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 : 초급 시니어 인지활동 워크북
윤소영 지음 / 스누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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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긴 편이라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았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문득 느낀 것은 세월의 빠름이었다.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주의력, 정보 처리 능력 등 정신적인 노화까지 눈에 띄게 다가왔다.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드셨지?' 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동생과 산책을 하며 나중에 부모님께서 돌봄이 필요할 때는 꼭 우리 손으로 잘 해드리자고 다짐했던 대화가 떠올랐다.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막상 그 순간이 온다면 우리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부터 시니어 인지 활동과 관련된 자료와 도서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다양한 도서가 있었고 초급부터 고급까지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었다.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 인지 기능 유지에 초점을 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막상 어떤 단계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여졌지만 부모님의 현재 학습능력과 인지 상태를 고려해 고급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낮춰가면 좋겠다는 판단이 섰다.

책을 고르며 한참을 서점에 머무는 동안 어린 시절 우리 자매를 가르치시던 엄마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그 모습을 떠올리니 괜스레 울컥했다. 언젠가 내가 부모님께 이런 인지 활동을 가르쳐드리는 날이 오겠지, 그런 날이 더디게 오면 좋겠지만... 막상 그때가 오면 즐겁고 유쾌하게 알려드리며 오래도록 우리를 기억하실 수 있게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이 책은 총 8주차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앞부분에는 이 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간단히 안내되어 있었다. 내용을 살펴보니 지도자와 학습자가 함께 체크하며 진행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부모님과 함께 학습하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를 살펴보면 ‘없는 색 찾기’, ‘어울리지 않는 것’, ‘짝 찾기’, ‘단어 찾기’, ‘단어 연결하기’, ‘잘린 도형 찾기’, ‘수 계산하기’, ‘지명 찾기’, ‘달라진 곳 찾기’, ‘시계 보기’ 등 다양한 활동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모두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이나 인지 기능과 밀접한 영역들을 다루고 있어 실제 생활 속에서 사고력과 기억력, 주의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부담 없이 즐기면서 인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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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따라 쓰기 파스텔 창조책 7
이라일라 지음, 박현주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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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초등학생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아이와의 소통이 예전 같지 않다는 고민을 듣게 되었다. 특히 감정 표현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해 아이와 벽이 생긴 것 같다고.

결혼이나 육아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솔직히 어떤 조언을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의 말을 전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야기를 들은 후에도 그 마음이 계속 남아, ‘내 방식대로라도 뭔가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감정을 배우고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지금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서점에 들를 때면 자연스럽게 어린이 도서 코너를 찾아 여러 도서들을 살펴보게 되었다.

그때 이 책의 '감정'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고 책을 살펴보니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재밌는 그림과 글쓰기 활동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이후 지인을 만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해주었다.지금도 여전히 나는 어떤 위로나 해결책을 선뜻 내놓을 수는 없지만 지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이 책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감정을 세분화해서 소개하고 있었다. ‘기쁘다’, ‘화난다’ 같은 기본적인 감정뿐 아니라 ‘억울하다’, ‘불안하다’, ‘상쾌하다’ 등 평소에 잘 표현하지 않던 감정들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인식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 속 삽화가 매우 직관적이고 감정의 분위기를 잘 담고 있어서 글을 읽는 것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감정의 뉘앙스를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그림 속 분위기와 인물의 표정을 관찰하고 공감하며 감정을 이해하는 데 훨씬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점을 잘 활용한다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교육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감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짧은 문장으로 감정을 접한 뒤 아래 큰 글씨로 감정에 대한 부연 설명이 적혀있어 글을 익히며 감정까지 한 번에 배울 수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선호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어린이들뿐 아니라 부모나 어른에게도 감정에 대한 이해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아마 많은 보호자들이 책을 함께 읽으며 스스로도 명확하게 몰랐던 다양한 감정들을 새롭게 알게 되거나 보다 선명하게 감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아이뿐 아니라 교육자인 부모님, 교사 등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책의 구성은 매우 실용적으로 되어 있어 감정을 가나다순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글씨 크기나 편집도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 없도록 배려되어 있다는 점이 그동안 4년 연속 베스트 어린이 대표 감정책으로 꼽힐 수 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생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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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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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일반인들에 비해 어린 시절부터 국악에 자주 노출되었다고 생각한다. 7살이 채 되기도 전에 내가 다니던 유치원에선 장구를 가르쳐 주셔서 장구를 배운 경험이 있고 고등학교때에는 특수한 환경에 놓여져 주변에 국악인들이 넘쳐났다. 덕분에 내가 잘 모르던 분야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들은 한국무용을 추거나 장구, 꽹가리, 소고, 북, 징, 해금, 대금, 민요, 판소리 등을 했었고 나는 그들의 공연을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못해도 일년에 서너번은 그들이 준비한 공연을 즐길 기회가 있었다. 사회에 나오고 보니 나만큼 국악을 경험한 일반인들이 정말 소수에 해당한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말 그대로 국악... 우리나라의 음악인데 이렇게까지 비주류에 속하나 싶을 정도로 태어나서 국악 공연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사람이 넘쳐났다. 그런 점에서 국악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임에도 너무 아쉽고 속상함을 느꼈다. 카페나 식당, 하다 못해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힙합이나 가요 등은 너무나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반면 국악은 특정 공간에서만 들을 수 있다는게 참 안타까웠다.

최근 드라마 정년이를 너무 재밌게 보고 잊고 지냈던 국악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그러면서 어떤 스토리가 있는 지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는데 오늘 이 책이 가사에 담긴 이야기들을 잘 설명해두어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어렵고 낯설게 느꼈던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책이라고 느껴졌다. 도입 부분에 판소리가 낯설 독자들을 위해 판소리의 정의, 핵심요소, 구성요소, 음악적요소, 용어, 판소리 12마당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며 판소리 자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설명해뒀는데 이 부분 덕분에 판소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책을 접할 수 있어 일반인, 국악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라고 느껴졌다.

나는 최근 드라마 정년이를 보며 인상깊었던 소리들이 있었는데 그 중 몇 부분이 이 책에도 실려있어서 드라마 속 정년이의 모습과 감정, 연기를 떠올리며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나처럼 드라마를 재밌게 봤던 독자라면 이 책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 책으로 하여금 전통예술의 깊이를 담아내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우리 곁에 다가가고 싶다는 따뜻한 감성을 표현해내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오롯이 느껴질만큼 한 파트 한 파트 꼼꼼하게 설명해줘서 더욱 와 닿았다.

<방구석 판소리>는 판소리 다섯마당 외에도 향가, 고전시가 등을 다루고 있었는데 고전시가는 조금 더 시적이면서 편지에 소리를 얹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같은 판소리의 형태여도 어떤 소리의 가사는 비유와 은유, 함축적인 느낌이 강해 뜻을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반면 어떤 소리들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그런 차이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다. 어쩌면 저자가 각 마당을 마치 한 편의 단편소설처럼 풀어낸 덕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었다. 작가의 섬세한 서술 덕분에 전통 문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 중간 중간 삽입된 qr코드 덕분에 이 책을 더욱 즐겁게 접할 수 있었다.

소리 별로 담겨진 이야기들과 가사를 살펴보며 책 하단에 기재된 qr코드를 타고 들어가면 소리꾼과 북을 치는 고수가 등장해 소리를 선보인다. 이전에 이야기를 잘 모르고 들었을때와 또 다른 느낌으로 소리가 들리며 다른 소리꾼들은 어떻게 해석했을지, 어떤 감성을 선보일지, 어떤 소리를 갖고있을지 궁금해져 찾아보게 만들었다. 저자가 의도한 마음이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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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연대기
리디아 유크나비치 지음, 임슬애 옮김 / 문학사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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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로 펼쳐냈는데 이라고 느껴졌다. 책을 읽는 동안 성인인 나조차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장면들이 나열되며 그녀는 어떻게 그 모든 물리적, 정서적 폭력을 견뎌냈던 걸까 슬픈 의문이 휘몰아쳤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땐 사실 모든 게 혼란스러웠다. 문장의 구조도 일반적이지 않았고 엉망인 문법이 그대로 나열되고 시간 마저도 뒤죽박죽인 장면들이 등장해 내가 놓친걸까? 이 부분은 어떻게 따라가야하지? 라고 고민이 되었지만 이내 그

오히려 불편하고 움츠러드는 새로운 경험을 했는데 말했듯 그녀는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물"이라는 속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밖에 없었는데

나는 그렇게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며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 결국 모든 건 흘러갈것이고 나에게 스며드는 것도 있을 것이며 어떠한 것은 휩쓸려 사라질것이다. 그러니 너무 모든 것에 아파하고 나를 괴롭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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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영어 표현 - 미국 사람처럼 술술 나오는
남궁의용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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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학습 목표를 기존과 다르게 설정하게 되었는데 이번 학습의 목표는 스피킹이었다. 내가 몸을 담고 있는 분야는 영어를 글로 쓰는 것보다 말할 줄 아는 능력이 더욱 필요하기에 스피킹 능력을 강화시키고자 다양한 매체를 찾던 중 sns광고를 보고 스피킹 중점의 어플을 구독하게 되었다.

어플의 장점은 이동 시에도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듣고 따라하기, 반복 연습,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지만 하루에 한 문장을 익히기 위해선 30분 가량의 동영상과 반복 학습이 내게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다. 나는 일상 속에서 틈틈히 학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다양한 어휘를 빠르고 간편하게 배우고 싶었는데 어플의 이점도 물론 존재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어플에서는 특정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용어를 완벽하게 익히는 것으로 목표를 변경하고 나니 해외 여행을 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문구들, 센스있는 답변들 등 실제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어휘나 문구들이 궁금했는데 삼육오에서 제작된 책을 살펴보니 내가 딱 원하던 방향성에 맞닿아 있어 곧있을 해외여행 전 다양한 문구들을 익히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은 총 4파트로 나뉘어 있었고 챕터 1은 한 단어로 말하기, 챕터 2는 두 단어로 말하기, 챕터 3는 세 단어로 말하기, 챕터 4는 네 단어 이상으로 말하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챕터가 넘어갈 수록 난이도가 상승되는 형태였는데 기본적으로 문장 자체가 짧고 어렵지 않은 형태라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문장들을 살펴보니 다양한 장소,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법한 어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가 이 책을 선택했던 목적에 맞게 여행 시에도 니즈에 맞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원어민처럼 말하기를 원하다보니 시중에는 원어민 영어 표현, 원어민처럼 말하기, 쉽고 빠른 영어 표현 등 굉장히 비슷한 형태의 도서들이 준비 되어 있었다. 나는 다른 책들도 살펴보고 삼육오의 책과 비교해보며 삼육오만의 장점을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내가 직접 읽고 쓰고 학습을 하며 느꼈던 장점은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문장 구성이었다. 책을 한 번 쓱 훑어보면 금방 익힐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정도로 문장의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 아니었다.

이 말은 즉, 영어를 즐겁게 익히고자 하는 어린아이부터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부모님,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하며 자신감을 얻고자 하는 성인 등 누구나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이다. 나는 이 책을 바탕으로 학습을 진행하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문장들을 익혀나갈 수 있었다.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영어를 익히고자 노력해왔던 습관 덕분인지 영어에 대한 감을 잃은 상태는 아니었으므로 내 실력은 중하 정도의 레벨이라고 스스로 체감하고 있었다. 중하 정도의 레벨이라면 빠르면 2주~한 달 내로 학습을 완료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반면 영어를 거의 하시지 못하는 부모님의 경우 더디겠지만 한 달 이상 꾸준히 학습하면 외국에서 센스있는 답변을 직접 말씀하실 수 있는 정도의 레벨까지 끌어올려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면 주로 동생과 함께 원어민과 의사소통에 참여해 부모님께 전달드리는 입장이었는데 그럴때마다 부모님께서도 한 두마디 전하실 수 있다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책에는 mp3 파일도 준비되어 있어 듣고 따라하며 학습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었는데 곧있을 가족 여행을 앞두고 이 책을 바탕으로 쉽고 재밌게 익혀보시길 부모님께 권해드렸더니 처음엔 거부감을 느끼시다가 점점 발전하는 본인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하시며 재밌어 하시는게 느껴졌다. 거부감을 느끼셨던 이유는 영어를 할 줄 모른다는 이유때문이었는데 책에는 상황 예문과 문장이 함께 적혀있어 어떤 상황에서 적절하게 쓰일 수 있는지 예시로 보여주니 그런 상황에선 나도 이렇게 짧게 한 마디 툭 뱉을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점점 생기시는게 눈에 보였다.

그래서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한 책이라고 느껴졌고 특히 영어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접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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