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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좋아 - 그래 그래 스님의 행복을 부르는 메시지
승한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1월
평점 :
좋아좋아
그래 그래 스님의 행복을 부르는 메시지
승한
이 책을 쓴 승한 스님은 출가전 신문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고 한다. 광주 참사를 보면서 상실감과 자괴감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 때 스님을 일으킨 말이 '좋아 좋아'와 '그래 그래, 그럴수도 있지'라는 말이었다고 한다.
사람의 얼굴에는 미소근육과 우울근육이 있다. 양쪽 입술 꼬리를 살짝만 올려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입술 꼬리를 살짝 내리기만 해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 말을 듣고 따라해보니 진짜 마음의 가벼워짐과 무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미소를 띄고 남을 대한다면 그 기분도 상대방에게 전해질 것이고 얼굴 붉히는 일도 점점 사라질 것이다.
오늘 하루만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보면 삶의 변화가 찾아온다고 한다. 오늘이 쌓여 10년이 되고, 10년이 쌓이면 인생이 된다. 얼마전 나온 화장품 광고에도 오늘이 내가 제일 어린 날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제일 젊은날이 오늘이고, 어제와 같은 오늘은 없다.
말 한마디에도 천냥빚을 갚는 다는 말이 있듯이 말 한마디가 상대방을 죽일 수도 있다. 연예인이 악플을 보고 자살을 하는 것도 그렇고 부모님의 비난과 질책때문에 자살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러나 말로 상대방을 살릴 수도 있다. 사랑이 가득한 말 한마디는 삶을 놓으려고 하는 사람에게 희망이 되오 줄수도 있다. 이 말을 보면서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마음은 본래 무기(無記)라고 한다. 내 생각과 마음이 선과 악을 만드는 것이다. 상대방은 가만히 있는데 내 생각만이 변할 뿐이다. 모든 사람을 부처로 보고 산다면 내 마음이 부처가 될 것이다. 상대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나도 변할 수 있다는 승한 스님의 말을 보며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