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봄이 다시 오려나 보다
나태주 지음, 박현정(포노멀)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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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봄이 다시 오려나 보다

나태주

알에이치코리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신작 시집 '아무래도 봄이 다시 오려나 보다'는 올해로 여든을 맞이한 시인이 지난 3년간 꾹꾹 눌러 담은 시를 모은 책이다. 노시인의 시선에는 여전히 세상이 경이롭고 아름답다는 사실이 묘한 안도감을 주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계절이 바뀌는 것조차 잊고 살았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봄이야

네가 봄

봄꽃이야

이제 네가 피어날 차례

네가 피어나기만

하면 돼.

본문 중에서

우리는 어쩌면 너무 가혹한 겨울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인은 내게 굳이 장미가 되라거나, 화려한 꽃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겨울을 견뎌낸 것만으로도 대견하다고, 너는 이미 봄 그 자체이니 그저 존재함으로써 피어나면 된다고 말해준다.

이 투박한 응원이 복잡한 보고서와 차가운 피드백에 다친 자존감을 조용히 어루만져 주었다. 내가 굳이 무엇이 되지 않아도,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사무치게 고마웠다.

눈이 부셔서

자꾸 눈물이 난다

내 앞에 없는 네가

너무 예뻐서.

본문 중에서

매일 아침 지하철 환승 통로를 걸을 때면 수많은 사람이 경보하듯 빠르게 걷는 풍경을 본다. 나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하여 1초라도 늦을세라 발걸음을 재촉한다. 하지만 시인은 '저벅저벅 빠르게 가 아니라 자박자박 천천히' 가보자고 제안한다.

가끔은 그렇게 우리 마음속에 피어난 꽃들을 살피기 위해 숨소리도 낮추고 생각도 좀 부드럽게 해보자는 권유는 잊고 있었던 삶의 리듬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자박자박'이라는 의태어가 주는 부드러운 어감이 참 좋다. 속도를 늦춰야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들이야말로 삶을 지탱하는 힘이라는 것을 시인의 낮은 목소리로 일러주고 있다.

꽃나무 꽃필 때 알아보고

과일나무 과일 익을 때 알아보고

사람은 죽고 난 다음에 알아본다

어찌할 텐가?

하루하루 걱정이고

살고 난 뒤가 더 걱정이다.

본문 중에서

10년 후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정답인지 알 수 없어 불안할 때가 많다. 하지만 시인은 떠돌이별처럼 부유하는 것 같은 내 삶에도 분명한 길이 있다고, 낭창낭창 흔들렸다가 다시 일어서면 그만이라고 응원한다. 이 책은 아무리 추운 겨울바람이 불어도 마음속에는 봄을 맞이하라고 조언해 주는 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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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팬덤과 극단의 시대에 꼭 필요한 정치 교양
이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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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이철희

한겨레출판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2.3 불법 계엄 사태부터 탄핵, 조기 대선까지.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격량의 세월을 보냈다. 평범한 직장인인 나에게 정치는 먼 이야기 같았지만 이제는 내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좋은 정치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의 저자는 단순히 지난 정권의 과오를 들추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정치가 어쩌다 이토록 망가졌는지 구조적으로 파헤친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정치 평론을 읽는 것이 아니라 나의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우기 위한 설계도를 보는 기분이었다. 정치가 제 기능을 못 할 때 가장 먼저 고통받는 것은 결국 나 같은 보통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불법 계엄 시도는 검찰의 개입 없이 그를 탄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본문 중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일의 잘잘못을 떠나, 그저 저 사람이 싫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지금 한국의 정치가 딱 그 모양새다. 저자는 이를 정서적 양극화라고 말한다. 정책이나 이념의 차이가 아니라 단지 상대가 싫고 혐오스러워서 적으로 규정하는 현상이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갔던 부분은 투표장에 가는 이유가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좋아서가 아니라 저쪽이 잘 되는 꼴을 못 봐서라는 대목이었다. 이를 부정적 당파성이라 하는데 나 역시 지난 선거에서 그랬던 것 같다.

나라 꼴이 이게 뭐냐는 탄성이 무성하다. 시대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본문중에서

이 책에서 가장 뼈를 때리는 부분은 팬덤 정치에 대한 분석이다. 누군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이 정치적 동력이 되는 것은 긍정적일 수 있지만 지금의 팬덤 정치는 그 선을 넘어섰다. 저자는 팬덤 정치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수박이나 배신자로 낙인찍고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혐오의 도구가 되었다고 지적한다.

포퓰리즘, 정서적 양극화, 팬덤 정치가 결합된 이 '나쁜 정치 패키지'는 결국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본령을 파괴한다.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을 위해 반대파를 공격하는 것이 애국이라 믿는 순간, 민주주의는 설 자리를 잃는다.

도대체 왜 팬덤이 문제라는 걸까? 팬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사회적 힘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좋은 정치란 도대체 무엇일까. 저자는 '민주주의가 밥 먹여 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답을 내놓는다. 거창한 이념이나 구호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존재 이유라는 것이다. 정치가 해야 할 일을 상대를 감옥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서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수많은 불빛 아래 저마다의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정치가 밥 먹여 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 또한 혐오의 감정을 거두고 냉철한 눈으로 정치를 감시해야 함을 깨닫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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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투자 불변의 법칙 - 500억 자산가가 남긴 마지막 유산
타짱 지음, 박선영 옮김 / 큰숲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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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투자 불변의 법칙

타짱

큰숲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는 돈과 자유 사이의 딜레마다. 월급은 달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내 삶을 온전히 책임지기엔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저자는 의사라는 고소득 전문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주식 투자를 병행했다.

그는 인생은 돈이 다가 아니지만, 돈은 인생의 선택지를 늘려준다라고 딸들에게 조언한다. 돈은 나를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확보해주며,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를 주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결국 주주가 최종적인 이익을 얻도록 만들어진 사회다. 주주가 된다는 건 그 사회에서 '왕'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본문 중에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읽고 과외비 50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수백억 자산가가 되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 아니라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여정이었다.

주식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원칙을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실전에서 이를 지키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주가가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아 추격 매수하고, 떨어지면 공포에 질려 손절매하는 것이 개미 투자자의 슬픈 자화상이다.

저자는 이러한 심리적 함정을 경계하며 철저하게 가치에 집중하는 세 가지 투자법을 제시한다. '자산가치주'와 '수익가치주'에 대한 설명은 투자의 기본기를 다시금 다지게 해주었다.

본래 지닌 가치보다 싸게 평가받는 저평가 주식을 사 놓으면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그 주식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주가도 올라간다.

본문중에서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저자의 자산 85%를 차지하는 시클리컬 가치주 투자법이었다. 일반적으로 적자가 나는 회사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배운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적자 회사야말로 보물창고라고 역설한다. 경기 민감주, 즉 시클리컬 업종은 호황과 불황을 주기적으로 반복한다.

저자는 조선업이나 해운업처럼 불황의 끝자락에서 모두가 외면할 때, 오히려 과감하게 베팅하여 10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남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갈 떄가 바로 기회라는 역발상 투자는 말처럼 쉽지 않다. 감이나 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기업 분석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확신을 가질 때 비로고 공포를 이길 용기가 생긴다는 것을 배웠다.

자신이 생각한 시나리오가 빗나갔을 때는 팔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

집중투자와 분산투자에 대한 저자의 조언, 즉 '진짜 이거다 싶은 종목을 찾아냈을 때는 집중투자 해야 한다'는 말은 30년 내공의 정수를 보여준다. 확신 없는 분산 투자는 안도감을 줄지언정 부를 가져다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30년간 500만원을 500억 원으로 불린 전설적인 투자의 본질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부자아빠투자불변의법칙 #주식투자 #가치투자 #재테크 #30대직장인 #경제적자유 #도서리뷰 #투자마인드 #베스트셀러 #주식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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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을 채워주는 어휘 수업 -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말 공부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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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을 채워주는 어휘 수업

박재용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말 공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가 단순히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나를 구성하는 원소라고 말한다. 아르케(Arche)는 시작과 근원을 의미하면서도 동시에 지배와 원리를 뜻한다고 한다. 지금 나를 지배하고 있는 원리는 과연 무엇인지, 나는 어떤 언어로 나의 세계를 쌓아올리고 있는지 곱씹어보게 되었다.

도그마(Dogma)가 본래는 '의견'이나 '결정된 것'을 뜻하는 중립적인 단어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종교적이고 권위적인 맥락에서 절대적 진리로 변질되었다는 사실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내가 절대적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의견이나 시대의 합이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우구스투스는 '존엄한 자'라는 의미로, 최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 옥타비아누스의 칭호가 이후 대대로 내려온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중세 시대에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우르는' 의미로 쓰였던 유니버숨과 질서를 뜻하는 코스모스에 대한 탐구는 나에게 위안이 되었다. 특히 떠돌이별을 뜻하는 행성이 그리스어 '플라네테스(방황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서성이는 날들도 어쩌면 우주의 별들처럼 자연스러운 방황의 과정일지도 모른다.

고대 그리스에서 '우주'를 지칭할 때 가장 자주 사용했던 단어는 코스모스입니다.

본문중에서

대지를 흔드는 자, 포세이돈의 이야기는 관계는 본래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유동하고 흔들릴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또한 저승을 흐르는 강 스틱스가 혐오스러운이라는 뜻의 어원을 가졌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관계 속에서 느끼는 혐오나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도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의 역사와 함께해 온 본질적인 것임을 알게 되었다.

로마에서는 불의 신 이름이 불카누스였습니다. 그래서 화산 이름도 불카누스였지요. 현대 영어의 화산도 당연히 라틴어에서 온 것이죠.

본문 중에서

로마의 평화를 뜻하는 팍스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시스템과 질서가 유지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진정한 평화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내면의 질서가 바로 선 상태일 것이다. 이 책은 낯선 어휘들로 시작했지만 끝내 사랑과 평화라는 보편적이고 따뜻한 가치를 보여줬다.

메마른 내면에 물을 주고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치유의 수업을 받고 싶거나 조금 더 품격 있는 언어로 세상을 긍정하며 지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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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코드 : 베타라이프 - 일상에서 답을 찾는 브랜딩 인사이트
프리퍼드(PRFD) 지음 / 유엑스리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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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코드: 베타라이프

프리퍼드

유엑스리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베타라이프는 소프트웨어의 베타 버전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실험하고 수정하며 나아가는 삶의 태도를 말한다. 회사에서는 완벽한 보고서와 확실한 성과를 내라고 요구하기에 미완성의 상태를 즐기고 과정을 중시한다는 개념이 새롭게 다가왔다.

베타라이프란, 삶 자체를 지속적인 테스트와 업데이트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생활 철학입니다.

본문 중에서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정답을 찾으려 애쓰기 보다 나만의 가설을 세우고 실험해보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생존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페브카페나 해비티카 같은 브랜드 사례를 통해 저자는 결과보다 과정에서 쌓이는 흔적 자체가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지 설명한다.

늘 무엇을 이뤘느냐로 평가받는 데 익숙하지만 베타라이프 시대에는 '얼마나 꾸준히 시도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문장이 마음에 깊이 박혔다. 오늘 하루 내가 보낸 평범한 시간들이 무의미하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브랜드를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작은 시도에서 찾는 큰 의미'가 우리 시대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중에서

책에서 소개하는 '인스턴트 네트워킹'이나 '데이터 리추얼'은 깊고 무거운 관계보다는 필요와 관심사에 따라 가볍게 만나고 쿨하게 헤어지는 관계가 더 각광받는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것이 이기적이거나 냉정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에너지를 보호하며 효율적으로 교류하는 현명한 방식이라는 해석에 고개를 끄덕였다.

베타라이프를 사는 사람들은 모든 관계가 평생 지속되는 깊은 우정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본문 중에서

완벽하게 포장된 브랜드보다 다소 서툴더라도 진정성있는 브랜드에 마음이 가는건 나도 소비자로서 숱하게 경험한 일이다. 나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 약점이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진짜 관계를 맺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돋보이려 애쓰기보다 동료의 성장을 돕고 팀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자처할 때 오히려 더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브랜드코드 #베타라이프 #브랜딩책추천 #마케터필독서 #2026트렌드 #자기계발 #기획자추천도서 #프리퍼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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