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도 없이 경제를 마주한다. 커피 한 잔부터 세금, 대출이자, 공짜 앱까지. 그런데도 정작 왜 그런지는 잘 모른 채 지나친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는 길잡이다. 경제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 아픈 나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이 책은 딱딱한 경제 용어 대신 일상적인 예시로 경제학을 쉽게 풀어준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매일 쓰는 공짜 앱 - 구글,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대기업 서비스들은 왜 이렇게 많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걸까? 알고보면 우리의 관심과 시간이 돈이 되는 구조다. 광고주들은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플랫폼에 돈을 낸다. 결국 우리가 공짜로 쓰는 앱의 고객은 우리 같지만 진짜 고객은 광고주인 셈이다. 그런 구조를 어렵지 않고 자연스럽게 설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