도 뒤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했던 나라.

인도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인도의 역사를 조금은 쉽게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처음 읽는 인도사>를 통해 지금까지 알던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인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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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철학 - 모든 위대한 가르침의 핵심
올더스 헉슬리 지음, 조옥경 옮김, 오강남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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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어느 누가 이 말에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우리가 결국 추구하는 모든 것들은 나 자신이 누구이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고, 익숙한 분야를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며,
많은 생각과 의지를 일상 가운데서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올더시 헉슬리는 <멋진 신세계>의 작가로 더 알려져있다.
그는 인류의 정신이 또 한 번 최고조에 달하며 새로운 꽃을 피웠던 19세기말과 20세기 초에
문학에서부터 예술, 철학, 심리학, 과학, 종교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세상의 본질을 남다른 눈으로 성찰했던 시대의 예언자라고 할 수 있다.
영국 태생의 문학가, 비평가이면서 사상가였던 그는
브리태니커백과 사전에 올랐을 정도로 유명한 영국의 명문 헉슬리 가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그 영향을 받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동양의 신비주의와 통합적인 삶의 예술, 서양의 과학기술과 합리적인 방법론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현대문명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고 이야기한 사람이다.

그리고 영원의 철학에 대해서 그는 서문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영원의 철학은 라이프니츠가 최초로 사용한 용어이다. 이것은 사물, 생명, 마음의 세계에 본질적인 신성한 실재가 있음을 인정하는 형이상학이자, 인간의 영혼에서 신성한 실재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무언가를 발견하는 심리학이며, 모든 존재의 내재적이면서 초월적인 바탕에 대한 앎을 인간의 최종 목표에 두는 윤리학으로, 아득한 옛날부터 전해져온 보편적인 개념이다.

무언가 첫줄부터 어려워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읽기란 마냥 쉽지만은 않다.
읽다가 포기하고, 읽다가 포기하고를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 얻어야할 것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읽을 때
영원의 철학에 대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영원의 철학은 세 가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실천과 도덕성이라는 밑바닥에서 시작하거나, 형이상학적 진리를 고려하며 꼭대기서 시작하거나 마음과 물질, 행동과 생각이 인간의 심리학에서 만나는 장소에 초점을 두는 중간에서 연구를 시작하는 것이다. _ 그대가 그것이다 중에서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들은 정말 깊이가 있는 내용들이다.
2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책은 두께 만큼이나
정말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우리는 세계의 위대한 종교들, 신비주의 사상가들로부터
올더스 헉슬리가 이끌어내는 궁극의 의식 탐구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기도라는 용어는 적어도 네 가지 뚜렷한 과정, 즉 청원, 간구, 숭배, 묵상에 적용된다. 청원은 우리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요청하는 것이다. 간구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요청하는 것이다. 숭배란 인간적 측면, 혹인 인간의 형상으로 육화된 신을 향해 헌신의 행위를 함에 있어 지성, 느낌, 의지, 상상을 이용하는 것이다. 묵상이란 영혼이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신성한 근본바탕, 내재적이고 초월적인 신성에게 스스로를 열어 놓는 깨어있는 수동적 조건을 말한다. _ 기도 중에서

영원의 철학에 따르면 결국
기독교, 불교, 유교, 도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등 세계의 종교는
영원의 철학이 제안하는 보편적인 진리가 각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적용된 결과로 나타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통찰력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싶다면.
시간을 초월한 고전이라고 칭함 받는
올더시 헉슬리의 <영원의 철학>을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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