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클래식
조수현 지음 / 청어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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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라는 아이가 한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 것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설리와 전직 메이저리거였던 선우, 매력이 넘치는 가수 민, 선우와 민이 사랑하는 그녀 소라...

선우와 민과 소라가 서로 얽히고 섥히며 이끌어가는 사랑이야기...

선우는 그가 사랑했던 소라의 딸인 설리를 보며 첫 사랑을 기억했고 선우가 과거를 생각하며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이 책은 보통 로맨스 소설과는 다르게 해피엔딩이 아니다.

로맨스 소설이라기 보다는 사랑이 들어가있는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책에는 미국, 태국, 히말라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조직폭력배, 납치사건 등 다이나믹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작가가 연극영화과 출신이라서 그런지 영화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 있는 소설이다.


설리의 오디션 이야기와 세 사람의 과거가 교차 진행이 되는데

책 안에서 가수를 지망하는 설리의 자작가사나 민의 노래 가사는 나의 마음을 울리게 했다.

사랑에는 항상 해피엔딩만 있을 수는 없다. 작가는 더 클래식으로 극한의 슬픔을 통해 실컷 울고,

대신에 씩씩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작가의 말처럼 나는 슬픈 사랑이 아닌 씩씩한 사랑을 하고 싶다.


 사랑을 하게 되면 바보가 된다. 사랑을 하게 되면 유치해진다. 같이 잠을고, 아침에 같이 눈을 뜨고, 같은 것을 먹고, 같은 옷을 입고, 그 사람이 보는 것을 같이 보고 싶어진다. 그래서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을 따라 하고, 그 사람과 닮아간다.

 - 1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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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워터파이어 연대기 1
제니퍼 도넬리 지음, 이은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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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블루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인어공주가 온다!

제니퍼 도넬리

 

 

딥블루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저자인 제니퍼 도넬리가 쓴 인어들의 판타지 이야기이다.

기존의 동화인 인어공주와는 전혀 다른 설정과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인어들이 살고 있는 세계관이 깊고 노래주문이라는 인어들만의 마법과

진주, 산호초, 애완문어 등 다양한 바다속 생물들을 적절히 배치해서

책을 보면서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표지에는 인어 한명과 바다 속에서 불타는 성이 보이는데 1권의 내용과 일맥 상통한다.

강의 마녀들이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는 바로 주인공인 세라피나를 부르는 노래였다.

세라피나는 미로마나 왕국의 공주로, 미로마나는 지중해, 아드리아 해 등 유럽쪽의 바다 안에 있는 인어들의 제국이다.

세라피나는 이사벨라 여왕의 딸로서 도키미(시험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라는

미로마라의 왕위를 계승할 후계자를 결정하는 의식을 앞두고 있다.

공주로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모든 일을 잘 처리해야 하고 감시를 받는 생활을 하며 지냈다.

세라피나는 억압받는게 싫지만 책임감이 강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것 같다.

도키미 도중 여왕이 피습당하는 사건과 함께 미로마라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되고

세라피나와 그녀의 친구 닐라는 도망을 치게 되는데 그 도중에 둘이 같은 꿈을 꾸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들은 강의 마녀인 브라저를 만나러 가면서 여러 명의 인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결국 강의 마녀 브라저를 만난 여섯명의 인어들은 아바돈이라는 괴물을 처치하게 되는 임무를 맡게 되고

세라피나는 나머지 5명의 친구들과 합심하여 사랑으로(?) 그들을 뭉치게 하는 중요한 직책을 맡는다.

딥 블루에 나오는 인어들은 설화에 나오는 것처럼 노래로 마법을 쓰는데 주문마다 다양한 노래 가사가 있다.

노래주문도 여러가지라서  책을 읽다가 헷갈리면 책 뒷부분의 용어사전을 참고 하면서 책을 읽었다. 


딥 블루는 그래픽 노블과 코믹북으로도 발간 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의 그래픽 노블들은 그림 수준이 정말 높아서 어떻게 이 이야기가 그려질지 궁금하다. 

저자가 인어들의 외모와 생활상을 상세하게 적어놔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게 나올지 기대된다

오랜만에 판타지 소설을 읽어서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다. 워터파이어 연대기 2권인 로그웨이브편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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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남자 & 남자대여자
이안 블랙.레슬리 리도취 지음, 임고은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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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대남자 & 남자대여자

나이만 들었지 철부지 어린애 같은 남자!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여자!

레슬리 리도취, 이안 블랙

 

제목부터 독특한 여자대남자 & 남자대여자!

책도 남자부분, 여자부분 반으로 나뉘어 있다. 한쪽을 다 읽으면 책을 반대로 뒤집어서 처음부터 읽어야 하는 구조다.

책을 읽어야 하는 발상이 독특한데 책인데 내용도 유머러스함이 가득차 있다.

책을 쓴 작가는 2명이다. 여자부분은 레슬리 리도취가 썼고, 남자 부분은 이안블랙이 썼다.

뒷표지가 없는 책이라니 창의적인 발상인 것 같다.

특이한 점은 여자가 읽어야 할 부분보다 남자가 읽어야 할 부분이 2배정도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여자라는 존재는 복잡하고 설명할 것이 많다는 뜻이겠지.

이 책을 쓴 저자들은 모두 영국 출신이라서 책의 내용에 축구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영국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것은 맞는 말인가 보다. 우리나라였다면 왠지 야구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을 것 같다.


집안일하기 싫어하고, 남자가 세탁기를 돌리지 않는 이유가 리모컨이 없어서라는 재미있는 유머가 가득한 책이다.

책에는 코믹한 삽화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읽는 재미가 두 배였다.

책을 읽다보면 이성을 비하(?) 하는 발언들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그것들이 불쾌감을 가지게 하는 정도는 아니고

정말로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남자(또는 여자)가 이런 부분이 있긴 하지' 가볍게 생각하면서 넘어갈 정도이다.


서로를 까대는 친밀함(?) 속에 상대방을 알 수 있고 또 배려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있었다.

사실 남자는 여자가 귀찮게 군다고는 하지만 여자가 없으면 사는게 좀 팍팍할지도~~

여자는 남자가 멍청하다고 얘기 하지만 그들의 성실함에 끌릴 때도 많은 것 같고...


남자는 텔레비전을 그냥 보는 것이 아니다. 완전히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남자대여자 - 207p

여자는 TV를 보면서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고 전화를 하고 아기를 돌보고 등등.. 모든 일을 할 수 있는데

남자는 대체 왜 TV를 볼 때 아무소리도 못 듣고 다른 일도 할 수 없는 것인지

위의 한 마디로 알 수 있었다.

결혼한 남자는 미혼인 남자보다 더 오래산다. 반면, 미혼인 여자는 결혼한 여자보다 오래 산다.

여자대남자 105p

이 부분을 읽고 왠지 이유를 알 것 같아서 웃음이 터졌다.

여자가 장수를 하고 싶다면 미혼인게 더 낫다는 것일까? ㅋㅋㅋㅋ

 


이 책은 한국적인 유머보다는 서양식 유머가 많은 편인데 원래 미드나 영드를 봤던 편이라서

책에 나오는 유머들을 즐길 수 있었다.

 

썸타는 이성이 있다거나, 연애중인 커플, 또는 결혼한 부부도 이 책을 함께 읽고

서로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이나 이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함께 읽는 것도 좋은 데이트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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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취하게 하고 악마를 깨워라
김용훈 지음 / 썸탄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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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취하게 하고 악마를 깨워라는 협상을 주제로 하여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원하는 협상을 얻어낼 수 있는 지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인문학을 통해 사람의 내면을 이용하여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협상은 화려한 스킬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안심시키는 심리적 요인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영업, 마케팅, 기획자들에게는 이론으로 배운 테크닉은 많지만

직접적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많이 모르는 것은 사실인것 같다.

 

저자는 책에서 다양한 협상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마음의 지도 읽기, 매너와 예의 유지하기, 마네킹 전술, 허위정보 흘리기 등 여태껏 생각해 본 적 없는 방법도 많았다.

이 테크닉들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이기지 못할 협상은 없을 것 같다.


내가 가장 흥미있게 본 부분은 더블 바인드 기법을 설명하는 부분인데

더블바인드란 상대에게 거부할수 없는 응답을 얻어내는 설득 기술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차 한잔 할수 있을까요?"라고 말을 거는 것 보다는

"차 한잔 하고 싶은데 커피로 할까요? 주스로 할까요?" 이렇게

같이 티타임을 갖겠다는 전제하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양자택일을 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협상의 더블바인드는 자신이 목적에 부합하는 유리한 표현방식인 더블바인드를 사용하여 자신에게 약이 되는 메시지로

상대방이 사고와 결정을 제압하여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 174p

 

리더가 되기 위한, 협상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집단을 상대로 끊임없이 고독한 싸움을 하기위한 준비를 해 두어야 합니다.

또한 전술의 하나로 사는 것이 아닌 전략적인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다하도록 하십시오.

- 67p


책은 300페이지에 걸쳐 여러가지 협상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어

기초적인 협상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기본 지식을 알려주는데 길라잡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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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삶을 만들어낸 권력, 자본, 제도, 그리고 욕망들


“이 책은 서울의 현대사를 횡단하는 데 최단 거리의 이동 경로를 제시해주는 일종의 내비게이션이다.” ?박해천(디자인 연구자, 『아파트 게임』 저자)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 임동근, 김종배

인구통계가 확립된 1965년 이후 지난 50년간 서울(수도권)의 인구는 10배로 늘어났다. 1975년부터 1995년까지 20년간 매년 50만 명이 수도권으로 이주했다. 정부의 입장에서 이들은 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적자원인 동시에 물, 전기, 가스, 교통, 주거,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존재기도 했다. 늘어나는 인구를 관리하기 위해 행정, 교육, 치안, 경제, 병원, 도로 등의 다양한 시설들을 배치하는 통치의 전략들은 서울(수도권)이라는 독특한 메트로폴리스를 만들어냈고, 또 그만큼 독특한 ‘서울 사람’의 삶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그런 독특한 통치술, 독특한 선택들을 하나 하나 역사적으로 되짚어보며 그 효과와 부작용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본다. 가령 동사무소라는 독특한 한국적 행정기관은 왜 생겼으며 어떤 기능을 했는지, 그린벨트는 왜 만들었고 어떤 기능을 했고 어떤 부작용을 낳았는지, 아파트는 어떻게 전 국민의 로망의 되었으며 또 어떻게 지배적인 주거 양식이 되었는지,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왜 그렇게 많아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왜 이렇게 외면당하고 있는지, 왜 마포가 아니라 테헤란로가 대표적인 오피스 지구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등등 의문점들에 대한 흥미로운 답이 펼쳐진다.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8월 10일 ~ 8월 16일 (당첨자 발표 : 8월 17일)

발송: 8월 19일


2. 모집인원 : 10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알라딘'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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