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 습관 - 당신의 삶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스마트한 습관법
스티븐 기즈 지음,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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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신이 바라던 모습 그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그런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책의 들어가며에 적혀있는 첫번째 글귀이다.

아마도 그런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알고 있다. 그런 사람이 거의 없을 거라는 걸.

하지만 나는 아니고 싶다는게 문제인 것 같다.

하루도 몇번씩 무너지는 지 모르겠다.

제대로된 습관을 만들고 싶고,

매일매일 좋은 습관으로 하루를 채워보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매년 1월 1일이면 새로운 마음으로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도전하는 게 일상이며

그런 일상이 얼마가지 않아 끝나고 평소와 같아진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것.

그건 바로 습관 같다.

작은 습관 전략.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전략을 바꿔둔 작은 습관 전략은

<습관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내가 만난 <탄략적 습관>은 작은 습관 전략보다 한 수 위다라고 이야기한다

습관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기 때문이다.

이 책은 습관에 대한 태도부터 동기부여, 전략, 실천까지

탄력적 습관을 위한 모든 것을 한 권에 모두 담고 있다.

삶은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하다. 그런데 왜 걸핏하면 망치는 엄격한 습관을 들여야하는가? 틀림없이 더 나은 방법이 있다. _ 책 중에서

책의 1장 마무리하며에 써 있는 이 글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갖고자하는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준다.

엄격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나 자신에게 실망만하는 반복적인 모습이 생각나게 만든다.

그리고 자유에도 전략이 필요함을 하나하나씩 짚어준다.

유연성은 당신의 발전을 위협하는 그 무엇에든 맞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복원력이자 힘의 원천이다. 유연성만 있다면 다양한 어려움을 여러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 _ 책 중에서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이 책은 동기부여를 위해 세 단계의 스위트스폿을 이야기해준다.

첫째, 높은 달성 가능성 : 어떤 목표든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적당한 달성 가능성으로 위신 세우기 : 매일 얻는 중간 이상의 성과는 의미 있고 만족스럽다.

셋째, 위대함 : 위대함을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큰 승리는 짜릿하다. 이게 바로 꿈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탄력적 습관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 탄력적 습관은 매일 실행해야한다.

둘째, 탄력적 습관은 승리를 얻을 수 있는 단계가 수평적, 수직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셋째, 탄력적 습관은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

넷째, 탄력적 습관을 위한 활동은 한번에 세 가지를 넘지 않는다.

그리고 이를 위한 실천적인 과정에서는 탄력적 습관 달력을 소개해준다.

성공의 단계를 구분해두고 습관 형성에 필수적인 다양성이 반영되어 있으며

한 주기를 15일로 끝냄으로써 조금은 짧게 접할 수 있고

득점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를 확인할 수 있다.

강력한 유연성.

승리하는 아홉 가지 방법.

높은 동기 부여.

이 책에서 말하는 이런 부분으로 정말 탄력적 습관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이제부터 하나씩 실천해보고자 한다.

그 이야기를 추적해보며 탄력적 습관이 나에게 적절한지, 정말 의미가 있는 지를

하나씩하나씩 확인해보고자 한다.

결과를 마주하는 순간을 기대해보며

이 글을 읽는 독자도 함께 실천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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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킷리스트 - 21세기 지식인들이 선택한 인생 책 12
홍지해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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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왜 이리 끝없이 나오는 걸까.

시간은 부족한데 읽어야하는 책은 쌓여만 간다.

인생 책이라는 것이 한번 정해지면 바뀌지 않을 줄 알았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쌓여만 가는 인생 책 속에서 선택은 더욱 어려워져만 가는 것이 현실 같다.

북킷리스트.

이 책은 이런 고민을 가진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해 조금은 가볍고 쉽게 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책이다.

21세기 지식인들이 선택한 인생 책.

사놓기만 하고 읽지 못한 책이며

두꺼워서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책.

뭐부터 읽어야할 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사람까지

책의 저자는 어떤 책을 먼저 봐야 하나를 해결해주고

망설이던 책의 문 앞까지 길을 깔아주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고 이야기한다.

유행 중인 방송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와 같은 맥락으로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을 가볍게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북킷리스트>

이 책을 만나보았다.

책은 총 12권의 책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유발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셀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호프 자런의 랩걸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팀 마샬의 지리의 힘까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책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 이름은 들어보고

또 읽어보았을 만한 인생책들이 빼곡하게 목차에 자리를 잡았다.

책 한권 한권이 너무나 의미가 있지만

어떻게 살아야하는 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했던

셀리 케이건의 <죽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죽음은 반드시 삶이 끝난 다음에 따라온다. 결국 존재한다는 것은 삶과 죽음의 특정한 조합으로 이뤄진 형이상학적 합성물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삶과 죽음이 조합으로써 만들어내는 가치다. 삶 이후에 죽음이 따른다는 진실에 대해 전체 가치를 높이는 긍정적인 상호효과와 전제 가치를 떨어뜨리는 부정적인 상호효과를 고려해야한다. _ 책 중에서

죽음에 대한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관점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생각을 갖게 만들어준다.

죽음이 있기에 현재 살아가는 삶이 더욱 특별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죽음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는 이성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태도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죽음의 본질을 인정하면서 그에 따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죽음에 대해 두려움이나 분노, 부정적인 느낌을 느낄 필요가 없다.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_ 책 중에서

이러면서도 이 책에서는 삶을 살아가는 세 가지 전략도 소개해준다.

첫째, 목표가 너무 높으면 그만큼 실패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한다는 것.

둘째,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들은 성취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한다는 것.

셋째, 일상적이고 가치 있는 목표들을 적절한 비율로 혼합할 것.

그냥 읽기에는 어렵게만 다가올 책인데

북킷리스트를 접하니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책을 읽지 않았어도 읽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니

그 효과가 얼마나 좋다고 말할 수 있을 지 상상이 간다.

<북킷리스트>는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게 이 책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단순하게 책을 읽어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하게 만드는 매력.

그 매력이 바로 이 책이 갖고 있는 점이다.

- 여전히 죽음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영생을 원한다면, 노화 문제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당신이 삶의 가치에서 최우선으로 두는 것은 무엇인가?

- 죽기 직전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한번은 읽어봐야하는.

어쩌면 읽지 않아도 인생에 달라질 것은 없을 지 몰라도

읽고나면 반드시 인생이 달라질 책들.

무작정 읽기에 어렵고 두려운 마음을

<북킷리스트>를 통해 조금은 쉽고 편하게 접해보는 것도

인생 책을 만나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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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기 독서법 - 기적을 부르는 완벽한 고전 독서 교육
임성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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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전 읽기란 참 쉽지가 않다.
그냥 무작정 읽기에도 어렵고
마음 먹고 제대로 읽기에도 어렵다.

중요하다고 하고 또 필요하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려면 어려운 게 사실이다.

나에게도 고전은 항상 어렵게만 다가오는 책이다.
이상하게도 고전은
뒷 문장을 읽고 있으면 앞 문장이 생각나지 않고
뒷 장을 읽고 있으면 바로 앞에 읽었던 내용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저장보다는 읽은 내용이 그대로 휘발되어 날아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고전 읽기

<고전 읽기 독서법>은 이러한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해 쓰여진 책 같다.
고전을 읽는 동기와 그 방법을 제대로 이야기해준다.



책의 시작은 무엇보다도 동기 유발이다.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는 마르틴 발저의 말로 시작한 책은
우리가 왜 고전을 읽어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이 책에서는
자기를 성찰하는 힘.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
나만의 중심을 잡기 위함.
교양인으로 성장하기 위함 
이와 같은 내용을 이야기하는데

어디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가 어디 그 뿐이겠는가.
중요하니까 읽으라고 하고, 필요하니까 읽으라고 하겠지.


동기 유발이 끝나면 구체적으로 읽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어떻게 읽어야 하는 지 다양한 방법들을 그 이유와 함께 설명해준다.
특히 부모가 해야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해준다.

독서코치로서 부모의 태도는 아주 중요합니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어떤 부모는 아이에게 함께 읽은 책을 인생 책으로 만들어주는 반면, 어떤 부모는 그냥 숙제로만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독서 교육에서 질문은 책을 읽는 목적입니다. 책을 읽고 질문을 한다는 것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니까요. 질문은 아이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독서 방법입니다. - 책 중에서


개인적으로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실전에 있다고 본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읽는 핵심 고전 8선을 소개해준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논어, 어린 왕자, 갈매기의 꿈
오디세이아, 변신이야기, 이솝우화, 격몽요결

더 좋은 고전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 핵심적인 고전들이다.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은 책이 어떠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지 설명해주고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어디에 주안점을 두어야하는 지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 고민해야하는 지를 이야기해준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
안 그래도 읽을 책도 많은데 왜 굳이 읽기도 어려운 옛날 책을 읽어야만 할까하는 생각이 들 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읽어보면 그 생각이 바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는 바로 그 고전.

이번 생에 포기할 뻔한 고전 읽기를
제대로 한번 읽어보면서 삶의 가치를 더욱 찾아가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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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 - 무자비한 세상에서 단단한 방패막이 되는 34가지 심리 법칙
오수향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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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잘 버티는 힘.

마음을 가다듬지 않으면 쉽지만은 않다.

매일매일 상처받고 아픈 게 삶은 것 같다.

기쁜 일은 쉽게 잊혀지는데

힘든 일은 왜 이리 오래 기억되고 남는 지 모르겠다.

결국은 견뎌야한다.

그리고 이 책은 매일매일 견디는 힘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책의 저자는 심리대화법 전문가이다.

역경지수가 높다는 필자의 강점에 따라

힘들 때 닫힌 무니 아니라 열려 있는 다른 문을 찾을 수 있도록

독자를 도와준다.

그리고 목차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서 심리학을 적용해 이야기해준다.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이라 생각한다.

실제적인 이야기로 독자의 흥미를 일으킨다.

그리고 필자의 다양한 강연 경험과 정보로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간다.


살아가면서 매번 성공만 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요즘은 신입사원을 적게 뽑는 상황이다 보니,

대학 입학까지는 성공만 해오던 청춘들도 실패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다. 이제는 한숨을 돌리고, 자신의 실패를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인식을 전환해야만

다시금 일어날 수 있다. _ 책 중에서 


책에는 심리학의 다양한 요소를 설명해준다.

전문적인 내용에 대한 부분도 빠짐없이 채워준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심리학으로 치유받는

무언가 일석이조 효과가 느껴진다. 


방어기제는 외부의 나쁜 상황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해준다.

방어기제가 없으면 부정적 상황에 고스란히 노출돼

비틀거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작동하는 방어기제를 잘 이해하고, 인격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들로부터 청소년, 성인 등 모두가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_ 책 중에서 


결국은 나에게 집중해야만한다.

그래야만 버틸 수 있고 견딜 수 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은 결국 자신에게 집중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도

결국은 나에게 집중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이 책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으로 값어치를 높여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지키는 매일 심라학>이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는

이 책의 모든 심리 법칙이 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살마은 누구나 실패하기도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일이 꼬이는 거지 싶을 정도로 하는 일마다

안 풀리는 시기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_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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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 산 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마지막 한마디
신동기 지음 / M31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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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생각할 때 현재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죽음.

무언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남긴 마지막 한 마디는

삶을 쓸쓸하고 안타깝게 만든다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너무나도 강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일수록 현재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이 책에는 우리가 한번 정도 이름을 들어보았을만한

많은 사람들이 남긴 한 마디가 담겨져있다.

37명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정리가 되어있는데

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이와 같은 주제로 정리가 되어있다. 


각 인물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들의 삶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루하루를 어느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왔을 그들.

그들의 이야기가 더욱 공감이 되고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책에서는 각 인물에 대해 가장 먼저

묘비명 또는 인물이 남긴 마지막 말을 보여준다.

가만히 그 글귀를 보고 있노라면

짧은 글에서 삶이 보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마지막, 어떤 말을 남길 것인가.

생각이 많아진다. 


어린이의 생활을 항상 즐겁게 해주십시오.

어린이는 항상 칭찬해가며 기르십시오.

어린이의 몸을 자주 주의해 살펴주십시오.

어린이에게 책을 늘 읽히십시오.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 같이 어린이를 잘 키웁시다.

_방정환 묘 입구 어록비에서


울림

책 제목에 맞게 이 책은 정말 끊임없이 울림을 전해준다.

그 울림은 단순히 죽은 자의 마지막 한 마디가 주는 울림이 아니다.

우울함도 아니다.

그것은 산 자를 위로하는 울림이다. 


치열하게 삶을 살았던 이들의 묘비명과 함께 유언 그리고

살아생전 그들의 좌우명 또는 유작을 살펴봤다.

그랬더니 그들이 간직했던 삶의 향기, 고뇌 또는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신념들이 잘 배어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그 본인을

직접 대한 듯 필자에게 전해져 울려왔다. 그 '울림'을 그대로

이 책에 싣고자 노력했다. 필자에게 전해진 '울림' 그대로

독자들에게도 전해지길 간절히 바라면서 _ 책 중에서 


감동적인 삶의 향기를 남긴 37명의 은은한 울림.

이 울림을 통해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살아온 나를 돌아보며

작은 위로의 한 마디를 들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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