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 (15만부 기념 리커버)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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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긍정의 정서를 습관화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해 주면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기에 많은 분들이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심리학 및 뇌과학 등 다양한 실증적인 연구 결과와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어 책의 내용과 주장이신빙성과 신뢰를 더하여 설득력 있게 읽힙니다. 본문에 소개된 회복탄력성을 체크하여 자신의 상태를 진단하고, 책에 제시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2011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많은 학자들이 학술논문을 작성할 때 이 책을 인용하여, "학문 분야별 최다 인용 저.역서 랭킹' 사회과학 부분 2위를 차지(2015년 중앙일보)한 바 있습니다. 학술서로 인정받은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널리 사랑받은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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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처음으로 신조어로 만들어 낸 "회복탄력성"은 역경과 시련이 닥쳤을 때 절망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말합니다. 회복탄력성은 어느 정도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지만, 환경 요인과 문화, 교육, 개인의 노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듯 훈련으로 마음 근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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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김주환 교수가 개발한 '한국형 회복탄력성 지수'가 수록되어 있어 독자 개인의 회복탄력성지수를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회복탄력성이 약한지, 강한지, 평균 정도인지 측정 가능합니다.


행복을 뇌에 새기는 연습으로 긍정적인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기억하는 자아'가 필요합니다.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한 회복탄력성의 사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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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뇌,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이 필요합니다.

자기조절능력 : 감정조절력 + 충동통제력 +원인분석력

대인관계능력 : 소통능력+공감능력+자아확장력을 구분되며 각각의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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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실행 방법으로 두 가지 습관을 제안합니다.

하나는 마음에 좋은 습관인 '감사하기'이고 다른 하나는 몸에 좋은 습관인 '운동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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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처럼 알고 있는 이 두 가지는 우리의 뇌를 긍정적인 뇌로 변화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긍정성 향상을 위한 마음의 훈련으로 감사하기 훈련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잠자기 전 감사할 만한 일을 다섯 가지 이상 구체적으로 반드시 기록한 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하는 습관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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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는, 일주일에 세 번씩 30분 이상, 최대 심박수의 60~80%정도 세기의 규칙적인 운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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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정서를 심어주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왜곡된 교육환경과 교육철학의 문제를 지적하는데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행복한 자녀양육의 길잡이로 책이 도움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행복은 능력이다. 행복은 긍정적 정서를 통해 자신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며, 또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눠줌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와 성공적인 삶을 일구어내는 능력이다. 스스로 행복하고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긍정적 정서의 소유자가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니기 마련이다. 긍정적 정서를 지닌다는 것은 뇌를 긍정적인 뇌로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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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 같은 인생으로
이서원 지음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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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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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작가님의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를 즐겁게 읽었던 터라 이 책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 저자가 모은 70개의 명언과 이어지는 저자의 성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언'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철학적인 문장보다는 일상적인 현실의 말들이 많이 보입니다


명언은 철학가, 작가, 유명인은 물론 저자가 만난 내담자, 이웃 주민, 출근길 택시 기사, 가족 등 다양합니다. 저자 본인이 한 말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상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말이지만 인생의 원리가 담긴 명언으로 읽다 보면 '좋은 생각'이 자라는 것 같습니다


안다고 생각하고,

비슷한 글을 이미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의 각박함에 곧잘 잊기 십상이기에,

말라가는 콩나물시루에 한 바가지 물을 부어주듯, 이런 독서가 저를 조금씩 키 키우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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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오십이후의 인생에 대해,

어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명언'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철학적인 문장보다는 일상적인 현실의 말들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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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한 번에 한 계단."(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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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번 산을 간다는 저자의 동생(이기원)이 대청봉을 오른 비결이 '한 번에 한 계단'이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인생의 수많은 계단에 대해 말하며

마지막 계단을 갈 수 있는 사람은ㅡ하루에 하나씩 내가 할 일을 꾸준히 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도 하루에 글 한 편 쓰기를 습관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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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글보다는 핵심만 간단하게 전하고 싶다는 저자의 의도대로

군더더기 없이 간단하여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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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후 교수님의 말씀을 저도 블로그에 몇 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저자의 스승이신 이근후 교수님은 아흔이 넘으셨지만 어린아이처럼 개구쟁이같다고 합니다. 삶을 긍정적이고 명랑하게 사시려는 스승의 삶이 저자에게도 삶의 지침이 되었음을 볼 수 있으며, 이근후 교수님과의 대화나 일화에 특히 눈길이 갔습니다.​

“선생님, 나이가 드니 요즘 자꾸 뭘 깜빡깜빡 잊어버려요.”

“잘 됐구나.”

“예? 뭐가요?”

“이제는 안 좋은 건 다 잊어버리겠구나.

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 같은 인생으로(이서원, 레디투다이브)



느긋하게, 편안하게, 부담 없이 읽으면서

다시금 '지혜롭게', '명랑하게'

살아야지 생각해 봅니다.


제 일상에도,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보는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어른이란 누구인가. 말할 때마다 그 말이 말을 들을 사람에게 미칠 영향을 잘 생각한 후 말하는 사람, 그 사람이 진짜 어른이다.

흰머리는 지혜의 상징이 아니라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나타낼 뿐이다. 제대로 생각하며 살지 않는다면 나이만 먹고 경험만 쌓일 뿐 지혜가 생기지 않는다.

오십 대가 되면 내가 내는 화를 모두가 내는 화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은 이게 화낼 일이냐며 웃어넘기고, 어떤 사람은 나와 비교도 안 되게 화를 낼 것임을 알아야 한다.

바르게 사는 사람은 모두와 친구가 되고 세상 어디를 가도 안전하다. ,,바르게 살아 나에게 떳떳하고 남에게 당당한 삶이 가장 즐거운 인생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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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숨 - 흙과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만들어왔는가, 2026년 우수환경도서 선정
유경수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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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창세기 이 성경 구절처럼 흙은 인간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품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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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 대한 과학 지식을 알아보자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던 이 책은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감동적이고 가슴 저릿한 흙에 대한 서정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흙의 숨(유경수,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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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죽어서 흙이 됩니다.

흙은 숨을 쉽니다.

죽어서 흙이 된 인간은 흙의 숨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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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삶의 여정에서 '흙' 공부는 생태학, 광물, 자연, 문화 등으로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영역으로 확장되어 가고, 삶과 죽음이 돌고 도는 이야기는 자연과학과 인문학, 죽음 너머를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 사유를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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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넘는 나라를 오가며 기록한 세계 곳곳의 흙에 대한 이야기는 실감 나고, 과학적인 풍성한 이야기를 담아 흥미롭게 술술 읽힙니다. 진솔되고 유머러스하게 저자의 개인적 삶의 이야기가 적재적소에 담겨있어 친밀감을 더해 줍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

똥, 화전, 쟁기, 논, 물, 강, 지렁이, 흙의 몸, 흙의 숨, 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흙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람들의 이야기와 저자의 경험이 유쾌한 강의를 수강하는 듯,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과학 교양서입니다.

흙을 매개로 한 10개의 장마다

하나의 책을 읽듯이 매번 새롭고 유익했습니다.

똥뿐만 아니라 화전, 쟁기, 논, 지렁이, 강 등 모든 장이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저자는 탄소중립을 깬 것은 인간의 몸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이라고 합니다. 화학비료 및 농약의 생산과 살포, 쟁기질, 육식을 위해 숲과 초지를 밭으로 바꾸는 것, 화석연료를 투입한 비료와 농약 생산 등으로 흙의 숨, 지구의 숨은 연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해마다 증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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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숨의 주체는 뿌리, 곰팡이, 박테리아, 흙 속 동물들이지만, '죽어서 흙이 된 인간은 흙의 숨을 쉽니다.'라는 문장을 함께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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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흙의 숨, 지구의 숨이 제대로 쉬어지는 지 살펴보고, 보살피는 일 또한 인간의 몸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으로 가능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모국어로 쓰면서 해방감을 느꼈고 우리말로 쓰면서도 세계인을 대상으로 썼다고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적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연구와 탐사,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올 줄 알았지만 미국에서 향수를 느끼며 가족을 이뤄 뿌리내리고 살게 된 삶의 이야기는 마지막 우리가 묻힐 땅의 이야기로 갈무리합니다.

저자는 무덤체험때 두려워했던 삼십이 채 못 되었던 나이에서, 오십을 훌쩍 넘겨 진도에서 무덤체험을 할 때에는 흙의 어두운 면에 대한 두려움마저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하며 두려움을 극복합니다.


저자가 평생을 연구한 흙에 대해,

몰랐던 한 줌의 흙안에 우주만큼 큰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읽으면서,

흙의 몸, 흙의 숨, 흙의 나이, 풍상을 겪으며 변해가는 흙을 깊이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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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흙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알아가는 일이 즐거웠고, 저자의 마지막 고백에 뭉클했습니다.

​​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하며 읽었던 책이었음을 밝히며,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오래 사랑받는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흙은 숨을 쉰다, 몸을 가진 나는 오늘 하루도 숨을 쉬면서 700그램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뱉어 냈다. 가까운 숲에 들어가 나를 중심으로 반지름 6미터의 원을 그려 그 안에 누워보자. 꼭 그만큼의 흙이 나만큼 숨을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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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뭇잎에서 숨결을 본다 - 나무의사 우종영이 전하는 초록빛 공감의 단어
우종영 지음, 조혜란 그림 / 흐름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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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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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나무의사 우종영 작가의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책을 읽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추천하셨던 책으로, 제가 좋아하는 이영지 화가의 나무 그림이 표지였던 책이었습니다. 30년 넘게 나무의사로 활동하고 나무에 대해 쓰신 에세이는 제가 지금보다 나무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시기에 읽었지만 '나무의사 우종영' 저자 이름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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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출간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나무'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라면 이 책은 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자연과 생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 생, 태, 감, 수, 성이라는 다섯 개의 장에서 나무가 아닌 숲, 지구, 생태, 인간, 기후, 생태단어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참고문헌'과 '더읽을거리'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나무를 벗어나 보다 넓은 시야로, 생태감수성에 대해 넓고 깊이 있게 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다방면의 깊이 있는 독서이력과 대중을 상대로 다양한 강연 경험이 책에 녹아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의사, 나무 전문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생태, 자연과 관련하여 다양한 과학적인 내용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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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포함한 자연관련 말의 기원은 물론, 생태 언어 복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고, 말이 가진 힘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를 바라보는 마음은,

자연과 인간, 기후 위기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에 대한 담론과,

저자의 그간의 삶의 경험과 철학과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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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의 나무 앞에 서서 오래도록 나무를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는 저자는 생태계의 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할 지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인간 중심주의를 버리고 자연 관점에 걸맞는 이름을 붙여주는'생태적 개명'에 대한 저자의 주장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넓게 흩어져 있는 듯한 다양한 꼭지의 에세이는 진화, 반려동물, 반려식물, 호미, 곤충, 갯벌 등 서로 관계없는 내용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모든 이야기는 결국 '나와 너',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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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감수성은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마음을 일깨우는 것이고, 그것이 결국 자연과 공존하며 생명을 살리고 미래 지구를 위한 시작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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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읽으면서

자연과 생태 감수성에 대한 저의 감각도

더 길러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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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장면들
이민경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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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식탁의 장면들> 책은 이민경 저자의 계절 음식과 취향 이야기,

일상을 지탱해 주는 요리에 대한 다정한 생각들이 담긴 에세이이자 요리책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순으로 계절별 제철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와

그 요리에 대한 잔잔한 에세이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감각적이고 근사한 플레이팅(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그릇이나 접시 따위에 담는 일)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요리에세이를 읽을 때는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 이야기에 귀를 닫고

요리사의 음식이야기에 집중하면 삶을 지탱해주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감각들이 살아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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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추억, 재료에 대한 향기, 요리에 대한 기대 등 먹거리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들입니다

책이 180도 펼쳐지는 누드 제본으로 펼쳐서 보기에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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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방법만 나온 요리책이 아니라 글이 많은 요리에세이로 보고,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계절별로 소개되는 요리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꺼내보고 제철 요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에 좋습니다.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여서 유용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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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불고기, 제육볶음, 마늘종 등 자주 먹는 음식에 대한 요리법이나 다국적 경험이 있는 저자의 레시피, 스다치 소바, 토마토 오히타시, 삿포로식 수프 카레, 크렘 브륄레, 포토푀 등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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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요리로 프랑스식 가자미 버터구이, 솔 뫼니에르를 소개해주는데, 저도 재밌게 본 영화 '줄리&줄리아'에 나온 요리라고 합니다.

전설적인 요리 연구가 줄리아 차일드(메릴 스트립 역)가 파리에 와서 맨 처음 먹었던 요리로 그녀는 이 요리에 대해 '영혼과 정신의 해방'이라고 회고했다고 합니다. 재료 몇 개 생략하고 따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 나온 여러 요리법 중에서 딸이 좋아하는 면 종류의 요리(파스타, 소면, 소바 등)가 자주 보여서 좋았습니다.


식탁의 장면들(이민경, 한스미디어) "선물용" 책으로도 좋겠습니다.

나는 여전히 마트에 가는 것을 즐기는 아날로그 요리인이다. 제철 식재료를 직접 눈으로, 향으로, 손으로 고르고 요리하는 수고로움은 계절의 감각을 몸으로 체득하는 삶의 크나큰 즐거움이요, 자연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방법이자 세상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믿는다.

요리란 자신만의 삶을 살뜰하게 굽고, 정성스레 삶고, 뭉근하게 익히는 과정이라는 걸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 세상의 귀하고 소중한 것들은 절대로 한 순간에 만들어질 수 없다는 걸, 그것들은 대체로 말이 없고, 인내와 시간, 정성으로 천천히 발효되는 것이라는 걸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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