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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4 - 지구촌 시대가 열리다 (1400년~1600년)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4
조영헌 지음, 권재준.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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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딱하지 않은 세계사!
세계사 하면 마냥 질리기부터 했던 제 생각이 납니다.
물론 한국사도 안좋아했지만 말이지요.
지금은 한국사를 참 좋아라하고 열심히 공부하지요.
세계사는 마치 웅진의 한국사편지를 읽듯이 입말로 풀어진 글이라
조금은 편하게 넘어가게 되는 부분이 있답니다.
 
 14세기, 명,조선,일본 그리고 유럽의 여러 정세를 살펴보며
신기하고 안타깝고 재미있고 그런 책입니다.
무역의 중심에 있던 명의 모습이 보이고
정화의 아프리카로 7차례나 떠난 항해에 탄성을 자아내게 되지요.
유럽에서 그토록 향료에 집착했다는 것이 살짝 우습기도 하구요.
 
아메리카가 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로 나뉘게 되는지도
책을 읽으며 알게되는 부분이지요.
 
역사는 늘 쉽지 않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되고 100년이 되지도 않았는데
이리도 복잡한데, 그 수없는 역사들을 아는것이 비단 몇권의 책으로 끝날 수 없음을 압니다.
그래도 읽고 이해하며 역사를 보는 눈을 키울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세계의 역사속에 설 아이들, 그 아이들이 잘 자라야 이 아이들의 역사가 올곧게 설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공부를 위해서 끝나는 역사가 되지 않기를 바라구요.
그러려면 기본적인 것들은 알아야 깊이있는 탐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 기본을 잡아주는 책이 바로 마주보는 세계사 교실이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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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Dear 그림책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사계절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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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이는 서로다른 두사람이야기라고 간단히 말해버립니다. 요즘 다독하는 녀석은 정독의 즐거움을 버린지 오랩니다.쩝.

6살 딸아이는 휘리릭 보더니 "이건, 오빠책이네. 내책은 아니네." 하네요.

이럴때 보면 권장연령은 의미없는 듯도 합니다. 각 개인마다 스스로가 자신에게 맞으면 권장연령이 되니 말이지요.

아이들의 의견에 따라 저도 권장연령을 정했습니다. 제게 가장 열심히 어필한 책이니, 성인까지 다 포함해서요.

책을 보고 나서 느낀 생각, 첫번째는 이 그림작가 일러스트작가가 아닌가? 였답니다. 역시나 그림공부를 하신 분이네요.

일러스트책에서 많이 보던 느낌의 그림이었어요.

그림하나하나에 상징적인 의미를 두며 그 상징들도 쉬운듯 보이지만, 그닥 쉽지 않은 그런 그림요.

두사람, 제게는 그저 부부로만 보이네요. 제게 주는 이야기들인 듯 하구요.

두사람이 실뜨개로 세번째 사람을 만드어낸 것, 참 멋진일이란 걸 다시 실감합니다.

사계절의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은 늘 느끼는 생각이지만, 결코 초등생만의 책이 아닌듯 해요.

초등학생부터 보는 그림책으로 명칭변경을 해야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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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0-14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새로운 상상그림책 <문제가 생겼어요!>가
최근에 출간 되었습니다.
 
함정에 빠진 수학 - 논리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수학동화
권재원 글, 남궁선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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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와 혜수. 이 책의 주인공 아이들이 만나고 경험하는 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용마는 수학영재로 불리는 아이이고 혜수는 그런 용마가 잠시 머무는 집의 친구다. 물론 아주 끈끈한 우정을 지닌 사이는 아니고 그저 나이가 같아서 친구이지만... 용마는 어떤 힘에 의해 생각의 바다인 수의 세계에 가게 된다. 물론 호기심에 손을 넣은 혜수도 같이 가게 되고.

수에 대한 집중력을 제외하고는 기억을 잃은 용마가 그 기억을 찾기 위해 용마를 부른 회색두건을 찾아 나선다. 그러면서 과연 수라는 것은 무엇이고 수가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인간세상의 어떤 혼란들 속에서 규칙을 찾아내는 것이 수의 역할임을 이야기한다. 또 우리가 아는 숫자들만이 수가 아니고 자연속에 있는 수많은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쉽지 않은듯도 하고 쉽기도 한 이 내용들이 두 아이의 스토리 전개 속에 들어있다 보니 아이들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재미있게 이 책을 받아들이는 거 같다. 또 완전수, 제곱수, 무리수, 파이 등을 중간 중간 넣어 수가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지기도 한다.

 사실 외우고 연산하는 수학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그 부분은 기초일 수밖에 없으며 진정한 수학자가 되고 싶고 수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런식의 탐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고력, 창의력 등이 초등학교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은 이런 잘 씌여진 수학동화를 자주 읽고 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 생각을 확장시켜 줄 수 있는 책, 그 책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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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삼각형의 비밀 - 집중력을 키워주는 수학동화
김성수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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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삼각형의 비밀. 아이랑 같이 앉은 자리에서 읽은 책이다.
 아이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고, 방학내내 나니아연대기를 끼고 지내서일까, 이 삼각형의 비밀 역시 그런 환타지 동화로 받아들이고 즐겁게 읽어내려갔다.

 친구들인 주철이와 세민이, 혜지는 헤지의 부모님이 만드신 TMT를 게임기처럼 건드리다가 그만 주철이가 TMT에 가게 된다. 의식만 간 상태라 주철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고 주철이의 부모님은 걱정에 쌓이게 된다. 결국 주철이를 데려오기위해 귀환용 리모컨을 들고 혜지와 홍주가 플라톤의 아카데미로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삼각형에 대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나 연산부분은 참 싫어하는데 아이는 이 책에 나오는 삼각형의 갯수세기나 자와 컴퍼스를 이용하여 수선작도하기, 수직이등분, 세점에 접하는 원 그리기, 삼각형 여섯개로 하나씩 줄여가기 등은 쉬운 부분이 아니면서도 즐겁게 읽어내려간 내용이다. 또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에 대해 즐거움을 갖게 되는 것 같다. 특히 김성수님의 글은 내용이 탄탄하고 재미도 함께 있어서 아이들이 동화로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인 것 같다. 요 책에 대해 즐거움을 느꼈으니 이제 전에 집필했던 책들도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미션들을 수행하며 하나씩 발전하는 수학의 모습이 보인다. 또 보물을 찾아가며 진정한 수학자의 모습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하도록 돕고 있다. 지금은 미션 중 일부만을 이해하고 가는 아이가 6개월 후에는 한가지를 더, 그 후에는 또 한가지를 해결하며 지식과 지혜가 성장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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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이야기 의학사 1 - 선사 시대에서 중세까지 아이세움 배움터 20
이언 도슨 외 글, 황상익.김수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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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이야기 의학사.

아이세움에서 나온 배움터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자주 접하지 않는 의학에 대한 역사를 이야기한다.

통사를 통한 의학의 흐름을 이야기해주는 책인데, 의외로 술술 넘어가 주지는 않았다.

그 이유가 뭘까 곰곰 생각하니, 작가의 글이 번역되어지면서 조금은 쉬운 어휘들로 풀어졌더라면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 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아이들이 읽기에 그 눈높이에는 조금 집중되어지는 어휘들이 아니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흔치 않은 접근이었고, 각 부분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사진이나 지도 등 많은 시각적 이미지들로 책을 읽으면 상상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들 때문이기도 했다.

제일 처음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의 사람들에게 의술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때에는 의술이라기 보다는 주술이나 마술에 의한 것들이 많았고 외과수술을 한 두개골 천공의 모습은 정말 놀랍고 생소했다. 주술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것은 우리 조상들이 샤머니즘의 종교를 지녔던 점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 같다. 그 시대에는 비슷한 모습들이 두루 존재하는 듯도 보였다. 또한 옛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씻는 것을 아주 큰 기쁨으로 여겨 질병이 발병하기 어려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였고, 오히려 유럽에서 천연두, 콜레라, 인플루엔자, 홍역 같은 질병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문명의 발상지로 보여지는 많은 지역에서의 공통점은 주술사들의 치료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이다. 선사시대 이집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치료법이었던 것은 간질을 치료하려면 젊은 여자의 머리뼈를 잘게 부수어 당밀을 섞어서 조금씩 먹으라는 것이다. 이런!!

 

그리스와 로마시대는 한마디로 합리적인 의학이 발전하는 시기이다. 그리스에서 의학이 발전가능했던 것은 부유한 상인이나 농민이  많았고 세상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자 하는 욕구로 인해 철학자들의 터전이 되었던 것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 또 의학은 한가지 분야로만 이뤄질 수 없는 분야다 보니, 수학, 천문학과 함께 발달하게 된다. 또 의사들이 2000년 넘게 존경해온 히포크라테스는 인체가 4가지 체액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균형이 맞아야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웬지 동양의 음양오행과도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된다. 사계절은 음양과 연결되는 듯하고.. 물론 체액설은 18세기에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지만. 로마시대에는 외과수술은 군대에서 나온 것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갈레노스와 로마의 공중목욕탕은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

 

중세는 오히려 처음엔 의학발달에 방해가 되는 듯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전쟁이 문화재와 문서들이 사라지듯이 역시 중세에 유럽도 많은 것들이 소실된 듯하다. 수도원에서의 치료, 대학의 설립 등을 통해 의학이 발달된 것이 보인다.

 

책을 읽으면 어느 정도는 그럴 것이다라는 추측들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기도 했고, 특별히 박스화 해서 실린 부분들에는 신기하게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두 부분을 따로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제 2권을 통해 근대의 의학사를 읽으면 현재 의학의 현 주소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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