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의 배후 - 우리 행동을 조종하는 좀비 뇌
데이비드 루이스 지음, 전대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충동의 배후

우리 행동을 조종하는 좀비 뇌

데이비드 루이스


저자는 원래 의학을 공부하다가 충동적으로 의학을 그만두고 사진을 찍었고 다시 충동적으로 심리학을 공부 했다고 한다. 저자는 충동으로 인해 목숨을 구할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 반대로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다. 사람들이 깨어날 때부터 잠들때까지 하는 행동의 대부분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충동적으로 행동을 할 때 우리는 합리적인 인간이 아니라 좀비로서 행동하는 것이라고 한다.


오늘의 신경과학은 우리가 하는 생각의 대부분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람이 잘하는 자동적인 행동을 방해하는 방법은 당사자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상대는 그때부터 자신의 행동을 생각하게 되고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사람의 사고에는 빠르고 직관적인 I시스템과, 느리고 체계적인 R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I시스템은 R시스템을 자주 압도한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스콧 디크먼은 충동을 두 두형으로 구분하고 순기능 충동과 역기능 충동이 있다고 말했다. 역기능 충동은 일반적으로 경솔하거나 무모한 충동을 말하고 순기능 충동은 과감하고 용감하다고 평가를 받는다.


성장기의 뇌는 성인의 뇌보다 충동적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의 충동성 조짐은 신경계 발달에서 동시성의 일시적 결여 때문이라고 말한다. 부모와 사회의 대처로 충동적 행동 성향을 줄일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충동이 뇌를 지배한다면 ADHD를 가진 아이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의사는 ADHD가 신경발달적, 정신의학적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10대의 뇌는 다양한 정신질환에 취약하다. 모든 정신질환의 약 4분의 3은 15세에서 25세 사이에 발병한다고 한다. 정신질환자는 같은 나이의 건강한 사람보다 뇌 회색질이 양이 더 적다고 한다.


충동과 자제력, 즉 격정과 이성 사이에 갈등이 존재한다고 생각한 것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이 격정에 압도되면 판단과 이해를 거슬러 행동할 수도 있다고 했다.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행동을 멈추고 반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제력은 신속하게 소진되는 자원이기 떄문에 시간이 지나면 신속하게 없어진다고 한다. 다양한 충동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