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돈 공부 - 인생 2막에 다시 시작하는 부자 수업
이의상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흔의 돈공부>는 신흥 유튜버로 떠오른 단희쌤, 이의상씨가 낸 책이다. 저자는 10여년 전, 마흔 둘에 10억 빚을 진 신용불량자였다. 잘 다니던 회사 한국전력을 그만 두고 나와 사업을 시작했다가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밑바닥을 경험한 저자는 자신이 어떻게 재기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 낱낱이 드러냈다. 부제가 인생 2막에 다시 시작하는 부자 수업이고 제목에도 돈 공부라는 말을 썼듯 이 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어한다. 책에도 계속 언급하듯 40~50, 은퇴를 생각할 나이의 사람들에게 조언이 될 만한 내용들이라서 그 나이대의 독자들이 읽기에 메리트가 충분하다. 40~50대가 아니더라도 실패 후 재기에 성공한 경험은 젊은이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은 내용들이다. 제목만 보고 , 나랑은 상관없네!’라고 생각하고 패스해버리기엔 아까운 책이다.

 

나는 얼마전에 읽은 <유튜브 젊은 부자들>이란 책에 저자가 소개되어 알고 있었다. 그 책에서는 단희쌤이 한 코너로 간략하게 소개되었는데 이 책으로 저자의 성공노하우 전체를 상세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리뷰의 시작은 그의 삶의 태도, 성공한 행동 습관을 먼저 소개하려고 한다. 책의 순서대로는 아님을 먼저 밝힌다.

 

 

그의 부자수업 첫 번째 법칙은 일명 단무지 법칙이다.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워딩일 것이다. ,,.

그렇다! 단순, 무식, 지랄?은 아니고!!

단순하게~

무식하게~

지속적으로~

해보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유튜브 개설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콘텐츠를 정할 때 단순하게 생각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 지금껏 해왔던 것부터 영상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부동산 투자자이자 컨설턴트로서 은퇴자가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해 왔기 때문에 그것으로 정하고 바로 시작했다. 무식하게! 영상을 촬영하는 방법조차 몰랐던 처음에는 닥치는 대로(먹고 자는 시간 빼고) 재테크 관련 영상을 보고, 바로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지속적으로 영상을 올렸다. 초반엔 당연히 반응이 신통치 않았지만 꾸준히 영상을 올렸고, 지금도 일주일에 다섯 개씩 꼬박꼬박 올리고 있다. 유튜버에게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위 내용은 <유튜브 젊은 부자들>에서 유튜버를 하려는 이들에게 하는 조언과 동일한 내용이다.

 

다음으로는 나이와 상관없이 치열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모델이 될만한 삶의 자세를 소개한다.

 

첫째는 독서다.

사실 독서는 모든 자기계발서에서 빠지지 않는 내용이라서 식상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성공담을 보면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꿨다거나 이런 책을 이러이러하게 읽었다며 열거하고 있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했던 방식을 공유한다.

 

[독서 효과를 10배 올리는 효율적인 독서법]

1. 스키마(배경지식)를 넓힌다.

2. 읽은 내용을 감정과 감성에 연결시킨다.

3. 낭독한다.

 

[독서를 통해 전문성을 갖추는 방법]

1. 꼬리 물기를 통한 책 발굴(거미줄 독서법)

책에 소개된 책을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연결하여 읽으며 깊이 있는 독서를 한다.

2. 메모하며 읽기

내가 얻고자 하는 지식이나 정보의 목적에 맞게 표시하며 읽는다.

 

여기에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37권의 책을 추가로 소개하는데 카테고리는 이렇다. 삶의 태도, , 1인 지식기업가, 콘텐츠 제작자, 마케팅, 지쳤을 때 등.

 

둘째는 인간관계다.

저자 자신이 퇴사 후 했던 사업에서 사기를 당했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신뢰나 사람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객에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할 자신이 없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가 마케팅 수업을 할 때마다 첫 시간과 마지막 시간에 가장 강조하는 것이 위 멘트라고 한다. 자신도 누군가를 100퍼센트 진심으로 대한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그러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노력하는 것 타체가 고객의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해주고 싶어한다는 뜻이고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야 성공할 수 있다.

 

또 인맥이 있는 곳에 찾아가지 말고 찾아오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은 1인 지식기업가로서 지식과 노하우를 온오프라인에 출력했다고 한다. 즉 블로그나 SNS에 글을 쓰거나 책을 내거나 강의를 했고 그것을 본 인맥들이 알아보고 찾아오더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되고 싶은 롤모델을 찾아보는 것이다.

 

[인생 롤모델을 찾는 방법]

1. 관심 있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찾아서 읽는다.

2. 읽은 책의 강연이나 세미나에 참석하여 저자를 직접 만난다.

3. 이미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거나,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모임에 참석한다.

 

여기까지는 나이와 상관없이 이 책에서 배울만한 것들을 정리한 것이고 지금부터는 40~50대를 위한 인생 2막 부자 로드맵이다.

 

마흔이 넘었다면 직장에서 버티기하지 말고 은퇴후를 준비해야 한다.

그 준비를 위한 세 가지를 저자는 인생의 3중 안전장치라고 명명했다.

 

1.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

2. 평생 직업 또는 1인 지식기업가

3. 콘텐츠 생산자

 

위 세가지를 실천하기 위해 행복 재테크 5단계가 필요하다.

 

1단계 내공 재테크

2단계 부동산 재테크

3단계 플랜B 재테크

4단계 플랫폼 재테크

5단계 선한 영향력 재테크

 

여기까지 읽고 , 그래서 3중 안정장치나 재테크 5단계는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이야?’라고 생각했을 줄 안다.

저자가 말하는 위 방법들을 이 리뷰에 모두 쓸 수는 없다. 그러면 책 내용을 모두 소개하는 게 되니 그건 리뷰의 범주를 벗어나는 게 된다. 디테일한 내용이 궁금하면 이 책을 사보거나 그가 운영하는 채널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는 것을 권한다. 그것이 궁금증 해소에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명은 <단희TV>, 네이버 밴드명은 <단희쌤>, 강의를 볼 수 있는 곳은 <단희 캠퍼스>이고 주소는 http://www.danhee.co.kr 이다.

 

저자는 빚을 갚기 위해 여러 종류의 일을 했는데 성공의 시작은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면서 부터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퇴직 전에 따놓은 것이었는데 그것이 결국 유용하게 활용되어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며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도 성공하게 된다. 그 성공은 10억 빚을 다 갚았다는 뜻이다. 투자 방법들은 책에서 소개하고 있고, 컨설팅해주고 성공한 사례들도 나와 있다.

이러한 자신의 성공담을 토대로 유튜브를 시작해서 1년 반 만에 구독자가 29만이 되었고 수익은 월 천만원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단희 캠퍼스를 만들어 자신의 노하우를 강의형태로 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가 강조하는 것은 선한 영향력 재테크이다. 돈만 많고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함께 나눌 줄 아는, 마음까지 부자인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말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 깨달은 것을 공유함으로써 세상이 좀 더 나아지는 데 기여하는 것, 그것이 선한 영향력 재테크의 핵심이다.

여기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서 행복해지면 경제적 자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재기한 사람의 성공담이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성공방식에 부합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의 경험을 입말체로 풀어놓아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중에 바로 실천에 옮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책은 책일뿐 나와는 거리감이 있다며 독서로 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하고 읽지 않는 사람, 혹은 유튜브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 저 책 성공담만 읽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 등등...  모든 사람들에게 맨 처음 소개한 저자의 방법을 다시 소환하며 이 리뷰를 마친다.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 안의 인간 - 동물도 생각하고 사랑하고 미워한다!
노르베르트 작서 지음, 장윤경 옮김 / 문학사상사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어릴 때 개를 집 안에서 키우며 자식이라고 뽀뽀하는 옆집 할머니의 행동이 전혀 이해되지가 않았다. 우리 엄마는 일명 도사견 새끼를 튼실하게 키워 식용으로 팔았다. 그래서 나는 엄마가 키우던 개들을 가족이라 생각해본 적도 없거니와 아무런 추억도 없다. 고양이는 그저 쥐를 잡기 위해 우리 집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랬던 내가 7년 전, 러시안 블루 고양이 남매 두 마리를 데려오게 되었다. 그 아이들을 키우며 동물관련 책이나 다큐를 찾아보게 되었고 개공장 기사를 보며 흥분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동물단체에 기부도 한다. 나는 고양이를 키우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이다. 신기한 일은 고양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올 6월에는 스코티쉬 폴드 한 마리를 더 데려오기에 이르렀다.

 

이 아이는 기존에 있던 러시안 블루랑 달라도 너무 다르다. 러시안 블루는 있는 듯 없는 듯 했다면 스코티쉬 폴드는 활발함을 넘어 별나다고 해야겠다. 같은 고양이인데 종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있나 싶었다. 원래 있던 애들은 사람 나이로 치자면 중년을 넘어섰는데 새로 온 애는 이제 사춘기 소년이니 행동이 비슷하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새로 온 애가 기존 애들한테 덮치는 건 놀자고 한 행동인데 기존 애들은 공격이라 생각하고 하악질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헌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공격처럼 보이는 행동이 멈추질 않으니 진짜 공격인걸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궁금했다.

고양이도 성격차가 있는 건가.’

얘들도 지능이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들던 차에 <동물 안의 인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부제는 동물도 생각하고 사랑하고 미워한다!’이다.

... ‘이 책을 읽어 보면 내가 궁금해하던 부분이 해소될까?’하는 마음으로 열었다.

 

이 책은 독일의 동물행동학자 노르베르트 작서라는 학자가 30여 년간 연구한 내용이다. 전체 8장으로 되어있지만 1장과 8장은 각각 프롤로그(책 소개 및 요약)와 에필로그(총 정리)의 성격이므로 2장에서 7장까지가 주 내용이다. 각 장의 주제를 논증하기 위해 많은 사례들이 인용되는데 주로 실험결과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다. 다른 학자들의 실험결과를 인용하기도 했으나 자신도 연구자이기 때문에 기니피그를 대상으로 실험한 사례의 비중이 훨씬 많다.

 

2장과 3장에서는 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감정도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주로 호르몬 수치와 실험 동물들의 행동으로 확인했다. 4장에서는 동물들의 행동 양태의 원인을 유전과 환경에서 다각도로 검증했으며 5장은 동물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6장은 동물의 성격발달을 다루고 7장은 사회생물학적인 진화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은 일반인이 읽기엔 재미없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동물관련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나 동물행동학에 대한 자료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환영받을 책이다. 사례가 다양하며 최신 자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와 유사한 질문을 가지고 이 책을 들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일반인에게는 전문적 지식이라 다소 지루하게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책들이 누구에게나 만족감을 줄 수 없다. 이런 전문서적의 경우에는 독자층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그 한정된 독자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골라 읽으면 되기 때문에 이 책을 재미없다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다. 나 같은 경우에는 만족스런 답을 찾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실망스럽진 않았다. 동물행동학 관련된 새로운 내용을 많이 알게 되어 또 다른 영역의 지식을 쌓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이 리뷰에서 6장 모두를 소개할 수는 없으므로 내가 인상깊게 읽은 몇 가지만 소개하려고 한다.

 

3장에서 알게 된 놀라운 내용은 동물들도 복지가 좋아야 행복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직접 한 실험으로 쥐들의 공간을 개선한 것이다. 바닥 전체에는 지푸라기를 깔고 보금자리에는 푹신한 화장지를, 전체 공간에 가지각색의 물건과 구조물로 꾸미고 방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기어오를 수 있는 기둥과 밧줄, 계단도 만들어 일반사육장과 다른 최고의 구성을 갖춘 사육장에 네 마리의 암컷 쥐를 넣어 두고 수백여 시간동안 관찰했다. , 모든 쥐들은 성별 나이 유전자형까지 동일한 조건이었다.

 

최상의 사육장에서 지낸 쥐들은 일반 사육장 쥐들과 어떤 다른 모습이 관찰 되었을까? 일반 사육장 쥐들은 공격적이며 사회 친화적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최상의 사육장에서 지낸 쥐들은 모두 동료에게 다정하게 대하며 공격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활동적이며 변화무쌍한 생활 방식을 가능케 하는 환경(최상의 사육장)에서 지낸 쥐들은 두뇌활동이 활발해지며 알츠하이머 증세도 호전반응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인간이건 동물이건 역시 좋은 환경, 사회적 복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려주는 실험이었다.

 

6장 동물의 성격에서는 동물도 청소년기에 성장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실험이 있었다. 인간도 성격발달에 있어 유전이냐? 환경이냐?로 오랫동안 논쟁해 왔고 최근에는 상호 작용한다는 이론도 힘을 얻고 있다. 이 책에서도 여러 동물 실험들을 소개하는데 태아때부터 엄마로부터 유전적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이 부분에서, 그 엄마가 지내는 환경이 어떠냐에 따라 태아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므로 환경이 유전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호르몬에 더 비중을 두고 설명했다. 그 부분을 책 내용 그대로 인용한다.

 

p. 227

임신 중인 암컷이 처한 환경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준다. 불안정한 환경에서 사는 암컷들은 종종 낯선 개체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곧 공격적인 싸움으로 이어지곤 한다. 낯선 개체와의 분쟁이 잦아지면 자연히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의 수치가 높아지며, 성호르몬의 분비에도 변화가 생긴다. 어미의 혈류는 태반을 통해 태아의 혈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태아의 호르몬과 두뇌까지도 다다른다. 그렇게 배 속에서 형성된 태아의 두뇌는 어른이 된 이후까지도 동물의 행동과 기질에 꾸준한 영향을 가하게 된다.

 

위 내용을 봐도 어미가 자식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호르몬이 어미가 처한 환경때문이므로 그 호르몬의 시작은 환경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청소년기의 행동도 그가 속한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도 있다. 대집단 속에서 살았던 수컷보다 암수 한 쌍하고만 자라난 수컷이 훨씬 많은 새끼를 얻었다는 실험이다. 그러니까 인간으로 따지자면 공동체속에서 길러진 아이는 온화한 성격이, 핵가족에서 자란 아이는 공격적인 성격을 띤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격적 성격과 온화한 성격 중 어느 쪽이 더 번식에 유리한지에 대한 확답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회가 안정적일 때 실험 동물들의 행동도 온화하고 평화롭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성격부분에 있어서도, 유전적으로 동일하고 같은 환경에서 자라난 동물이라 하더라도 다른 개체와 확연히 구별되는 고유의 행동양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6장 내용을 읽으며,

어차피 고양이인데! 다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전에 키우던 아이들과 동일한 행동을 할 거라고 예상했던 것은 얼마나 무지한 발상이었는지... 인간이고 동물이고 그 하나하나는 모두 개별적 존재이며 그 존재가 가지고 있는 성격은 고유한 것임을 인정해야만 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내 이런 사고의 발원은 교육과 사회 분위기가 전체주의적 환경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 환경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그러나 하나씩 깨부수려고 노력중이다.

 

이 책을 들었을 때의 목적을 완전히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발달과 학습에 있어 인간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 여겼던 것들이 동물도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물도 교육과 복지가 중요한데 하물며 인간이야 어떨꺼. 제목처럼 인간도 동물에 포함되는 존재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한건 사실아니냐?'는 반론을 제기할 사람들에게 저자가 인용한 학자의 말로 마무리한다.

 

미국 발달심리학자 마이클 토마셀로의 말이다.

동물들에게는 문화가 축적되는 진화가 이뤄지지 않는다.”

 

, 동물과 인간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문화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왕업 - 상 - 아름답고 사나운 칼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국무협소설이나 중드를 즐겨보는 사람들에게 취향저격할 소설이 쌤앤파커스에서 출간되었다.

장편소설 <제왕업> 상 하 두 권으로 나왔고 각각 500쪽이 넘는다.

허걱...

너무 두껍다!! 며 늘라겠지만 그런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이 책, 완전 페이지터너다!

당연 재미있다.

앞서 말한 중국 소설이나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재밌는 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이들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서 바로 바로 이해되고 그리 어려운 내용없이 사건이 빠르게 진행된다. 중국 황실을 배경으로 주인공 가문외 다른 왕족 및 귀족 가문들의 암투와 전쟁, 그리고 사랑이 적절히 버무러져 흥미진진하다. 주요 등장인물 설명을 서두에서 하고 시작하지만 읽다보면 누가 누군지 그리 헛갈리지는 않는다.

단, 사극류나 대하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수도 있겠지만 읽다보면 흡입력있게 빨려들 것이다.

이런 방대한 스케일의 소설을 쓴 작가 '메이위저'가 1980년생이라는 게 놀랍다. 역사와 소설에 관심이 많아서 웹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 인기를 얻기 시작해 전업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 <제왕업>은 2007년 출간 이후 5백만부나 팔렸고 온라인 조회수는 10억뷰가 넘었다. 드라마로도 제작이 완료되어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주인공은 장쯔이가 맡았다. 작가의 주요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 소설을 읽어보니 과연 장면장면이 바로 눈에 그려지는 듯했다.

주인공 왕현(아무)은 명문세가 낭야왕씨 가문의 딸로 세상 부러울것 없이 금지옥엽으로 자라난다. 첫사랑 자담과 이루어질 날만을 꿈꾸었으나 15살에 가문의 정략결혼 희생양이 되고 만다. 첫날밤, 신랑 얼굴도 보지 못하고 남편 예장왕(소기)은 전장으로 떠나고 3년의 세월이 흐른다. 어느날 하란잠에게 납치 당해 한치앞을 알 수없던 상황에서 남편과 재회하고 부부간의 사랑을 뒤늦게 쌓아간다. 그러는 와중에 무슨 사건사고는 그리도 많이 터지는지!!

이 소설, 정신없이 벌어지는 사건들 따라 줄줄줄 책장 넘기니 어느덧 상권의 마지막!

나는 사실 첫사랑 자담과 못이룬 사랑때문에 분명 무슨 일이 벌어질거라 예상했는데 자담은 끝날때까지 콧배기도 안보였다.ㅋㅋ

앗! 나 막장 중독자인가? 그런 스토리라인 기대한걸 보면.ㅎ

또 모르지~~ 하권에서 자담이 등장할지도.

상권 말미에 폭풍처럼 전개되는 사건들이 주인공 왕현을 단련시키고 남편과의 사랑도 더욱 깊어진다. 자신은 더이상 임신이 힘든 몸이 되어 언니의 아이를 키우게 되는 왕현에게 하권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p.263

예로부터 얼마나 많은 영웅이 이 '제왕 패업'이라는 네 글자 앞에 무너졌던가!

"일단 이 길에 들어선 이상 승자가 아니면 패자가 될 때까지 계속 나아가는 수밖에, 되돌아갈 방법은 없소."

놀랍게도 그는 미소를 머금은 채로 나를 바라보며, 이 순간 내 마음 속에 떠오른 말을 담담히 내뱉었다.

나는 소기를 똑바로 응시했다. 순간 생각이 어지럽게 얽혔다. 그는 이 순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것이다. 내가 그가 말한 '제왕 패업'에 담긴 뜻을 알듯이,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어머니처럼 안락하게 부귀영화를 누리는 규중의 유약한 여인이 되기를 원할까? 아니면 여전히 그의 곁에 서기를 원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 대, 미래를 과학하라! 10월의 하늘 시리즈 6
정재승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어람 미디어에서 출간된 책, <십 대, 미래를 과학하라!>는 지난 10년간 열렸던 청소년을 위한 과학 재능 기부 강의 “10월의 하늘강연집이다. “10월의 하늘의 강연을 시작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정재승 박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 강연이 지속되길 바라며 여는 글에서 이렇게 인사말을 남겼다.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우리의 모토를 이제 현실에서 실현해 보고 싶습니다. 근사한 강연으로 그들에게 우주와 자연과 생명과 의식의 경이로움을 일깨워주고 싶습니다. 슬라이드 중심의 과학강연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험하고 학생들이 실제로 참여하는 과학강연들로 말입니다. 앞을 보지 못하거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몸이 불편한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과학강연으로 말입니다. 연극이나 공연으로, 낭독회나 모의법정으로 새롭게 과학을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10월의 하늘에서 강연을 들었던 청소년 중에서 한 명이라도 과학자 혹은 공학자가 되어 세상을 좀더 근사한 곳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해준다면 우리는 항상 ‘10월의 하늘을 준비할 것입니다.

 

강연의 제목이 왜 "10월의 하늘"인지에 대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행사 명칭은 탄광촌 소년 호머 히컴이 로켓 과학자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October Sky>에서 가져 왔습니다. 호머 히컴을 꿈꾸게 해준 것이 뉴스에 나온 한 꼭지 기사였듯, 꿈을 갖게 되는 계기는 결코 거창하지만은 않습니다. 무심코 집어 든 책 속에서, 우연히 본 영화 속에서, 학창시절 들었던 어느 강연 속에서, 자신의 영혼과 삶을 뒤흔드는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10월의 하늘은 과학이 주는 즐거움과 경이로움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그 만남 속에서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해 꿈 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그 청소년들 중 과학자가 탄생해서, 10~20년 후 또 다른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입니다.

 

인용 출처 10월의 하늘 홈페이지

 

“10월의 하늘강연을 들은 청소년들은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과학자가 될 꿈을 키울 수 있지만 아직도 이런 좋은 강연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나도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몰랐다. 한 번도 강연을 들어본 적이 없는 학생들은 이 책으로 맛을 보면 좋겠다. 강연한 내용 그대로를 문자로 옮겨놓았기 때문에 마치 강의를 듣는 듯하다. 그리고 강연에 사용된 사진도 첨부되어 있으므로 영상은 아니지만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나 교사도 “10월의 하늘을 이 책으로 먼저 만난 다음, 홈페이지에 들어가 직접 강연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물론 강연 영상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강연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과학자들이다. 물론 그 분야도 다양하다. 10강 전체를 모두 리뷰할 수는 없으니 제목으로만 소개하고 내가 흥미롭게 본 분야 몇 가지를 소개한다.

 

 

1강 인공지능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생활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요즘 인공지능과 관련해 미래를 예견하는 말들은 학생들에게 너무 겁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 그것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조언해주어야 한다. 정재승박사는 청소년들이 키워야 할 능력은 이런 것이라고 말한다.

세상에 정말 필요하지만,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상상하고 그것을 만드는 능력.

그러려면 청소년들에게 인간의 본성, 우리 사회의 민낯과 시대정신을 가르쳐야 하며 그 안에서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를 생각해내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가치전복적 아이디어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인간 지성의 본질이므로 그 중요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력도 필요하다. 자신만의 관점에서 세상을 새롭게 구성하고 이해하는 일, 개인적 경험 안에 인식의 틀을 가두지 않고 데이터에만 매달리지 않는 비판적 사고를 해야 할 것이다.

 

2강 사람의 뇌와 뇌를 연결하는 법

 

제목만으로는 아주 거창한 뇌과학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들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타인의 뇌와 어떻게 연결가능한 지를 보여주지만 마지막에 가면 좀 허무한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장동선 박사는 뇌와 뇌를 연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공감과 이해를 통해 다른 사람의 뇌파와 싱크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류가 이런 능력을 갖춘 이유는 함께 행복하기 위한 뇌로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어떤 과학기술보다 진심어린 공감의 언어로 뇌가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 과학자의 논리라 하기엔 감성적으로 보이지만 일견 맞는 것 같다. 적대적 감정을 가진 상대방의 뇌와는 연결 불가할 것이다. 아마도 뇌에서 거부할테니 말이다

 

10강 태양계 너머로 떠나는 우주 탐사 이야기

 

실생활에 별 도움도 안 되는 것 같은데 뭐하러 우주탐사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에 대해 이강환 천문학자는 이렇게 답한다.

 

왜 미국이나 유럽에서 엄청난 돈을 들여서 우주 탐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을까요? 물론 나중에는 우주 개발로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우주 탐사를 당연시하는 것, 이런 나라들이 선진국입니다. 우주 탐사나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은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게 아닙니다. 이걸 단순히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한다는 건 아주 후진국적인 인식입니다. 우리나라 정도의 경제 규모라면 우주 탐사난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우주 탐사를 할까요? 이러한 기술은 어디서나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정도라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중국도 이미 달에 우주선을 보냈는데 우리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10년 넘게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우주 탐사를 해야 한다. 우주 기술은 어느 나라도 다른 나라에 전수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래의 과학 인재들을 뺏기지 않으려면 과학에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니하오 복고 - 고양이 복고의 중국요리 이야기
권경진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대원 씨아이에서 나온 책, <니하오 복고>는 요리법을 소개하는 요리책입니다.

읭? 요리법을 알려준다고?

책으로??

헐!!!

요즘 누가 요리법을 책으로 보나며?? 백종원씨도 유튜브로 하는데 말이야!!

이러면서 스킵하면 안되십니당~~~

이 책에는 백종원도 최현석도!! 아니아니~~ 외모빨로 보자면 미카엘도 울고갈 고양이 요리사가 등장한다는거~~

고양이는 뭘해도 사랑스럽고 심지어 뚱뚱해도 귀엽다는 건 다들 인정하는 것!!

고양이 is 뭔들~~

그런데 이 책의 작가 권경진씨는 더더~~ 귀엽게 그렸어요~

고양이 '복고'와 여자닝겐(작가로 추정됨)이 주인공이고 복고가 누나를 위해 요리를 해주는 설정이다. 표지가 아주 빨갛다는 걸 보고 눈치챘겠지만, 그렇습니다!

중국요리에요!!

 

아래는 목차, 서른가지가 넘는 중국요리가 계절순서대로 소개됩니다.



※※※참고사항※※※

이 책은 요리책이므로 하나정도는 직접 따라해보고 리뷰를 쓰면 좋았을텐데 시간에 쫓기기도 했고 뭣보다 재료와 도구의 부족으로 맘만 굴뚝같았지 차마 실천에 옮길수가 없었다.

변명을 하자면, 실행해보고픈 요리를 발견했으나!! 집에 박력분이 없고ㅠ 오븐도 없고, 그런거 없이 할만한걸 찾았는데 주재료가 딸기이고ㅠ

뭐 이런식이었다.

그런데 다행이 중간중간에 만화 아니고 실제 요리사진이 나왔다.

그래서~~ 직접 요리못한 대신으로 실사를 찍어올린다!

변명 하나 더 추가!!

원래 똥손이라 직접 뭔가 그리는 건 못하니까 사진이라도 잘 찍어올려야하는데 이번엔 폰카까지 말썽이었다. 며칠전부터 사진이 자꾸 흐리게 나온다... 싶어서 카메라 렌즈를 닦아봤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ㅠ

AI카메라 모드도 먹혔다, 안먹혔다, 하는...

선명하게 나온 사진은 AI모드, 흐릿한건 일반모드임.

똥손주제에 기기탓하냐!!며 뭐라카지 마시라~~

지인왈!!

"그니까 엘지폰은 구리다고요!"

G7 쓴지 딱 일년됐는데...

어케 일년만에 이러지??

늠 길게 변명을ㅠ

이제 책 내용으로 드갑니다~~


첫번째 요리는, 또쟝과 요우티아오!

누나랑 사는 복고는 아침도 못먹고 허겁지겁 출근하는 누나를 걱정하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걸로 준비합니다.


그림이 어떠신가요? 완죤 귀엽죠??

고양이 복고도 누다도~~

재료준비와 요리법 설명도요~~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정말 재료만 있다면 그대로 따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권경진작가는 어릴때부터 만화를 그리고 싶었는데 30대중반인 지금은 꿈을 이루었네요!

이 책은 만화가가 되고픈 독자나, 저처럼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 셰프가 꿈인 예비요리사라면 완전 좋아할 책이어요. 아니네요!!

누구라도 이 책을 싫어하진 않을 것 같아요.

앗, 한국에 사는 중국인이 이 책을 읽으면서 고향의 맛을 떠올리며 침샘자극받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래 그림은 봄소풍입니다. 넘 귀여운 고양이들~~ 저같은 냥집사는 그저 😃😃, 사실 페이지마다 요리때문이 아니라 냥이때문에 좋아라했는데욥. (요리책이라서가 아니라 냥이가 요리사라서 좋아한건 안비밀요ㅎㅎ)

 

↓↓↓ 복고네 형제자매소개에요.


이제 계절은 여름으로 넘어갑니다.

여름음식으로 소개한 것중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건 '파간장국수''량피'

흠... 둘다 탄수화물!!

그리고 또 디저트~

 

입맛없는 여름에 시원하게 만들어먹는 중국 디저트 우유푸딩(쐉피나이).

자꾸 달달한 디저트 종류만 눈에 들오는...

어쩔수 없는 취향.

네네, 저는 단거 중독자입니다!!

 

벌써 가을~~

밍밍짭짤 간장볶음밥(장요우차오판)



겨울엔 역쉬 고기로 단백질 보충과 뜨끈한 탕이죠~~

매콤알싸한 쏸니바이로우

 

뜨끈뜨끈 마라탕


아래는 이 책에 소개된 요리사진들입니다.

 

 


뽀오너스~~

간단한 고양이 상식!!

 


냥집사들이야 잘 아는 내용이지만 고양이 안키우는 사람들은 모를 고양이 상식 3편이 소개됩니다!

이렇게 알찬 책!! 보셨냐옹??

요리법도 알려주고, 그 요리를 해주는 게 무려 고양이이고, 싱글여성의 일상도 있고, 결정적으로 그림은 뽀뽀해주고 싶을만큼 귀엽댜옹~~

'힘든 날 위해 누가 맛난거해쥼 차~~암 좋겠다!'

이런 생각 한번씩 하지 않나요?

요리해주는 이가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라는건 환타지이지만요ㅠ

주부인 저는 늘 환타지를 꿈꿨지만 이루어지진 않더군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같은 주부까지 포함,

누구에게나 추천하고싶은 책,

<니하오 복고>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