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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인도사 ㅣ 처음 읽는 세계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12월
평점 :
세계 가운데 무시할 수 없는 큰 나라가 있다.
바로 인도이다.
숨어 있는 경제 대국이며 많은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는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낯선 나라이다.
특히나 인도의 역사는 우리에게 그리 가깝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도의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왜냐하면 앞으로 인도는 세계 가운데 중심부에 들어설 가능성이 큰 나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도의 역사를 알아간다는 것은 인도를 알아가는 것이고
그렇기에 미래를 준비해가는 과정에서도 매우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처음 읽는 인도사>는 전국 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책이다.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많은 책 중에서도 인도사는
낯서로 익숙하지 않은 나라의 역사를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그리고 실제 역사 선생님이 이 책을 서술하였다.
하지만 인도의 매력에 빠져드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엘로라. 아잔타, 타지마할의 웅장함과 섬세함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며칠 머물면서 산치 대탑을 수시로 찾아가 빛이 만들어 내는 신비한 조화를 마음껏 누렸다. 힌두스탄 평원과 데칸 고원의 광활함을 마주하는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대평원이 펼쳐져 있었던 것이다. 왜 수많은 이민족이 끊임없이 인도 땅에 쳐들어왔고, 인도에 머물러 인도인이 되었는지를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_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인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다.
인더스문명에서 탄생한 국가부터 시작해서
제국의 성립과 발전 과정, 분열과 이슬람 세력의 침입
그리고 무굴 제국과 서양세력의 등장
영국 지배하의 인도와 독립을 위한 투쟁
그리고 독립 이후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해가는 인도의 모습과
희망찬 미래를 향하는 인도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
그리고 역사 교사가 서술한 책인만큼 그 내용은 매우 쉽게 서술되어있다.
드디어 오랜 경쟁 상대인 코살라 왕국과의 결전이 시작되었다. 적들의 거센 저항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 개발한 무기인 돌을 쏘는 큰 활과 쇠몽둥이를 단 전차가 힘을 발휘해 16년이라는 긴 전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마침내 코살라 왕국 정복의 꿈을 이룬 것이다.
그러나 기원전 5세기 아자타샤트루가 죽자 마가다 왕국의 권력이 난다 왕조로 넘어갔다. 기원전 4세기경 마가다 왕국은 최전성기로 갠지스 강 유역 전체를 포괄하는 거대한 땅에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이는 기병 20만명, 보병 6만명, 전투용 코끼리 6000마리에 달하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_ 49쪽 중에서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문체가 쉽다.
짧고 간결하게 팩트 위주로 적혀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의 흐름을 알아갈 수 있도록 책은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지도와 사진, 그림 등이 삽입되어있다.
넓은 줄간격과 여유 있는 편집은 역사책이지만 딱딱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독자를 배려해주고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인도사와 세계사 그리고 한국사의 연표를 차례로 비교해보면서
우리가 배운 인도사가 어떻게 우리 나라의 역사, 그리고 세계적 흐름과 연결되는지 서술되어 있다.
이런 작은 배려가 인도사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종, 언어, 종교, 계층 등 인도의 다양성과 다원성은 때때로 많은 인도인에게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인도인들은 이를 통합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누가 어떻게 평가하든 인도의 다양성과 통합성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갈등과 싸움의 원인인 동시에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다. 이것이 인도인의 삶에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이유이다. _ 에필로그 중에서
다양함이 빚어낸 아대륙 인도.
농업과 상공업의 발달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도시 문명을 만들어내고
중국과 유럽에도 뒤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했던 나라.
인도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인도의 역사를 조금은 쉽게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처음 읽는 인도사>를 통해 지금까지 알던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인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