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 김훈 장편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4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명량"의 개봉에 즈음하여 칼의 노래를 다시 씹다.

김훈의 칼의 노래는 내가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는 것과 같이 묘사가 세밀하고 인간 내면의 고뇌, 충무공이순신의 번민들을 지켜보는듯 합니다. 우둔하고 간교한 선조에 맞서지 않고 겨레와 민족을 수호하려는 그의 의지가 군사와 백성을 통하여 두려움이 용기로 바꿔고 12대 133의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확신합니다.

몇차례의 백의 종군도 유약한 임금에게 보내는 긍정의 메세지가 아니라 겨레와 백성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마음을 다하여 중심을 잡고선 진정한 장부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잡설이 난무하고 인사가 만사가 아닌 아는 사람을 챙겨주는 허망함으로 치부된 작금의 세태를 돌아보며...... 그립습니다 충무공 이순신장군님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시형 2014-07-30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라는 나즈막한 말씀에...

이윽고 12 vs 133 명량대첩의 놀라운 반전 승리

충무공 이순신장군님의 위대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오늘 개봉하는 영화 "명량" 기대됩니다.

인문학에길을묻다 2014-09-11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께서는 '충성이라 함은 임금을 향한 것이 아니라 백성을 향해야 한다'고 합니다. 백성을 향한 진정성이 극한의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었고 명량대첩의 전설을 이루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