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오늘도 너의 꿈을 세상에 그리렴! - 자폐성 장애인을 둔 가족에게 보내는 응원과 희망! 세상에 너를 보여줘 시리즈 1
자폐행복센터 기획, 박선영.임경신 글, 한부열 그림 / 카모마일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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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오늘도 너의 꿈을 세상에 그리렴!

재능으로 자폐를 극복한 라이브 드로잉 화가 한부열의 성장스토리

박선영. 임경신 글 / 한부열 그림



이 책의 주인공인 한부열 군은 자폐라는 장애를 가진 장애인입니다. 제가 아는 자폐증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외부와 접촉 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한부열 군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며 사람과의 맺음이 중요한 라이브 드로잉을 한 첫번째 장애인 작가라는 것을 알고 놀랬습니다.


사실 자폐증은 겉으로 외모만 봐서는 티가 안나는 것이기 때문에 한부열군의 어머니인 임경신 씨는 한부열 군이 두 돌이 지나도록 말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저 남들 보다 조금 늦은 것 뿐이라고 생각하던 그녀에게 의사가 내려준 진단은 자폐성 발달장애 였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자폐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었죠.


자폐를 위한 우리나라의 특수교육은 너무나 역할삭 수준이었고 치료비용도 너무 비싸서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한부열군의 어머니는 언어, 심리, 놀이, 스포츠, 음악치료 등 여러 특수교육에 전념하며 한부열군의 치료를 위해 부단히도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특유의 틱 행동이나 상동 행동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아빠의 사업으로 인해 사우디로 가게 된 한부열 군은 사우디의 제다 한국국제학교에 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 한부열군에게 미술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많이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한부열군은 그림을 그리는 것 말고도 만들기를 하는 것도 좋아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소근육이 발달하여 그림도 더 잘그리게 된 것이 아닐까 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한부열군은 고등학교를 가지 못한 채 중국에서 11년 동안 외부교육 없이 그림만 그리면서 지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11년동안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게 된 결과가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 세계를 발전 할 수 있었던 기틀이 된 것 같다고 합니다.


자폐증은 세상과 소통이 안되서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폐증을 가진 아이라도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 한부열 군은 그것이 그림으로 나타났을 것이라고 봅니다. 세상과 소통이 어렵다고 포기 하지 말고 자폐증을 가진 아이에게 맞는 소통 방법은 각자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폐 아이들이 어떤 소통 방법으로 세상과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인지 빨리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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