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공짜 경제학 - 무료 상품으로 공룡 기업을 세우는 경제의 원리 10대를 위한 경제 톡톡 3
마츠모토 겐타로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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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른이지만 초보라면 꼭 읽어보길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도 없이 경제를 마주한다. 커피 한 잔부터 세금, 대출이자, 공짜 앱까지. 그런데도 정작 왜 그런지는 잘 모른 채 지나친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는 길잡이다. 경제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 아픈 나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이 책은 딱딱한 경제 용어 대신 일상적인 예시로 경제학을 쉽게 풀어준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매일 쓰는 공짜 앱 - 구글,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대기업 서비스들은 왜 이렇게 많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걸까? 알고보면 우리의 관심과 시간이 돈이 되는 구조다. 광고주들은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플랫폼에 돈을 낸다. 결국 우리가 공짜로 쓰는 앱의 고객은 우리 같지만 진짜 고객은 광고주인 셈이다. 그런 구조를 어렵지 않고 자연스럽게 설명해주고 있다.

경제학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나만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금리, 물가, 공급망 같은 말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나면 허무하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어른들을 위한 경제학 입문서로도 딱이다. 10대에게 설명하듯 쓰여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이해가 잘 된다. 숫자와 그래프 없이도 세상의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준다. 경제가 이렇게 친절하게 다가오다니 재밌었다. <10대를 위한 공짜 경제학>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키워준다. 미국의 대기업들이 공짜 서비스를 앞다투어 제공하는 이유도 그들의 수익 구조를 알면 더 이상 순진하게만 보이지 않는다. 경제학은 세상과 사람을 꿰뚫어보게 만드는 렌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이 책부터

어른이 되면서 돈에 대한 고민이 점점 현실이 되었다. 월급, 세금, 대출, 연금, 퉂까지. 그런데도 정작 제대로 배운 적은 없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게 참 다행이었다. 만약 내가 10대로 돌아간다면 이 책을 제일 먼저 읽고 싶다. 지금 이 순간이 경제학과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을 이 책이 알려준 것 같다. 경제는 늘 내 삶 한가운데 있었지만 나는 그걸 외면하고 있었다. 경제학이 멀고 낯선 사람일수록 오히려 지금이 가장 좋은 시작점이다. 단순한 지식보다도 더 중요한 건 경제를 보는 관점과 생각하는 힘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세상의 이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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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에 주목하라 - 제2의 테슬라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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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정부가 먼저 알아본 기업

팔란티어는 실제로 CIA가 직접 투자하고 미국 국방부, FBI, 영국 NHS, 제약회사 머크, 유나이티드 항공까지 쟁쟁한 고객을 가진 기업이다.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기술기업 중에서도 이렇게 묵묵하고 조용하게 뼈대 있는 고객만 상대하며 성장해온 기업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정부가 먼저쓰는 AI라는 말에 믿음이 가는 기업이었다. 팔란티어의 기술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 툴이 아니라고 한다. AIP, 고담, 파운드리 등 이름만 들으면 마치 슈퍼히어로 무기 같은 이 플랫폼들이 실제로 세상을 움직이는 도구라고 한다. 9.11테로 이후로 탄생한 팔란티어는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고 범죄 예측 시스템을 만들고 정부의 의사결정을 실제로 바꾸는데 쓰였다고 한다.

테슬라와 닮은 꼴

<팔란티어에 주목하라>를 읽으며 떠오른 기업은 테슬라다. 처음엔 작은 기업이었지만 기술력 하나로 산어브이 근본을 바꿨다는 점에서 그렇다. 팔란티어도 마찬가지다. 한때는 군과 정보기관 전용 플랫폼이었지만 이제는 민간 기업을 상대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고 한다. 흑자전환까지 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직장인이라면 늘 회사의 실적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익을 내는 기업이 오래 살아남는다. 팔란티어는 이제야 흑자를 내기 시작했지만 그 과정과 전략이 너무 치밀하고 뚝심있어서 테슬라가 걸어온 길처럼 느껴졌다. 팔란티어는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투자 레이더에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품이 아니라 '인프라'

요즘은 어디서나 생성형 AI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팔란티어는 자체 LLM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외부 LLM을 자사 플랫폼에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 데이터를 더 잘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것이 진짜 B2B 기술기업의 마인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안과 데이터 소유권 문제에 민감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려면 팔란티어처럼 신뢰를 기반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내가 만약 IT 인프라를 책임지는 입장이라면 그냥 되는 기술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선택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팔란티어의 전략은 참 현실적이고 믿음직스럽다. 이 책에서는 팔란티어가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내고 어떤 구조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는지까지 설명해준다. 기업은 기술이 좋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고 고객에게 가치로 전달되는 방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술 변화의 흐름에 관심이 많다면 <팔란티어에 주목하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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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사람을 위한 저속생활법 - 20대 내내 우울증을 앓았던 내가 회복되기까지 했던 일들 50가지
데라상 지음, 원선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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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내 삶에도 필요한 '저속'

매일 해야 할 일은 넘치고 에너지는 바닥이다. 무기력함이 습관처럼 자리잡고 있는 나날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무기력한 사람을 위한 저속생활법>은 우울증을 오래 겪은 저자의 고백이자 천천히 살아도 괜찮다는 다정한 위로였다. '저속생활'이라는 말이 처음엔 낯설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그것은 느림의 미학이자 자기 자신을 살피는 용기였다. 남들보다 느릴지 몰라도 나에게 꼭 맞는 속도를 찾는일이 저자가 말하는 저속생활이다. 직장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꼭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 책이 오랜만에 내 편이 되어주는 것 같았다.

내 마음에 닿은 50가지 방법들

책은 다섯 가지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5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전부 다 해보지 않아도 괜찮고 하루에 하나만 실천해도 충분하다고 말해준다. 특히 '인간관계'도 에너지를 주고받는 일이라는 것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직장 내에서 사람들과 부딪힐 때마다 소모되는 에너지를 이제는 나를 지키는 방향으로 조절해봐야 할 것 같다. 작고 구체적인 조언들이 내 삶에 스며드는 것 같다. 이 책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던 이유 중 하나는 중간중간 등장하는 귀여운 일러스트 덕분이다. 마치 누군가 다정하게 어깨를 토닥여주는 것 같은 기분이다. 글로는 다 담기지 않는 감정들이 그림을 통해 전해지는 것 같다.

나를 위한 나만의 속도로

예전에는 무기력한 내 모습이 싫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느낀 건 그런 모습도 나라는 사실이다. 이제는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고 한 걸음도 내겐 소중한 진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퇴근 후 마음이 지친 날에 이 책 한페이지씩 다시 펼쳐보면 나만을 위한 쉼표를 가진 것 같다. '무기력한 사람을 위한 저속생활법'은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특히 지친 마음으로 하루를 버티는 직장인에게도 좋은 책이다.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들 때 이 책을 꼭 한 번 펼쳐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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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듣고 싶은 한마디 필사책
김옥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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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짧지만 깊은 쉼표

직장을다니며 하루종일 업무로 정신없이 시간을 지내다 보면 퇴근 후에는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나만을 위한 고요한 시간을 갖게 되었고 그 시간으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필사를 하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된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잡생각을 잠시 멈춘 채 오롯이 한 문장에 몰입하게 된다.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써 내려가는 동안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속 불안과 복잡한 감정들이 비워진다. 그리고 그 자리에 좋은 문장과 따뜻한 생각들이 스며들며 마음이 단단해진다. 필사가 일종의 마음 명상이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휘력, 표현력, 문해력이 자라난다

이 책을 필사하면서 생소한 단어들을 책안에서 단어의 뜻을 알게 되고 문장 안에서 그 단어가 어떤 뉘앙스로 쓰였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었다. 표현이 풍성해지고 문장의 뼈대를 읽어내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그냥 읽을 땐 지나쳤던 문장들이 직접 써보니 훨씬 더 깊고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여러 문장을 반복하면서 쓰다보니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 마음속에 떠올랐다. 문장 하나가 나의 사고방식을 흔들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 필사의 진짜 힘은 여기 있는 것이다. 문장과 내가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다듬고 삶의 방향을 조정하게 되는 것 같다.

필사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이다

필사를 하며 얻는 것은 단순한 어휘력 향상만이 아닌 것 같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하루가 문장을 통해서 특별해지는 경험을 했다. 매일 한 문장씩 써보며 나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 책은 필사의 좋은 출발점이 되어준 것 같다. 바쁜 직장인의 삶 속에서도 매일 나를 위한 작은 루틴 하나쯤은 꼭 필요하다. 글을 따라 쓰며 나를 쓰고 결국은 내가 원하는 삶을 쓰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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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사라진 자리에 주유소가 생겼다 - 지구가 만든 에너지, 석유의 과학
이상현 지음 / 이케이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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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아니라 플랑크톤

귀여운 표지 때문에 끌린 책이라서 처음에는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가볍게 보려고 했던 책이었는데 꽤 진지한 과학책이었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너무나도 고마운 과학책 말이다. 나한테는 그동안 석유는 '공룡 기름'이라는 인식이 너무나 당연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편견을 부드럽게 깨준다. 석유는 사실 바다 속 플랑크톤이나 해조류 같은 작은 생물들이 오랜 시간 퇴적하면서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정말 놀랐다. 이렇게 작은 생명체들이 모이고 땅속 깊은 곳에서 열과 압력을 받으면 석유로 변한다는 사실 말이다. 결국 우리가 쓰는 에너지가 된 것이다.

석유는 단순한 기름이 아니다

책은 석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주 자세하면서도 쉽게 풀어준다. 땅속 깊은 곳에 잠든 생명체들과 그걸 탐사하고 끌어올리는 기술, 정제하고 운반하는 복잡한 과정까지 석유 한 방울이 우리에게 도착하기까지의 모든 순간이 '에너지'라는 단어의 무게를 다시 느끼게 해줬다. 단지 자동차에 넣는 연료로만 생각했던 석유가 지구의 역사가 담긴 존재처럼 느껴졌다.

마음을 움직이는 과학

책을 읽다 보니 얼마 전 뉴스에서 봤던 동해에 석유가 있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실제로 한국 정부가 대왕고래 라는 곳에서 대대적인 시추 작업에 나섰지만 결과는 실패로 남고 말았다. 경제성 있는 가스전이나 석유도 찾지 못한 것이다. 아무리 많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더라도 나라 자체가 튼튼해야 한다. 그래야 경제성 있는 에너지를 발굴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좀 더 많은 과학자들이 나오길 바랄 뿐이다. 이 책은 에너지가 어렵고 복잡할 거라는 생각을 깨주고 일상에서의 에너지를 새롭게 바라보게 해준다. 지구과학, 화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관점을 통해 석유를 이해함으로써 에너지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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