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람들은 언젠가 반드시 마주할 필연적인 경험을 애써 외면하며 하루를 살아간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진실, 그 끝이 있기에 지금 이 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죽음을 인터뷰하다>를 읽고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다섯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하며, 외면했던 단어 속에 오히려 삶의 가장 진실한 의미가 담겨 있음을 깨닫게 한다.
책에 나오는 다섯 명의 전문가는 모두 죽음의 마지막을 배웅하지만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죽음도 살아 있을 때 자주 생각하고 준비해야 비로소 맞이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흐지부지하게 사는 사람은 흐지부지하게 죽는다는 장례지도사 유재철의 문장은 일상에 매몰된 나에게 정신이 번쩍들게 하는 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