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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이론을 버려라 - 현장에서 터득하는 불변의 성공 비법
강동남 지음 / 넌참예뻐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마케팅 이론을 버려라
현장에서 터득하는 불변의 성공 비법
강동남
말로만 들으면 왠지 쉬워보이는 마케팅. TV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의 배역을 보면 죄다 마케팅에 광고 기획을 하는 사람들이지 않는가. 그렇지만 실제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시장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영업을 뛰다가 마케팅 쪽으로 들어간 케이스였다. 회의를 위해 준비를 직원들에게 시켰지만 성의 없이 자료를 조사 했고 그는 직접 발로 뛰면서 직원들에게 배웠다고 한다.
그는 직원들과의 친목을 위해 야외 미팅도 하고 집들이를 강압적으로 했지만 팀원들이 점점 친해졌다고 한다.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집들이를 하고 난 뒤에 이야기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마케팅 수단은 거의 신문광고 였다. 롯데백화점, 신세계, 현대는 신문광고를 해서 사람들을 모아야 했는데 그로 인해 다양한 회의를 했다고 한다.
예전에 일을 했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핸드폰 교환권을 판촉행사에 사용하기도 했다. 옛날의 신문광고를 보니까 왠지 복고 느낌이 나서 재밌기도 했다. 핸드폰을 주기로 한 저자는 신세기통신과 핸드폰으로 실랑이를 벌였다고 한다. 당초에는 만 팔천대를 계약 했지만 8만대 이상이 행사 상품으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너무 많은 물량으로 인해 신세기 통신은 응해주지 않았고 결국 저자는 올해만 만 팔천대를 개통하고 나머지를 다음해로 넘겼다고 한다.
여성 고객의 80퍼센트는 사은품 때문에 물건을 산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남들과 같은 사은품을 준다면 과연 소비자가 얼마나 반응할지 미시수있다. 경쟁사를 제압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사은품을 주어야 하고 이슈를 활용해야 한다. 저자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통해서 고객을 백화점으로 끌어모았다. 심지어는 영화를 보러 오는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주면서 백화점의 행사들도 홍보했다고 한다.
그는 백화점을 벗어나 아울렛을 운영하게 되었는데 바로 마리오아울렛이다. 아울렛으로는 최초로 성공한 사례들이 많아서 백화점과는 다른 마케팅을 볼 수 있었다. 대형 아울렛 중에서는 리빙 부분이 많이 부족했는데 서울 시내에도 한 곳 밖에 없는 마리오 아울렛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었다고 한다. 마리오 아울렛 3관도 성공리에 운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렇게 큰 규모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마케팅 이론에만 치중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는 마케팅으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한 저자의 노력에 감탄하게 되었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조만간 마리오 아울렛으로 출동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