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잉 빈티지 : 디지털을 버리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23
린지 레빗 지음, 유수아 옮김 / 내인생의책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잉 빈티지

디지털을 버리다

린지 레빗



지금은 스마트폰이 없는 삶은 상상 할 수 가 없을 것 같다. 길거리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하고, 계산기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는 손전등 역할까지 하는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에 깊이 침투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고잉 빈티지의 주인공인 맬러리는 지금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끊기로 결심한다. 그 이유는 바로 남자친구가 게임에서 사이버 애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충격을 받은 멜러리는 인터넷과 SNS, 스마트폰을 끊고 1960년대의 할머니처럼 지내기로 한다.

 맬러리는 리스트 작성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것은 할머니의 성격과 꼭 닮아있는 점 이었다. 할머니의 집을 청소하던 어느 날 맬러리는 할머니의 학창시절 리스트를 발견하고 그 리스트에 들어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보기로 결심한다.


맬러리는 스마트폰은 꺼둔 채 옛날 전화기를 쓰고 심지어는 학교 숙제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료를 찾아가면서 숙제를 하기도 한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알게 된 친구들은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심지어는 전 남자친구까지 다시 사귀자며 매달리는 상황이다. 맬러니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긴 하지만 곧 자신만의 신념으로 일들을 해결한다.


손으로 직접 드레스를 만들고, 교내에 새로운 클럽을 만드는 등 그 나이의 학생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겪어보면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맬러리의 모습을 보니 학창시절 특별하게 할 줄 아는 것 하나 없었던 그 때의 내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청소년 시기야 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그저 연애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보였던 맬러리가 자신만의 리스트를 완성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