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시인 기형도의 "엄마 걱정"을 읽다 보면 아련한 어린시절 부모님은 공장에 일하려 가시고 초등학교도 가기 전 남들은 기억도 못할 만한 어린 나이 인데, 동생과 밥차려 먹고 놀다가 혹은 울다가 지쳐 잠들던 가뭇없는 기억이 기형도의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장면과 오브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