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죽음을 앞둔 이들의 소소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깨달음들

오츠 슈이치






 


베스트셀러인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가 아르테 출판사에서 새단장을 하고 출간되었어요~

저자인 오츠 슈이치는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라고 합니다.

호스피스 병동은 정말로 더 이상의 희망이 없을때 들어가는 병동이라고 하죠.

그래서 환자나 환자의 가족은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한다고도 합니다.

왜냐하면 호스피스 병동이란 바로 죽음을 뜻하는 것이니까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는 죽음의 앞에 선 1000명의 말기 환자들이 남기는 마지막 후회들을 모아놓은 책이에요.

사실 사람이란 죽음이 눈앞에 있기 전까지는 죽음이란 것을 생각하지 않고 살기 마련인 것 같아요.

그러나 스티븐 잡스가 말 했듯이 죽음을 생각하면 무언가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죽음이야 말로 삶을 변화 시킬 수 있도 인생을 낭비 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자는 환자들에게 '후회' 관한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해요.

의사인 저자에게도 많은 후회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매일 살면서 후회를 안 해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오츠 슈이치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약을 처방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약도 환자의 후회나 마음의 병을 치료해 줄 수는 없는 것이었죠.

건강할 때는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말기의 환자에게는 마음이 있어도 몸이 따라주지 않게 됩니다.

그럴 때 후회가 더 크게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1000여명의 환자 중에는 후회를 하는 환자도 있지만 마지막에 여한이 없다고 하는 환자도 있었다고 합니다.

왜 같은 말기 환자인데도 이런 마음의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책에서는 저자가 만났던 다양한 환자들과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유명한 의사도 있고 예술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달랐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부정한 채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었고

병실에 앉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었죠.


요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살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그 날 하루종일 뉴스에 나올만큼

큰 이슈였는데 지금은 연예인의 자살이 아니면 뉴스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이런 우울증으로 인해 병을 얻는 사람도 참 많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고 싶었던 일을 했었더라면 하는 후회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착한 사람은 빨리 죽고 악랄한 사람은 오래오래 사는 것을 보면,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야

나중에 후회도 없고 좀 더 나를 위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인생이 있는 것처럼 수많은 후회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내가 해볼법 한 후회도 있었고

나는 안 할것 같은 후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후회가 다 같을 수는 없겠죠.

사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도박을 한다거나 사기를 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못했었던 작은 일들을 하나라도

더 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삶이란 살아있을 때 중요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직 건강할 때 내일 죽을 것처럼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저자의 말을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도 마무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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