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설 작가의 <좋아서 그림>은 저처럼 드로잉 처음 해보는 사람들도 손에 들면 바로 따라 그리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말 필요없이 첨부하는 사진 속 저의 실력변화를 보면 아시게 됩니다.학교 때 제일 못하던 과목이 미술이었는데 캘리그라피와 수채화 그리기를 하다보니 드로잉도 해보고 싶었는데 처음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거든요.책을 펼치면 도구랑 사용법, 워밍업까지 손쉽게 바로 따라할 수 있습니다. 그림 아래쪽엔 그리는 방법도 설명되어 있구요. 왼쪽엔 작가의 완성작이~ 오른쪽엔 덧그릴수 있게 되어 있어서 바로 그리기 힘든 초보들에게 유용하고 색칠도 해 보면 재미있습니다.매일 조금씩 그리며 실력향상을 느끼면 기분 좋아질 것입니다.
저는 펜으로 바로 하기엔 힘들어서 4B연필로 그린 뒤에 붓펜이나 싸인펜으로 덧그렸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책 속 그림 아니고 폰에 저장된 우리집 냥이 사진 보고 그린 것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
고등학교 사회교사로 25년간 재직중이고 여러 책의 저자이기도 한 박현희 선생님의 신간 <상식은 정답이 아니야>가 출간되었다. 우리가 즐겨 쓰는 속담, 충고처럼 쓰이는 관용어구 13가지를 하나하나 뜯어본다. 딴지도 걸어본다. 바뀐 시대와 상황에 맞게 고쳐보거나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의 개인적 상황을 까발려 접목시키거나 시사이슈와 연결시켜 설득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재미도 준다. 덕분에 공감받고 위로받은 꼭지를 소개하자면,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이다. 사전적 의미로 어떤 일에 있어서나 한 가지 일을 끝까지 철저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로 쓰인다. 작가의 고등학교시절부터 되감기를 하면서 톺아보니 끊임없이 바뀌는 관심사로 도전했다 그만 둔 일이 수도 없이 많았다.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가운데 30대와 40대가 지났지만, 나는 바라던 것처럼 화가나 러너, 요기나 퀼터가 되지는 못했다. 그저 다양한 취미생활을 거치는 과정에서 사들인 다양한 취미용품만이 남았을 뿐이다."어찌나 내 상황과 비슷한지 무릎을 치며 반가워했다. 그리고 안도했다. '휴우, 나만 그러는 거 아니구나...'하며 늘 가슴 뒷구석에 자리잡고 깔작깔작거리던 죄책감을 뭉툭하게 만들어 준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사회교사답게 한 우물만 팔 수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도 짚고 있다. 유사한 속담으로 "가다가 그만두면 아니 간만 못하다"에서도 끝을 보지 못한 시작이 남긴 숱한 잡동사니들을 보며 후회를 하고 있다. 이 꼭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아무 쓸데없는 일은 없다며 위로해 준다. 어떤 일을 시작했다고 해서 꼭 모든 사람들이 그 일에 능숙해지고 더 나아가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 빌 브라이슨의 사례는 더 고마운 인용이다. 중년의 두 남자가 시도했다가 실패한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소재로 쓴 책, <나를 부르는 숲>이 베스트셀러가 된 사연을 가져와 이렇게 마무리한다. "삶에는 뾰루지 짜는 것 말고도 수많은 일들이 있으니 가다 못 갈 것 같아도 일단 시작해보기로 한다. 가다 중도포기해도 할 수 없는 일이고. 어쩌면 쉬었다가 다시 갈 수도 있을 것이다.""공부에도 때가 있다"는 충고를 작가는 새롭게 해석한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고 정해진 때가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공부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 것이다.공부에 때가 있다는 말은 학교에서 하는 공부로 한정하는 문제점이 있다. 세상 살며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스승이 될 수 있고 내 삶의 마디마디가 배움의 장이 될 수 있으므로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다. 책 <행복한 청소부>의 청소부처럼 행복한 음악공부를 하기 위해선 사회적 뒷받침이 필요한데 우리 사회는 과연 그런 여건이 되는가? 독일처럼 직업별 임금격차도 적어야 하고, 일과 후에 하고 싶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문화적 환경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물리적 심리적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정치인이 설파했던 '저녁이 있는 삶'은 아직 우리 사회에 요원한 듯 보이고 공부할 적정한 때인 학창시절에 아이들을 주입식으로 뺑뺑이 돌리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공부에도 때가 있다"는 말은 계속 회자될 것 같은 씁쓸한 예감이 든다. 작가는 우리가 무심코 하는 상식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한다. 그 말 속에 숨어있는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의심해 보자고 한다. 그리고 <루쉰의 편지> 속 그의 말로 마무리한다."당신이 길을 걷다가 난관에 봉착했다면 한숨 자는 것도 괜찮다. 애초에 먼 길을 갈 것이라고, 좀처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면 말이다."
토론이라고 하면 일단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데 그림책은 쉽다고 여긴다. 그 두 가지가 합쳐진다면? 어려울까? 쉬울까?답은!! 재미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재미있어하고 교사는 지도하기 편해진다. 물론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토론 수업>과 함께 할 때~~이 책은 그림책으로 토론할 수 있는 방법을 12가지나 알려준다. 그 목차는 아래와 같다.
토론방법이 이렇게나 많았어? 할 것이다. 어떻게 다 따라해보나?? 싶을 것이다. 그러나 걱정 안 해도 된다. 각 토론법의 역사와 특징, 하는 방법은 물론 수업사례도 자세히 나와있어 순서대로 따라하면 무리가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각 챕터 마지막에 있다. 공저자가 6명의 교사들인데 수업을 직접 해본 소감을 마지막에 술회하고 있으며 참고문헌까지 소개해주는 센스까지!! 각 토론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 이런 독자들은 확장독서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첫 번째 책 <초코곰과 젤리곰>을 한 번 보자면~~
간략한 책 소개와 토론 주제 제시 후,
철학적 탐구공동체 토론의 특징과 주의사항을 설명해 준다.
학생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은 후 프리즘 카드를 사용해 그림책을 읽은 느낌을 표현하도록 하는데 이를 "포토스탠딩"토론이라 한다. 아래와 같이 학생들이 표현한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만든 질문으로 대표 질문을 선정한 후 토론을 시작한다. 마무리활동으로 글쓰기를 하고 글 두 편을 소개하고 있다.부록으로 주요 자료도 제공한다. 수업계획안과 활동지이다. 그야말로 떠먹여주는 밥 받아 먹으면 될 정도다.
그림책으로 하는 토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1. 토론이라는 심리적으로 높게 느껴지는 문턱을 확 낮춰준다.2. 질문 만드는 능력이 길러지며 나아가 비판적 추론능력을 기를 수 있다.3. 가치관 재정립의 기회가 주어진다. 4. 융복합텍스트 해석능력을 기를 수 있다. 5.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할 때 딱 좋다.6. 통섭의 사고가 가능해진다.결정적으로 초,중,고생 모두에게 가능한 텍스트이다. 이 책은 그동안 읽은 그림책토론관련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 이 책 한 권이면 12회차 수업이 가능하므로 주1회 수업을 한다면 석 달 수업은 걱정 없겠다. 독서토론교사들에게 강추한다.
"지구온난화는 중국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려고 지어낸 것이다." "생선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과학실험에 가까운 유전자 조작 연어를 식용으로 허가하다니, 식약청의 발표에 몹시 화가 난다." 위 인용구를 읽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아, 그런가?''이야, 심각한데...'정도로 생각하고 스쳐지나가거나 "정치인 OOO이 그랬다는데 진짜겠지~"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아니면...'말도 안되는 헛소리 같은데...''진짜? 확인해 봐야겠는걸.'하면서 실제 진위를 확인해 보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래서 과학전문저널리스트 데이브 레비턴은 <과학같은 소리하네>를 통해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을 과학적 무지와 허위 정보와의 전쟁에서 무기로 사용해주길 바랍니다." "내가 과학자는 아니지만~"이란 멘트로 서두를 시작하는 모든 무지한 정치인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그들의 발언 하나하나를 팩트체크하여 반론하는 이 책을 읽는 정치인들은 몹시 뜨끔할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본인들의 발언을 수정할지는 의문이지만 우리 일반인들은 이런 전문가의 꼼꼼한 정리에 고마워해야할 것이다.책의 목차를 보면 정치인들이 주로 써먹는 방식을 12가지로 정리했다. △지나친 단순화 △체리피킹 △아첨과 깎아내리기 △악마만들기△블로거에 떠넘기기 △조롱과 묵살△문자주의적 논리△공적가로채기 △확실한 불확실성 △철지난 정보 들먹이기 △정보의 와전 △순수한 날조 그 중 2장의 체리피킹을 보자."체리피킹"이란 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만 골라서 취하고 더 큰 증거는 무시해 버리는 것인데, 그래서 부제를 '과학은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다.'로 붙였다. 과학적 사실을 왜곡하기 위해 정치인들이 즐겨쓰는 방법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 전형적으로 쓰인 체리피킹 사례는 "지구온난화"이다. 단 하나의 빙하를 데이터라고 취한 유형, '17년 동안 온난화는 없었다.'는 주장처럼 그래프의 특정 구간에만 초점을 맞춘 유형, 자신에게 유리한 특정 데이터만 따오는 유형 등인데 어떤 경우든 큰 퍼즐의 작은 조각 하나로 사람들을 혼동시키고 과학적 정치적 진보를 한꺼번에 좌절시킨다는 결과는 똑같다. 4장의 "악마만들기 : 다 저 사람들 탓이다"도 한번 보자. 이 방식은 대개 무서운 과학적 개념을 이와 무관한 문제에 연결시켜 정치적 선전에 이용해먹는 전략이다. 질병이 뉴스거리가 될 때마다 정치인들이 이민자들을 걸고넘어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말라리아같은 풍토병은 여행자들이 기초적인 예방조치를 하지 않아서 발생한 사례를 이민자들 탓으로 돌리는데 이 유형의 오류는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하는 반이민정책으로 연결된다. 트럼프가 국경장벽을 세우겠다고 말한 것도 병에 걸린 외국인이라는 개념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다. 이런 공포가 투표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것이 문제다. 저자는 이것을 미국 정치인들의 가장 끈덕진 과학오용사례로 꼽는다. 개인적으로 놀란 사실은 바로 GMO식품이다. 내가 알고 있던 GMO식품에 대한 상식이 뒤집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계속 GMO식품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해왔다. 누구에 의해 주입된 생각인지 몰라도 세상이 바껴도 한참 전에 바꼈는데 모르고 살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아직 양비론적인 뉴스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GMO식품의 장점과 발전과제 다음으로 꼭 빠지지 않는것이 안전성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이미 검증 완료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문득 궁금해진 것~~ 정치인들이 이용해먹는 과학적 사실은 그들의 정치적 이익과 상관 관계가 있는데, GMO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어떠한 목적이 있을까? 이제 그 주장을 하는 이들은 더이상 정치인이 아닌걸까? 아니면 내가 철지난 사실을 가지고 쓸데없이 혼자 논쟁하나? 이것에 대해서는 좀 더 찾아보기로 하고~ 나만의 과제가 생긴...ㅠ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을 빙자한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낱낱이 까발리고 있다. 물론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고 나아가 거짓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도 코치한다. 정치인들은 이 책에 소개된 오류들을 앞으로도 계속 저지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니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귀기울여줄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과학자는 아니지만'을 해시태그로 올려 실수한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묻고, 진짜 과학자들의 연구가 진척되어 세상에 이바지하도록 돕자고 주장한다. 이 책은 미국정치인 까기라서 사례들이 피부에 바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 다 읽은 후 유형들만 파악해도 수확이다. 그 12가지 유형들을 우리나라에 대입해 비교분석해서 거짓말 정치인들을 까발려보는 것도 좋겠다. 허나 이것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독자가 책의 유형들과 우리나라 사례와 맞춰보는건 피곤한 일이다. 차라리 우리나라 과학저널리스트에게 그 일을 맡겨 보너스 페이지를 실어주었다면 어땠을까. 책 마지막에 원문주석이 40쪽이 넘는다. 그것도 팩트체크를 위해 중요했겠지만 보너스 페이지가 있었다면 훨씬 대중적인 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최근 확인된 4대강 사업때 거짓말 친 정치인과 전문가들의 어록을 보면 아주 가관이다. 돈 버리고 자연도 훼손한 그 사업은 대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런 헛소리하는 인간들의 입을 막으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물려야 한다. 저자의 주장처럼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고 알려야 한다. 그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자! 정치인들은 무관심을 자양분 삼아 살아가니까 말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지구온난화는 중국이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려고 지어낸 것이다."
"생선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과학실험에 가까운 유전자 조작 연어를 식용으로 허가하다니, 식약청의 발표에 몹시 화가 난다."
위 인용구를 읽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아, 그런가?''이야, 심각한데...'정도로 생각하고 스쳐지나가거나 "정치인 OOO이 그랬다는데 진짜겠지~"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아니면...'말도 안되는 헛소리 같은데...''진짜? 확인해 봐야겠는걸.'하면서 실제 진위를 확인해 보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래서 과학전문저널리스트 데이브 레비턴은 <과학같은 소리하네>를 통해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을 과학적 무지와 허위 정보와의 전쟁에서
무기로 사용해주길 바랍니다."
△지나친 단순화 △체리피킹 △아첨과 깎아내리기 △악마만들기
△확실한 불확실성 △철지난 정보 들먹이기 △정보의 와전 △순수한 날조
개인적으로 놀란 사실은 바로 GMO식품이다. 내가 알고 있던 GMO식품에 대한 상식이 뒤집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계속 GMO식품에 대한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해왔다. 누구에 의해 주입된 생각인지 몰라도 세상이 바껴도 한참 전에 바꼈는데 모르고 살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아직 양비론적인 뉴스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GMO식품의 장점과 발전과제 다음으로 꼭 빠지지 않는것이 안전성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이미 검증 완료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문득 궁금해진 것~~ 정치인들이 이용해먹는 과학적 사실은 그들의 정치적 이익과 상관 관계가 있는데, GMO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어떠한 목적이 있을까? 이제 그 주장을 하는 이들은 더이상 정치인이 아닌걸까? 아니면 내가 철지난 사실을 가지고 쓸데없이 혼자 논쟁하나? 이것에 대해서는 좀 더 찾아보기로 하고~ 나만의 과제가 생긴...ㅠ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을 빙자한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낱낱이 까발리고 있다. 물론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고 나아가 거짓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도 코치한다. 정치인들은 이 책에 소개된 오류들을 앞으로도 계속 저지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니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귀기울여줄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과학자는 아니지만'을 해시태그로 올려 실수한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묻고, 진짜 과학자들의 연구가 진척되어 세상에 이바지하도록 돕자고 주장한다. 이 책은 미국정치인 까기라서 사례들이 피부에 바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 다 읽은 후 유형들만 파악해도 수확이다. 그 12가지 유형들을 우리나라에 대입해 비교분석해서 거짓말 정치인들을 까발려보는 것도 좋겠다. 허나 이것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독자가 책의 유형들과 우리나라 사례와 맞춰보는건 피곤한 일이다. 차라리 우리나라 과학저널리스트에게 그 일을 맡겨 보너스 페이지를 실어주었다면 어땠을까. 책 마지막에 원문주석이 40쪽이 넘는다. 그것도 팩트체크를 위해 중요했겠지만 보너스 페이지가 있었다면 훨씬 대중적인 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최근 확인된 4대강 사업때 거짓말 친 정치인과 전문가들의 어록을 보면 아주 가관이다. 돈 버리고 자연도 훼손한 그 사업은 대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런 헛소리하는 인간들의 입을 막으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물려야 한다. 저자의 주장처럼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고 알려야 한다. 그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자! 정치인들은 무관심을 자양분 삼아 살아가니까 말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