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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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미경의 인생미답

김미경




있잖아요, 라고 나한테 이야기 하는 것처럼 시작하는 책이다. 저자인 김미경은 올해 나이가 53세가 되었다. 10년전에 낸 책보다 자신의 주름을 봤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나이를 먹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나이를 먹는 것이 두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나이를 먹을 수록 자신의 몸과 친해져야 한다. 내 몸을 이해하고 자꾸 말을 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울증으로 나와버릴 수도 있다. 저자는 20대에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40대에  정확한 답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50대가 되니 이제야 말로 지금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번에 옷을 만들기를 해봤다고 한다. 처음에는 판초를 만들었지만 나중에는 점점 옷 만들기에 도전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것을 스포츠카라고 불렀다. 꿈은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쌩쌩 달리는 스포츠카로 멀리 달려야 그 꿈에 닿을 수 있다. 내가 달리기 위해서는 어떤 연료가 필요할까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이 바로 그 연료가 될 수도 있다. 휴가때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공항에 간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다 부자를 만나서 팔자가 핀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가진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모두 부자는 아닐 것이다. 한 사람은 일당을 벌어오는 일용직인 남편이 하루 4000원을 모아서 여름 휴가 비용 50만원을 모았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한달에 10만원 씩 5년을 모아서 배낭여행을 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평균 70세인 할머니들이었다. 그들도 꿈을 위해서 시간을 들여서 노력을 한 것이다.


혼자서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보면 주위에 아무 차도 없을때는 자신이 얼마나 빨리 달리는 지를 모른다. 인생을 걸어 갈때도 마찬가지이다. 주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쳐다보면 그들이 빨리 달릴때 나도 빨리 달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인생은 정말 길어졌다. 나의 과거와 비교를 해야 내가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옆 사람과 비교를 한다면 혼자 산길을 드라이브 한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과거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새로운 모양을 쌇아나가면 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하는 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나이에 맞는 일을 찾아간다면 오드리 햅번처럼 봉사활동을 하면서 살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 맑고 착해지는 일을 하는 것이 나이든 몸에게 잘 어울리는 일이 아닐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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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 - 연향
김홍정 지음 / 솔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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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1부 연향

김홍정




올해와 같은 이름인 병신년 (선조 29년)에 일어난 일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어서 기묘사화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많은 조선의 역사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법한 기묘사화에 대한 대장정의 이야기가 이 금강에서 다뤄지는 것이다.  기묘사화에 의해 형조판서를 역힘한 김정이 제주로 유배를 가게 된다. 김정은 소리꾼인 연향을 만나게 되고 연향은 김정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다. 1권의 제목이기도 한 연향은 충암 김정의 가르침을 받은 소리꾼 출신의 여 수장이다. 연향의 신분은 군수인 아버지와 기생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미천한 신분이다. 그러나 연향은 미천한 신분이라고 해서 행동도 미천하지는 않았다. 글과 노래를 배워서 그녀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


1519년에 일어난 기묘사화는 연산군이 폐위되고 나서 중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 조광조를 시기하는 무리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화가 일어난 것이다. 1521년에는 신사무옥이 일어났는데 역사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서 신사무옥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신사무옥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조광조는 중종과 함께 나라를 바꾸려고 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종은 자신의 부인도 내치고 사약까지 주는 냉철한 사람이라 생각이 든 적도 많았다. 아무래도 왕의 자리라는 것이 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금강은 현실에서 사림파가 사람들에게 어떤 희망이 되었을까 생각을 해줄 수 있게 하는 소설이라 생각이 들었다. 사화가 한 번일어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그 피가 강이 될 정도가 아니었을까. 조선시대는 철저한 남성 중심의 사회였다. 여자들에게는 많은 힘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화가 일어나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일가족이나 관련된 모두가 사형을 당하고 만다. 사림이 원하는 것은 대동사회이다. 노인은 편안하고 과부나 홀로 사는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김을 받아야 하는 세상이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상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소리꾼 출신의 연향은 장사치가 되어 점점 능숙한 상인이 되어간다. 우리가 몰랐던 그때에도 연향처럼 여자들이 보여주는 패기가 있었을 것이다. 제주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금강에서 끝나기까지의 여정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2권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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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맛집 2016 - 블루리본 서베이 전국의 맛집
블루리본 서베이 지음 / BR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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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맛집 2016

블루리본서베이





블루리본 서베이는 2만명이 넘는 독자가 매년 평가에 참여하는 맛집 평가서 라고 한다.

무려 600페이지가 넘는 맛집의 정보가 꽉꽉 들어차 있다.





전국 시도의 구, 지역으로 나뉘어서 맛집의 리스트가 쭉 나와 있는데 영업시간이나

예산도 나와 있어서 이 책 한권이면 전국의 맛집을 다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일반 밥집에서 고급 레스토랑까지 전세계의 음식이 모두 나와 있는 곳이라서

한국에서도 전 세계의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인천에 대한 맛집의 정보가 굉장히 많았다. 사실 동네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맛집이 많은데

그 내용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데이트를 할 때도 어느 맛집을 가면 좋을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때 해답이 될 것 같다.

 








예전에는 맛집을 찾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이제는 이 책을 보고 맛집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에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많아서 인터넷의 후기가 거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인데

이 책에는 프렌차이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점이 나와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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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책 - 위대한 독립 영웅 30인의 휴먼스토리
여시동 지음 / 서교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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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책

풍부한 일화와 인물평 종합

여시동





광복 70주년 기념 임정대장정 행사는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에 대해 청소년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인해  독립운동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처음에 나온 독립운동가는 바로 안중근 의사이다. 이토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한 것으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이다. 안중근 의사는 일본인들에 의해 사형을 당할 때도 고문을 당하는 것처럼 고통속에서 사형을 당했다. 그의 시신은 나중에도 찾을 방도가 없었다고 한다.


누구가 알고 있는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김구 선생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김인은 안중근의 조카와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백범의 손녀 효자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어디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약산 김원봉은 의열단을 조직하여 무정부주의적 투쟁을 전개한 독립운동가라고 한다. 중국에서 조선의용대를 조직하여 항일 투쟁을 전개했다고 한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부장을 지내다가 남북 협상 때 월북을 하였는데 1958년에 숙청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의거를 한 일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김산은 적에게 굉장히 냉정한 테러리스트라고 알려져있다. 이 밖에도 많은 독립운동가와 특히 그들의 부모나 형제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은 책이었다. 그들의 일상과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인간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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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차여행 - 청춘의 낭만 싣고 달리는 일본기차여행 완벽 가이드!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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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차 여행

청춘의 낭만을 싣고 달리는 완벽 가이드

인페인터글로벌





얼마전에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샀지만 어떻게 여행을 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었는데 기차로 여행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본에는 JR과 사철이 있다고 한다. 둘다 민영화 기업이긴 하지만 JP은 국철로 불릴 만큼 크다고 한다. 예전 일본에서 JR 큐슈를 타본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오사카 지역이라서 어떤 기차를 타야할지 고민이었다.


외국인이라면 JR 패스가 매우 유용하다. JR패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정석권을 발급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JR의 특장점에는 증기기관차, 전망열차, 이벤트 열차 등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JR패스만 있다면 일본의 전역을 돌아다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JR패스는 7일권, 14일권, 21일권 등 일본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간권이 많다.


일본 기차 여행에서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도 있다. 증기기관열차 타보기 레스토랑 열차에서 만찬 즐기기, 도롯코 열차로 대자연 탐험하고, 노면전차를 타고 시내를 다닐 수도 있다. 각 역에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놔두는 곳이 많다. 그곳에서 나만의 스탬프 북을 만들고 열차에서 에키벤을 즐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책안에서는 내가 곧 여행을 갈 간사이에서 타보고 싶은 열차가 정말 많았다. 에반게리온처럼 꾸민 500 타입 에바에는 꼭 타보고 싶다. 역 근처에도 놀 곳이 많은데 이 곳도 모두 들려보고 싶다. 교토에는 절과 신사, 게이샤도 거리를 다닌다고 한다. 책에는 어디서 밥을 먹으면 좋을지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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