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범죄 스릴러의 여왕이라고 하는 질리언 매캘리스터의 <또 다른 실종자>는 그 명성을 의심할 여지 없이 입증하는 소설이었다. 책을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이야기는 한적한 해안 마을 포티스헤드에서 스물두 살 여성 올리비아가 CCTV가 비추는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간 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이 단순해 보였던 실종 사건은 사건을 맡은 줄리아 데이 경감이 정체불명의 협박범에게 딸의 과거 비밀을 빌미로 협박을 받으며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