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정청래 - 정청래의 정치현장보고
정청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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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정청래

정청래의 눈과 발로 진단한 대한민국의 미래

정청래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정청래 의원. SNS로 소통하는 의원.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는 의원이라 생각이 든다. 정청래 의원은 보수언론과는 인터뷰도 안 하고,

종편에도 출연하지 않은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한다.


그는 근현대사도 책을 통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죽은 사람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사람들 수보다도 많다고 한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안심하라고 해놓고, 한강 다리를 폭파하고 도망쳤다.

임진왜란이 일어날 당시 도망쳤던 선조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분단국가가 되어야만 했고 박정희와 김일성은 서로 대립하면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서로 적대국가의 모습을 갖춰갔다.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독재자의 딸이 역사교과서를 바꾼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나뿐만 아니라 그들과 가까이 있는 정청래 의원은 더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정청래 의원이 국정교과서 반대 이미지를 프사로 바꾸자는 캠페인과 함께 발벗고 나서서 서명도 받고 있다.

그보다 더 적극적인 정치인이 또 있을까?



 


정청래 의원은 SNS 스마트 정당을 만들고 싶어한다. 소통을 강화하고 집단 지성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메르스 사태처럼 국민들 모두 어떤 병원인지 알고 있는데 정부에서 손바닥도 아닌 손가락으로 병원의 이름을 가린다고

그것이 안보이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10년 전과는 다르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집단지성이 떠오르고 있다.

모두들 생각할 수 있고 그것을 얼마든지 혼자서 표출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당에 대해서도 가열찬 발언을 한다.

야당의 매스미디어 전략도 손봐야 하고 정말 말 잘하는 대변인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치는 입으로 하는 것이며,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고 감동적인 발언으로 국민에게 정책과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데

이 점이 취약하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이 SNS 활동을 하며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기에 야당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는 18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곳에서 중국어를 배우며 인민대에서 유학을 시작했다.

중국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을 보면서 중국을 더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의 구석진 시골마을에서도 대장금을 알고 이영애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정청래 의원에게 물을 정도로

한류열풍이 거센 것을 느꼈다.



 


 

청청래 의원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바로 통일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민족의 공동의 꿈을 해결해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고 정치판에 뛰어든 것이다.

그의 정치는 이제부터 시작이 아닐까? 아직 많은 것을 펼치지 못했다고 생각이 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정치인 정청래가 아닌 사람 정청래로서의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페이스북에 올려놨던 이야기 트위터 20선까지

정치인 정청래와 인간 정청래의 다양한 면보를 보는 내내 그의 미래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갔다.

당 대포가 되어 거침없이 대포를 쏘는 정청래 의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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