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 신고할 거예요 - 공교육 위기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신서희.김유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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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저신고할거예요 #카시오페아
#대한민국선생님들모두힘내요



✨️카시오페아출판사(@cassiopeia_book) 도서지원



몇 년 전 근무지에서 교실마다 긴급벨이 설치된 날이 기억난다. 수업 중 도움을 청해야 할 위기상황에 벨을 누르면 교무실 전광판에 해당교실 번호가 뜨게 되고, 학생부 선생님과 공강인 선생님들이 달려가는 시스템이 구축 작업이었는데, 나의 소감은 이랬다.

학교는 이제 없구나......

인간 대 인간의 소통은 사라지고, 전문가의 개입으로 진흙탕 싸움을 해야 하는 곳이 되어버렸구나.

핵개인화된 세상에서 쇼츠와 릴스로 길들여진 학생들과 매일을 살아내야 하는 교사의 삶은 녹록치 않다.


.


선생님, 쟤가 저한테 이렇게 피해를 줬는데요, 사과를 안 해요. 학폭으로 신고할래요.
선생님, 쟤가 친구들이랑 뒷담화를 했는데, 제가 그걸 듣고 알았거든요. 학폭 신고할게요.
선생님, 이거 성추행 아닌가요? 저 신고할게요.
........


.


인생의 선배이자 교육자로서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고, 마음을 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 작업이 실패로 돌아가고, 관계회복이 어려울 때 법의 도움을 받아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


가정과 학교가 협력해 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도할 때 아이들은 바르고 건강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세상이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온 마을이 아이 하나를 키운다는 말처럼 부모가, 교사가, 주변 어른들이 본이 되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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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두번째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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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뜬구름
찬쉐 지음, 김태성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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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뜬구름_찬쉐 #열린책들

⠀⠀
✨️열린책들(@openbooks21)에서 해당도서를 지원받아 진솔하게 서평을 작성합니다.⠀⠀⠀



노벨문학상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찬쉐,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중국의 소설가,
'중국의 프란츠 카프카'라고도 평받는다.⠀⠀



문화대혁명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한 그녀는
독학으로 공부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
찬쉐의 작품 중에서도
실험적이라고 평가받는
중편소설 <오래된 뜬구름>은
감각적 이미지와 의식의 흐름으로 가득한 작품이다.


⠀⠀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감시당함에
불안이 극에 달하여
건강을 해치고 삶을 잠식해가며
끝내는 미치고 죽어가게 되는 이미지들.



끊임없이 등장하는 추함.

벌레, 쥐, 끈적한 땀, 오줌, 가래,
붕괴, 화재, 절단 등의 이미지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가운데
밑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연결고리 없는 생각과 대화들...



읽기 버겁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커피 열잔쯤 마신 것처럼 뇌를 각성하는
혼란의 도가니 같은 작품이다.



어쩌면
지옥이 이런 곳일지도...



다른 작품도 곧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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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안개 상·하 세트 - 전2권
영온 지음 / 히스토리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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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제목까지 한없이 아름다웠던 이번 도서,
물빛안개.


독립운동에 관한 글을 더러 읽긴 했지만,
연해주 쪽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에 관한 이야기는
덜 접해본 것 같다.

⠀⠀
러시아어와 문화에 대해 배웠던 역사학도인 작가는
역사학자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친일의 역사를 배워야한다는 사실에 좌절했다고 말한다.




죄인이 죗값을 받지 않고 대를 이어 잘 살아왔으니
근현대사야말로 친일파들의 역사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된다.
⠀⠀


형태가 무엇이든,
불의에 맞서 신념을 따른다는 것은
한없이 외롭고 어려우며 위험하기까지 한 일일테니.



소설은
남정화, 후지와라 히로유키의 시점으로 쓰여져있다.



상권에서 정화의 시선을 다룬다면,
하권에서는 후지와라 히로유키의 시선과,
마지막 독립활동 부분을 다룬다.


⠀⠀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슈퍼히어로처럼 각인되어져
오히려 인간적인 부분이 결여되어 있지만,
그들도 두려워하고 사랑하고 번민하기도 한
그저 인간이었음을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



그들이 되찾아준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들,
조금 더 귀하게 여기며 감사하며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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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 - 그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
서린 지음 / 잇스토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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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반했기도 하거니와,
무더운 여름과 반년 업무 마무리의 완벽한 조합으로
지쳐있어서 강렬한 것이 필요했다.



광남.


영상화가 확정된 상태에서 만든 작품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 들고
머리속에 영상이 재생되는 것 같아 몰입이 빨랐다.


⠀⠀
마냥 자극적인 스릴러인가 했는데
서서히 드러나는 참혹한 역사.

⠀⠀

잘 모르고 있었던 또 하나의 암흑사를 맞이하고
그 고통스러움에 함께 치를 떨었다.



그가⠀
왜 괴물이 되었는지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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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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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의 신사, 링컨 하이웨이의 작가, 에이모 토울스의 신간을 미리 읽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Table For Two라는 제목의 이번 신간에는 여섯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중편이 실려 있다고 하는데, 써 놓고 보니 모든 이야기에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것을 깨닫고 제목을 지었다고 합니다. 프리뷰북에는 <밀조업자>라는 단편 한 편만 실려 있어서 얇디 얇은 책을 손에 들고 소파에 벌러덩 드러누워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이 끝났을 무렵에는 상반신을 앞으로 기울인 채 책에 파묻힐 듯이 앉아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어요. 아마도, 토미의 예민함에 토미의 부인이 기겁하여 애써 일행이 아닌 양 하는 부분부터 벌떡 일어나 앉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삼십 대 투자 전문가인 토미, 맨하탄에 살면서 고급스러운 양복을 빼 입고 주말이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은 뒤 클래식 공연에 가는 것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걸맞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은 돈을 주고 얻어낸 카네기홀의 E열 좌석, 자신의 옆자리에 앉는 80살 노인이 거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 거슬림을 너무나 잘 아는 저로서는, 처음에 그 노친네의 행동이 너무나 어이없어서 토미에게 미친듯이 이입했지만……… 토미의 선을 넘는 예민함에 어느덧 노인을 동정하고, 그의 아내를 동정하며 그를 비난하는 자신을 발견했죠. 이것이 이 작가의 힘이구나!!! 진정으로 재! 미!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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