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세상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마쓰바라 하지메 지음, 정한뉘 옮김 / 나무의마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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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어떤 존재에 대해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해 그 존재가 없어져 버렸을 경우를 가정하고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까마귀를 사랑한 조류학자, 마쓰바라 하지메 저자는 까마귀가 사라진 세상을 시뮬레이션하며 이 세상에서 까마귀가 어떤 존재이며, 그 영향력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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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 관심이 생겼는데,

까마귀가 궁금하여 읽은 책,

'만약 세상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마쓰바라 하지메, 마음의나무)'


책 본문은 총 4장으로 구성, 까마귀가 생태계에서, 생명 역사에서, 인간 사회에서 어떤 존재로 스며들었는지 살펴보고 까마귀가 사라진 세상을 가정하여 까마귀를 대체할 다른 새 후보를 고르기도 합니다.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실감나는 상상력이 독자를 흥미롭게 이끌고 있습니다.


저자는 까마귀가 없는 일상, 까마귀가 진화하지 않는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상상합니다.

까마귀는 자연계의 청소부로 죽은 동물을 먹기도 하고, 곤충, 가재, 쥐, 비둘기, 다른 새의 알이나 새끼, 과일, 씨앗 등을 먹습니다. 이런 까마귀의 식성에 비추어 까마귀가 사라졌을 때, 생태 전반에 끼칠 변화를 설명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인은 왜 까치보다 까마귀를 좋아하는지 의아했습니다. 일본인이 까치보다 까마귀를 더 좋아한다는 건 어떤 근거도 없이 어디선가 듣고 쭈욱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는 까치가 까마귀보다 더 흔히 보이는 친근한 새인데 비해 일본에는 까마귀가 훨씬 더 흔하고 까치는 극히 일부 지역에만조금 있는 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까치와 까마귀에 대한 호불호의 감정까지는 알 수 없으나 까치보다 까마귀가 더 흔해서 친근한 새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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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는 전체 약 40종으로, 일본에서는 크게 큰부리까마귀, 송장까마귀가 흔합니다.

까마귀가 일본 도시 한복판에서 쓰레기를 뒤지는 풍경은 흔하며 세계적으로 까마귀가 일본만큼 사람 가까이에 붙어 사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곤충을 먹었던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곤충이 늘어나 나무 성장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고, 감 씨앗 같은 큰 열매를 삼켜 멀리 떨어진 곳에 씨앗을 퍼뜨렸던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나무가 씨앗을 멀리 퍼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까마귀가 했던 역할이 어떤 것이었느냐에 따라 대체할 존재가 있을 수도 있고 찾기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서평 올렸던, '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 책에서 까마귀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 새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까마귀 분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까마귀는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나 남아메리카에는 전혀 분포하지 않고, 과거에도 분포했다는 증거조차 없다고 합니다. 까마귀 종수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은 아시아지만, 까마귀와 가까운 계통의 새들은 오스트레일리아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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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세상에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까마귀가 했던 생태계 청소부의 대타 역할은 독수리, 콘도르, 카라카라 등이 대신 할 수도 있습니다.

까마귀처럼 잡식 성향인 직박구리, 찌르레기, 바다직박구리들이 까마귀가 했던 역할 일부를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새소리 관련하여 흥미로웠던 내용은 코로나 시기, 도시가 조용해지자 새들의 울음소리도 성량은 줄어들고 노래 방식은 훨씬 더 섬세하고 복잡하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리 아파트에 새들 목청이 유독 좋다고 느꼈는데 대로변의 교통 소음으로 목청이 커진 게 아닌가 의심이 갑니다.


종교(고대신화와 자연 신앙,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일본 민간신앙 등), 문학, 엔터테인먼트, 이름, 학문에서 까마귀가 어떤 존재인지 살펴보고 만약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신비하고 영리하면서 태양과 연관성 있는 까마귀의 종교적 위상은 독보적이어서 대체할 새를 찾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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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문학,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사람 이름에까지 까마귀가 사용되는 걸 살펴보면서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에서 주인공 '카프카'는 체코어로 '서양갈까마귀'를 뜻한다는 것도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1990년, 뉴칼레도니아까마귀가 도구를 사용하여 먹이를 잡는다는 논문 발표는 당시 동물 지능 연구에 파문을 일으킬정도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후 도구를 사용하는 다른 동물의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되었습니다.


마지막 장, '까마귀의 대역 오디션'에서 까마귀의 대역으로 콘도르, 독수리, 솔개, 카라카라, 찌르레기, 바다직박구리, 앵무새 등 다양한 새들을 까마귀와 비교하며 소개합니다.

까마귀가 사라진 세상, 까마귀 대신 까마귀 대역의 새들이 그 일을 대신 맡게 될까요?


까마귀가 없는 세상을 시뮬레이션하며 까마귀가 인류와 얼마나 오래 함께 했는지, 까마귀가 이 세상에 어떤 존재인지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습니다.

까마귀를 탐조하며 까마귀 대역이 될만한 다른 새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까마귀에 대해 알아갈수록 까마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점점 옅어지고 까마귀를 대체할 다른 새는 없으며, 까마귀가 까마귀로서 이 세상에 참 귀한 존재로 느껴집니다.

역시 까마귀 말고는 까마귀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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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
켄 코프먼 지음, 조주희 옮김 / 일레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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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오듀본? 제게는 생소한 이름이었습니다.

존 제임스 오듀본(1785~1851)은 ‘현대 생태학의 아버지’ ,‘현대 조류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세상을 떠난 지 약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조류학자입니다.

1905년 '오듀본 협회'가 생겼고, 켄터키주에 '오듀본 기념 주립 공원'이 있는 등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조류학자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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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새를 최초로 발견하고 그림으로 기록하고, 실물 크기의 새 그림 435점을 수록한 '북미의 새' 저서를 남긴, 오듀본.

새를 쫓는 집요한 그의 열망과 재능, 명성과 업적 뒤에는 거짓과 속임수, 실수와 오류, 각종 은폐 의혹까지 허풍적 행보와 윤리적 결함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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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학자이기도 한 저자 켄 코프먼은 오듀본의 생애와 업적, 그가 저지른 과오를 새를 탐조하듯 집요하게 찾아내어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오듀본의 행보를 좇는 과정에서 미국 탐조의 역사, 당시 미국 역사와 함께 새에 대한 열정 넘치는 탐조 이야기가 함께 펼쳐집니다.


1803년 프랑스에 미국에 도착한 10대의 오듀본은 이웃집 딸 루시와 사랑에 빠져 프랑스에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정착하게 됩니다. 둘은 결혼하고 오듀본은 사업 실패로 빚 때문에 감옥에 갇히는 수모를 겪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습니다.

'현대 조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듀본의 업적, 그 시작의 동기가 새에 대한 순수한 '사랑'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걸 첫 장에서부터 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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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결국 <북미의 새>,<조류학 전기>로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되기까지 그의 행보를 들여다보면 북미 조류 최초의 종합 연구서인 <미국 조류학>의 저자 알렉산더 윌슨을 향한 질투와 시기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새를 도감에 포함하거나 다른 이가 채집한 표본을 자신이 발견한 것으로 가로채는 등 사기꾼의 면모를 보입니다.

정교하고 아름답게 그린 탁월한 그림과 그가 새로 발견한 새의 종이 많았지만 그의 업적만으로 그의 야비한 모습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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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울음소리를 허구로 묘사한 링컨 참새의 그림(오른쪽), 하단에 큐알코드를 통해, (큐알코드를 찍으면) 컬러 원화로 오듀본의 그림을 볼 수 있고, 링컨 참새의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갤러리와 가이드를 통해 링컨 참새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새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됩니다.

​예로, 까마귀는 잡식성이고, 영리할 뿐만 아니라 타고난 적응력으로 전 세계 흩어져 쉽게 볼 수 있는 새입니다. 까마귀는 특히 흔해서 전통 설화에 자주 등장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까마귀의 명칭이 지역 방언으로 여섯 가지가 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각 장 뒤에 <막간>을 삽입하여 새를 그린다는 것에 대해 설명합니다.

망원경도, 카메라도 없던 오듀본이 살았던 시대에는 어떻게 새를 그렸을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오듀본이 새를 그리는 방식을 보면 그가 새를 사랑한다기 보다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도감을 그리기 위해 총으로 새를 사냥하고 죽은 새를 철사와 고정판으로 박제한 후 실물 크기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더라도 백인 우월주의자, 노예제도 찬성주의자였고 사냥에 별 죄책감이 없어보이는 그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생각됩니다.


새에 빠진 사람들의 열정적이 모습은 비슷한 것일까요?

10대 시절 모든 새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미국 50개 주중에서 48개 주를 히치하이커로 다녔다는 저자의 탐조 경험처럼 미국 조류사에 등장하는 탐조가들의 열정은 실로 대단해 보입니다.


중국 회화에서 새와 꽃 모티브는 천여 년 전부터 고도로 발달해 있었던 반면 서양의 자연 삽화에 등장한 것은 1700년대로 비교적 최근이라고 합니다.

​오듀본 작품의 식물과 배경 그림 대부분은 다른 사람이 그렸고 오듀본은 거의 새 그림에만 집중해서 그렸습니다.

실수였던 의도였던 그림에서 새에 대한 오류들이 후대 조류학자들에 의해 발견됩니다.


조류학자 오듀본의 뛰어난 업적과 치명적 결함을 같이 조망하면서 그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여러 탐조가 및 저자의 탐조 이야기를 통해 야생 생물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을 새로이 일깨우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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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듀본을 둘러싼 조류학의 발전 과정과 환경 파괴로 멸종되는 새 이야기를 폭넓게 조명하여 새에 관심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인간의 욕망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흥미로운 책이 될 것입니다.

물론 오듀본은 노예제 찬성론자, 백인 우월주의자, 과학 사기꾼 등 여러모로 끔찍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더 다양한 종류의 새를 그려 경쟁자들을 이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와중에도, 진정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름다운 면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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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방 컬러링북 - 6인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소녀의 공간
오쿠다마 외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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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삭삭삭! 삭삭,,,
색칠하는 동안 건강한 도파민이 퐁퐁 샘솟는 게 느껴집니다.
무엇을 그릴까 고민할 필요도 없고 그저 주어진 도안에 채색을 입히면 됩니다.
무념무상 몰입의 즐거움이 있는 컬러링 북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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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년들이 나온 컬러링북을 채색한 적이 있는데, 귀엽고 깜찍한 소녀의 방 컬러링 북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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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낸 소녀의 방 컬러링북
'소녀의 방 컬러링북(오쿠다마 등 6인, 영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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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 귀엽고 깜찍한 소녀들의 일상을 담은 컬러링 북으로 6인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을 색칠할 수 있습니다.

책 앞부분에 채색된 원안 그림이 있습니다.
6명의 작가별로 앞쪽에 원안 그림이 각각 2점씩 들어있고 뒷부분에 작가별로 각각 5점씩 총 30점의 라인 드로잉이 담겨있습니다.
​
마음 편안해지는 소녀들의 일상,
귀엽고 사랑스럽고 산뜻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작가명과 작품명, 작가 프로파일이 있어 색칠을 끝내면 선호하는 작가가 생길 듯 합니다.
맨 처음 소개된 오쿠다마 작가의 그림들은 유머러스하며 따뜻한 감성입니다

Coloring LESSONS(컬러링 레슨)에서 즐겁게 채색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티슈나 면봉을 활용한 블러 효과, 색 혼합, 그라데이션, 음영 처리 등 제가 몰랐던 내용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채색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종이 재질로 완성된 작품을 액자에 넣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자를 수 있는 점선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자르는 점선면이 보입니다. (책 가운데 부분)
채색을 마친 후에는 잘라서 작품을 액자에 넣을 수도 있겠습니다

잘 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기냥 마음대로 편하게 칠합니다.
칠하는 동안 없었던 즐거움이 생깁니다.

하얀 빈 공간에 색으로 채워지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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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의 효과는 단순히 색을 채우는 활동을 넘어 심리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긍정적 변화를 준다고 해요,(스트레스 해소와 이완, 집중력 향상, 소근육 발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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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방 컬러링북은 아이도 어른도 색칠하기 좋습니다.
컬러링북으로 색칠하기, 소소한 힐링 취미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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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곤충책 - 가장 쉬운 곤충 안내서, 최신 개정판
한영식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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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곤충에 대한 지식을 원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 곤충 애호가에게도 책이 유용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곤충의 친구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

'쉬운 곤충책(한영식, 진선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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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나는 곤충!

이제 곤충에게도 이름을 불러주어요~

ㅡ 너에게로 가서 '곤충'이 되었다오


큼지막한 판형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766종 곤충 정보를 2,000컷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담았습니다.


책 앞부분에 '곤충의 이해'를 넣어 곤충의 구조와 생태, 무리별 특징 등 곤충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곤충이 출현하는 시기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별로 구분하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곤충을 골라 실었고 같은 계절에 출현하는 곤충을 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파리목, 노린재목, 메뚜기목, 잠자리목, 다양한 곤충의 순서로 싣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곤충을 발견할 때 책을 열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래 보고, 자세히 보면 더 신기한 곤충입니다.

​곤충의 더듬이, 입, 가슴, 날개, 다리, 배 등 부위별 설명뿐만 아니라 성장, 암컷/수컷, 천적, 먹이, 방어법, 서식지, 집, 계절, 무리 등 곤충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곤충연구가인 저자가 직접 촬영한 2,000여 컷의 사진을 담아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책을 보고 쉽게 곤충을 찾을 수 있게 분류가 쉽게 되어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상단 옆면의 색을(봄-노랑, 여름-하늘, 가을-귤색, 겨울-보라색) 달리하여 구분하였고, 계절별로 출현하는 곤충을 딱정벌레목, 나비목, 벌목, 파리목, 노린재목, 메뚜기목, 잠자리목, 다양한 곤충 순서로 실었습니다.


곤충을 설명하는 글은 곤충의 이름과 과명, 크기, 출현 시기, 먹이, 서식지, 이름의 유래 등을 넣어 곤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뒷부분에 용어 해설과 곤충 이름 찾아보기가 있으며,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곤충 이름의 학명이 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곤충 도감을 읽고 나니 곤충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밖으로 나가 곤충을 찾아다녔습니다🔎

ㅡ 보고 싶다 곤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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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곤충책(한영식, 진선북스)'

소장가치 높은 곤충도감으로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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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초록은 즐겁다 - 테마파크 식물 총감독의 정원 이야기
이준규 지음 / 시공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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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식물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 제목에 이끌리어 읽게 되었습니다.

부제 <테마파크 식물 총감독의 정원 이야기>,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서 대형 정원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저자가 쓴 정원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세상 모든 초록은 즐겁다(이준규,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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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분야 전문가의 책 한 권 읽었을 뿐이지만 잘 몰랐던 정원의 세계에 첫발을 디딘 기분입니다. 정원이 담고 있는 다채로운 초록 이야기🌿🌳🌸


영국 유학시절 "조경과 정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조경은 '소설'이고 정원은 '시'"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글을 읽어가면 '조경은 공공의 영역, 정원은 개인의 사적인 영역'이라는 차이가 있고, 조경은 조경디자이너가 휴식, 산책, 감상 등 촘촘한 서사를 공간에 부여, 동선으로 서사를 연결하고 정원은 시인이 쓴 시구절을 각자 다르게 느끼듯이 정원사가 고른 식물을 각자가 다채로운 이야기로 만난다고 합니다.

​

저자는 유학 후 귀국하여 가장 자극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테마파크에서 보여 주기만 하는 정원이 아닌 즐기기 위한 정원, 성장하는 정원, 문화로서의 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가 어떤 여정을 거쳐,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정원을 거닐 듯 다채로운 정원 사진과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어머니가 하신 "꽃도 사람이 있어야 꽃이다"라는 말씀을 철칙으로 삼고 여러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 화단 펜스를 제거합니다. 결과는 '정원 혁명'이라는 강의를 할 만큼 성공적. 사람과 꽃 사이에 경계가 허물어지고 정원이 액자가 아닌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유전자를 조작한 푸른 장미나 보기에 탐스러운 빽빽한 꽃잎의 장미는 자가 번식이 안된다고 합니다. 소비가 아닌 문화로 꽃만이 아닌 식물 전체의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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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푸른 잔디가 자란다는 영국 정원, 겨울 색감과 질감의 아름다움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겨울의 영국 정원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다양한 정원 사진을 볼 수 있는 것도 책의 매력입니다.


정원 문화가 발달한 영국은 실은 치열하게 가꾸지 않으면 자연을 감상할 수 없는 환경 탓에 시작되었고 국토의 대부분이 산인 우리나라는 이미 아름다운 자연이 곳곳에 가득하기에 우리나라 정원을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테마파크 정원에서 장미, 튤립, 매화 등 여러 식물과 함께 저자가 시도한 여러 도전과 결실에 대한 내용과,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랜도'와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원 중 하나인 시싱허스트 가든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버지니아 울프 '올랜도'를 읽고, 언젠가 시싱허스튼 가든을 방문하는 꿈을 꿔야겠어요.)


제 초등학교 수학여행지 하나였던 자연농원이 지금의 에버랜드인데 에버랜드 정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꽃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든 장소였다고 합니다. 애가 큰 이후로는 공짜 티켓이 생겨도 가지 않았는데, 2017년 매화원이 생겼고 저자가 공들인 아름다운 정원 사진을 보니 에버랜드 정원을 구경하고 싶어졌습니다


움직이며, 성장하며, 시간과 함께한다는 정원의 본질에 대해 알아가고, 자연과 사람이 어떻게 함께할 것인지를 저자의 시선으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

책을 통해 '가든 메이커'라는 전문가로서 자신의 직업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해 온 저자를 느낄 수 있었고, 다채로운 정원 사진을 감상하며 식물과 정원에 대해 새로이 알아가는 즐거운 초록의 시간이었습니다.


정원의 본질은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가꾸는 데 있다. 그 움직임 속에 마른 겨울 가지도, 작고 귀여운 꽃눈도, 활짝 핀 꽃과 푸르른 나뭇잎도 있고, 때로는 빈 땅도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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