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 최신 개정 8판
조지 리처 지음, 김종덕 외 옮김 / 풀빛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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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조지 리처





맥도날드는 전세계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햄버거라는 음식을 전세계로 알린 기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세계 어느곳을 가도 맥도날드 매장은 한결 같다. 우리나라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이나 일본, 중국, 싱가폴, 심지어는 미국까지 매장이 일률적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외국에 나간 사람들은 오히려 그 나라에 있는 맥도날드에 가서 향수를 느낀다고 한다. 


이 책은 1993년 초판이 출간되었는데 21세기에 맞춰서 개정 8판까지 나온 상태이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같은 SNS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기 때문에 오래 전에 출판 된 책이라고 해서 정보가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맥도날드는 1955년에 창업을 했고 2013년에는 3척억개나 넘는 햄버거를 판매했다고 한다. 맥도날드는 128개국에 있고 일일 평균 방문 고객수는 7천만명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맥도날드가 없는 최장거리는 185킬로미터 라고 하니 미국 곳곳에 맥도날드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뿐만 아니라 맥카페라고 하는 커피숍도 함ㄲ ㅔ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세계에 뛰어들고 나서 맥도날드도 점점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맥도날드를 비롯하여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은 질보다는 양을 중시한다. 그들은 사이즈업을 항상 내세우고 있고 점점 크고 높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 햄버거를 먹는 손님들 대다수는 그 햄버거를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객들은 햄버거를 먹는 이유를 맛있게 먹는 다기 보다는 칼로리를 채워서 활동을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맥도날드의 경영방식은 우리의 삶을 천편일률적으로 바꿔버리고 말았다. 조금이라도 튀는 곳이 없도록 똑같은 모양이 되어버린 것이다. 맥도날드화된 시스템과 맞서 싸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맥도날드화의 불합리함에 저항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알려주고 있다. 아파트에 살지 않는 것이 좋지만 집에 인간미를 더하고 필요에 맞게 바꾸라고 권한다. 가능한 많은 일을  스스로 하고 프랜차이스 서비스에 단골이 되지 말라고 한다. 신용카드 대신에 현금을 쓰고 핑거푸드를 끊으라고 조언한다. 

맥도날드화에 빠져버린 전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개개인별로 노력하지 않는한 우리들은 맥도날드화에 빠져있는 것도 모른체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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