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태스킹 - 하나에 집중하지 않으면 하나도 이룰 수 없다
데보라 잭 지음, 이혜리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싱글태스킹이라고? 한번에 하나의 일만 한다는 건가? 처음 싱글태스킹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는 굉장히 낯설었다. 요즘 시대에는 멀티태스킹 위주이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스마트TV 등등 하나의 전자기기가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년 전만하더라도 전화기는 전화만 할 수 있었고, 시계는 시간을 보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하나의 기기에서 다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도 기계처럼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유능해 보이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 책에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고 멀티태스킹은 기계만 가능하며, 사람이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그저 빨리 태스킹 스위치를 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사실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의 교통사고율은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전에는 출퇴근할 때 사람들한테 부딪힌 적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다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것도 많이 보고 있다.
아침에 전철에 앉아 반대편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들 모두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모습만 볼 수 있다.
 저자는 이제 이런 모습을 벗어나 한번에 하나씩 집중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야 말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급한 회의 요청이 들어온다면 그 회의가 시작할 때 나는 10분의 시간만 있으니까 그 안에 회의를 빨리 마치자고 말을 하라는 것이다. 그냥 얘기만 들었을 때에는 왠지 사람을 무시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그 시간동안 엄청나게 집중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회의 결과가 더 좋게 나온다고 한다.
사실 나도 이것 저것 다양한 업무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 매번 야근을 하기 일쑤인데 이 책을 읽고 나서 한번에 한가지씩 싱글태스킹으로 집중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려고 노력해보고 있다. 언젠가 삶의 질까지 높아질 수 있도록 싱글태스킹이 몸에 베일 수 있게 자주 시도해봐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