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젊은 부자들 - 구독자 0명에서 억대 연봉을 달성한 23인의 성공 비결
김도윤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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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제각각 다르지만, 유튜브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 비슷하다."

 

위 문장, 어디서 들어본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

소설 <안나카레리나>의 첫문장을 패러디한 듯하다. 이 문장에 꽂힌 이유는, 내 얘기를 하는것 같아 찔려서이다. 지난 여름 유튜브 교육을 받고도 실제 하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들 사례가 이 책 <유튜브 젊은 부자들>에 많았다.

 

유튜브를 시작하지 못하는 비슷비슷한 이유는 뭘까?

1. 두려움이 가장 큰 이유다.

2. 자신을 노출하는데 대한 부담감이 있다.

3. 절박함, 절실함이 없다.

4. 처음부터 완벽한 영상을 올리려는 욕심이 있다.

☞ 나는 저런 이유들 포함 더 큰 이유 혹은 핑계는 편집때문이었다. 정말이지 아무리 배워도 따라하기 넘나 힘들었다. 그럼 계속 연습해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연습을 안 하는 거다. 당연히~~~ 잘 될 리 없다!한 편도 저대로 못 만들었으니ㅠ 이런 실천력 부족인 자신에게 혀를 차며 스스로 내린 결론은? 절실함이 없다는 것! 뭐 할말이 없다...

반면 위 이유와 반대로 행동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대박난 사람들이 있다. 그중 억대 연봉을 달성한 23명의 유튜버들과 인터뷰한 것을 바탕으로 이 책을 냈다. 김도윤씨는 이미 책을 여러권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동기부여 전문가이다. 이 책을 쓰면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1년 만에 연봉 1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책 쓸 자격 충분한 작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볼까?'

라고 생각만 하고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적 조언을 하는 내용부터 정리해 보겠다.

1.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으로 일단 시작하라!

2. 장비도 최소한 카메라 혹은 스마트폰, 삼각대만 있으면 된다.

3. 남들이 안 하는 걸 생동감 있게 만들라!

☞ 이거 다 아는 얘기 같지 않나?

다 알면서, 이론으론 아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나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위 표는 수익화 10단계를 요약한 것이지만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과정이라 봐도 무방하다.

 

아래는 성공한 사례 무작위로~~

 

 

아래 표는 유명 유튜버와 책의 저자 김작가의 수입이다.

입이 떠억!!!

 

 

 

 

물론 아무나 저렇게 버는 건 아니다!!

이 책은 유튜버가 되려고 관심가지고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해준다. 응? 왠 최신까지나?

최신 맞다!23명 모두 요즘 잘 나가고 돈 잘 버는 유튜버들이고 9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참고하여 한번 시작해보면 되겠다. 유튜버가 되려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에 관한 정보, 명과 암을 알게 된다. 하지만 누가 또 아나? 별 생각없던 사람이 이책에 영감받아 자신의 숨은 재능을 유튜브에서 펼치게 될지! 이런 말을 듣고 비판적 시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미 레드오션이라고들 하던데 그 시장에 내가 뛰어들어서 성공하겠어?'

☞ 나도 이런 생각했다. 편집을 잘 못하니까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다가 내가 이게 무슨 짓인가? 날고 기는 실력자들 차고 넘치는 이곳에서 뭐하는 건가? 못하는거에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하던 거나 하자. 난 텍스트에 능숙하니까...

그런데 이책에서는 유튜브는 아직도 블루오션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유튜버 "제이제이"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완전히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요.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고, 아직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콘셉트도 정말 많아요. 제가 아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대부분 이렇게 판단해요. 아직까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너무 쉽게 100만 조회수가 터지잖아요. 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소리에요. 잘되는 사람만 계속 잘되는 게 아니에요."

잘하든 못하든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은 살아남는다. 이 세계에도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

이 책에 나오는 유튜버들의 권유는 한 마디로 시도하라!는 것이다. 어차피 한 번 뿐인 인생인데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며! 그리고 꾸준히 하다보면 수익도 나온다며!

이 길로 발을 디뎌도 된다며!

 

"드루와,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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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5주년 기념 에디션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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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가이드북이 나우 출판사에서 출간 되었다. 5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최신 정보를 수록했다. 온천, 맛집, 트래킹, 캠핑정보까지 알찬 정보가 그득하다. 그래서 제법 두꺼운 편이다.

유럽 근처도 못가본 1인으로서 북반구 끄트머리에 붙어있는 이 곳에 대한 정보 1도 모르는 나같은 사람은 그냥 눈이 팽팽 돌았다. 한국에선 절대 볼 수 없는 풍광 사진들 때문이다. 그래서 언제갈지 모를 이곳에 대한 책의 아름다운 풍경사진, 지리와 역사정보 위주로 리뷰를 썼다.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하는 10가지

골든 서클 / 블루라군 / 레이캬비크 워킹투어, 자전거투어 / 폭포비교하기 / 요쿨살론의 빙하 체험 / 피요르 지형 만끽하기 / 고래 투어와 퍼핀 /온천 / 오로라와 얼음동굴 / 트래킹 여행지

 

**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경험

레이캬비크 아이스링크 / 스카프타펠 겨울 트래킹&얼음 동굴 투어 /오로라 / 스노우모빌 투어 / 겨울 오프로드 체험 / 아푸레이리 스키장 / 겨울 데티포스 트래킹 / 여름과 다른 아이슬란드 폭포와 온천 체험 / 여름 성수기의 호화로운 숙소, 렌트카 저렴하게 이용하기 / 겨울만의 레이캬비크, 아쿠아레이리 도시 둘러보기

☞☞ 역시 이곳엔 겨울에 가야될듯~~ 겨울에 오히려 싼 호화 숙소와 뜨거운 온천!! 함 경험해보고 싶다!!

↓↓ 여행 일정별 코스 정보~

2박3일부터 13박14일 일정까지 다양하게!!

☞ 아이슬란드 날씨

아이슬란드하면 일단 겁나 추울 것 같다. 얼음땅이라는 나라 이름이 주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따뜻한 멕시코 난류의 영향을 받아서 북쪽에 위치한 다른 나라들보다는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고 한다. 수도 레이캬비크는 가장 추운 달 평균 기온이 영하 1도 정도라니!!

오~ 서울보다 따뜻한걸~~

물론 대륙 전체 겨울평균기온은 -5도이다.

☞ 아이슬란드 역사

아이슬란드는 8세기경까지는 무인도였으나 9세기경 아일랜드인 및 노르웨이인이 처음 이주하여 930년에 독립국가를 세웠다. 11세기 중엽부터 노르웨이, 14세기 말부터는 덴마크의 지배를 받아오다 1918년 덴마크 자치령이 되었고, 1944년 6월 17일 덴마크로부터 독립하여 아이슬란드공화국을 선포하고, 헌법을 제정하였다. 자체 군대가 없기 때문에 국방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나토통합군에 의지하고 있다. 1980년 세계최초의 여성대통령 비그디스가 취임했다.

※ 신선하고 놀란 정보 ※

세계최초로 의회가 생긴 국가로 앞서가는 정치문화가 발달했는데 이 바탕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있다. 아이슬란드 문학을 '사가'라고 하는데 붑유럽 전설을 기록한 문학이다. 인구대비 저술가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높은 국가인데 인구 32만명 중 1권 이상의 책을 출간한 작가가 10%나 된다.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TV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이 1위를 차지한다. 1년 내내 책 페스티벌이 이어지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배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1955년에 소설가 '할도르 도르락스네스'가 받았다.

 


 

 [레이캬비크]

수도 레이캬비크에는 전체인구의 3분의1이 살고 있다. 레이캬비크와 그 주변 도시는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에 급속히 성장했다. 이 도시들이 현재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를 가리켜 '그레이트 레이캬비크'라고 부른다. 인구 11만9천명에 불과한 도시에 국제적으로 칭송받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있고, 메이저 전문극장회사가 두 개, 수많은 독립 연극단, 오페라 회사, 국립 발레단, 국리.미술관 시립미술관까지 보유하고 있다. 1년 내내 전시, 라사이틀, 연극공연, 예술 축제가 열리는 문화도시이다.

 

↓↓트래블로그시리즈에 꼭 소개되는 카페 명소 10군데~ 가장 오래됐다는 곳 "모카", 꼭 함 가봐야지~~

 

레이캬비크의 대표 축제 두 가지 → 레이캬비크 빛 축제와 레이캬비크 게이 프라이드 페레이드 축제

[레이카비크 반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블루 라군'! 뜨거운 호수로 유명한 스파다. 2015년부터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갈 수있다. 위 페이지는 블루라군 예약방법과 유의사항, 우측엔 아이슬란드 폭포 10!!

[아이슬란드 서부]

 

아이슬란드에서 즐길수 있는 액티비티10!!

1. 래프팅

2. 바트나요클 빙하트래킹&얼음동굴

3. 빙하 보트투어

4. 스노우모빌

5.고래투어

6. 낚시

7.말타기

8. 퍼핀&새

9. 골프

10.하이킹

[아이슬란드 남부]

 

↓↓ 아이슬란드 대표 온천 10군데~

 

 

[레이카비크 동부]

 

[아쿠레이리]

아이슬란드 제2의 도시로 인구 18,900명 정도로 작은 도시다. 레이캬비크에서 북쪽으로 6시간 정도 이동하면 된다.

 

대표 투어 네 종류는 산과 호수, 피오르드 해안까지 다 만나볼 수 있다.

 

 

[서부 피요르]

발바닥처럼 생긴 서쪽 끝에 위치한 서부피요르는 아이슬란드 현지인도 잘 찾지 않는 관광지이지만 가장 드라마틱한 피요르와 멋진 하이킹 코스가 있는 보물같은 지역이다. 북극여우와 수백만 마리의 바닷새들을 만날 수 있다.

[란드만나라우가 & 하이랜드]

란드만나라우가에는 캠핑장 중심에 노천온천이 있다. 용암류 바로 아래 따뜻하고 차가운 용천수들을 즐기려고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한 하이랜드는 겨울 내내 눈과 바람이 몰아친다. 그래서 7월은 되어야 통과가능하다.

↑↑ '바이킹'의 뜻은 좁은 강에서 온 사람이다. 바이킹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평화롭게 살다가 급격한 인구증가로 싸움이 시작되고 다른 땅을 찾아나섰다. 영국, 아이슬란드, 프랑스, 러시아까지 침략으로 바이킹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린란드]

 

☞ 그린란드라는 이름의 재미있는 사연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는 이름이 바뀐거라고~~ 바이킹들이, 살기 좋은 날씨인 곳에는 사람들 못가게 하려고 아이슬란드라고 붙이고, 살기 힘든 곳에는 사람들 와서 죽으라고 그린란드라고 붙였다고 한다. 녹색 땅이란 이름이지만 막상 그린은 국토의 10%밖에 안 된다는거~~

☞ 그린란드 이모저모

지구 최북단에 위치한 그린란드는 한반도 면적의 10배정도의 넓이로 서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의 85%이상은 1년 내내 내륙얼음으로 덮여있어 인간이 살 수 없다. 그린란드는 300년 가까이 덴마크 식민지였다가 1979년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자치권을 얻어 자치권을 구성랬다. 2011년 국민투표를 통해 자치가 실현되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부분 덴마크의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다.

북극에 이누이트가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5000년간 이주와 혼혈로 현재는 그린란더라고 부른다. 이누이트말이 모국어이지만 독자적인 문자가 없어서 덴마크 문자를 빌려 표기하고 있다.

☞ 지구온난화와 그린란드

지난 40년간 녹아내린 그린란드의 빙하는 해수면을 상승시켰다. 20세기 100년 동안 전 세계 해수면은 약 20cm정도 상승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 상승, 북극곰 생존 위협등의 문제가 있는 반면 해양생태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매년 30만톤의 철분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고. 또 얼음이 녹으면서 얼음아래에 묻혀있는 자원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및 다이아몬드, 희토류등이 묻혀있다.

☞ 그린란드 여행

우리나라에서 바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아이슬란드나 덴마크를 경유해서 들어갈 수 있다. 수도는 '누크'이지만 관광지가 많은 중부의 '일루사이트'를 관문으로 이용한다.

개썰매, 하이킹, 크루즈, 아이스캡투어등 얼음으로 뒤덮힌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을 해볼 수 있다.


이 책은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숙소와 식당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제공하고 있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다루지 않았다. 사진으로나마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자연과 명소 구경, 그리고 지리와 역사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학창시절부터 지리에 관심이 있었고 점수도 잘 받던 과목이었다. 그런데 지리와 관련있는 일을 해보지는 못했다. 이번 책을 읽으며 예전에 관심사를 떠올리게 되었고 몰랐던 곳에 대해 아는 재미가 쏠쏠했다. 직접 경험이 가장 좋다. 그러나 많은 장애물로 한 곳에 갇혀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책으로나마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기엔 이 트래블로그 시리즈가 딱이다!

그래도 죽기전에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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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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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술관련 서적 쫌 읽어왔다. 미술관에 그림 감상도 하러 다녔다.

미술에세이라고 해서 반기며 책을 받았다.

단, 줄리언 반스가 쓴 책이라해서 살짝 걸리긴 했다.

왜냐하면 그의 소설 두 권을 읽었는데 그리 감동 받은 건 아녔기 때문이다.<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두 번 읽고도 빨간책방 가서 이동진이랑 김중혁의 해설을 들어야 했고, <연애의 기억>을 읽고는 좀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여윽시!!

 

 

이 냥반이 이번에도 나를 골리는구나!!

책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산책>이야기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교양과 지식과 문학적 실력을 한껏 뽐내주신다. 웬만해선 감히 범접할 수 없다! 그의 발뒤꿈치 때만큼도...

그동안 그림 쫌 봤네~ 하던 나를 아주아주 작아지게 만들었다.

 

이 책에 실린 17명의 화가에 대한 글들은 작가가 1989년에서 2013년까지 25년간 쓰고 기고해온 에세이들 중에 고르고 고른 것이라 한다.

일단 책에서 다룬 17명의 화가들 중 아는 이는 9명뿐! 나머지는 그나마 이름이라도 들어본 적~~~이? 없고, 다 첨 만나는 화가였다. 목차에서 화가들의 이름을 주욱 훑어 본 순간 이미 의욕은 방바닥 아래로 푸욱 꺼지고 ...


그래~~서!

아는 화가들부터 읽기 시작!!

하...

그동안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건, 이름만 아는 거였어! 내용을 읽어보니 죄다 첨 듣는 말!! 어떻게 이렇지? 이제 어디가서 미술관 가는거 좋아한단 이딴 말은 절대 안 해야겠다!

 

그나마 꽤 유명한 세잔이나 마네의 경우도 일화든 그림에 대한 이야기든 모두 생소한 내용이었다. 작가가 미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해박한 지식, 아주아주 꼼꼼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썼음을 알 수 있다. '귀스타브 쿠르베'같은 경우, 내가 아는거라곤 잘생겼다는것 뿐, 아는 그림도 "안녕하세요, 쿠르베씨" 달랑 하나뿐이었다!는 걸 확인했다.ㅠㅠ


이 그림은 거만하기 짝이 없는 쿠르베의 자세 때문에 '천재를 맞이하는 부자'라는 풍자섞인 별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외 화가 쿠르베 이야기는 모두 첨 듣는 내용... 그 얼굴에 여자 맘도 못 얻고 결혼도 하지 않았다니 놀라웠다.

앞서 말했듯 나는 잔뜩 주눅 들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 뺨치는 소설가의 미술 산책을 감히 내가 따라가도 되나 싶어서...

 

 

이 책은 예술에 대한 사랑과 그림에 대한 넓고 깊은 지식이 소설가의 필력과 만났을 때 어떻게 꽃 피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 나같은 사람은 그저 혀를 내두르며, 침 발라가며(혀 낸 김에) 책장을 넘기게 된다. 조~심,조~심. 왜냐하면 단번에 스윽 읽어내기엔 아깝기도 하거니와 뇌에 바로 접수가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미술에세이의 입문서로는 적합하지 않다. 혹시 작가의 명성만 믿고 책을 집어든 미알못(미술 문외한)이라면 중간에 책을 덮어버릴 수도 있다. 그럴까봐 작가가 앞에 배치한 화가는 '테오도르 제리코'다.


그림의 배경이되는 사건, 역사, 화가 이야기, 그림의 디테일 설명까지! 보통 미술관 도슨트에게서 들을 수 있는 친절함이 묻어난다.

작가는, "1장은 읽어야하지 않겠냐?"며 너무 일찍 손놓지 못할 글을 1장에 잘 배치한 듯 하다.

일단 1장은 권유한다. 혹시 2장에서부터 힘들다면 목차에서 아는 화가부터 찾아 읽으면 좋을 것이다. 그 후부턴 알아서 하시라~~ 그만 읽든 텀을 두고 읽든...

아, 또 누가 아는가? 처음 만난 반스의 글빨에 반하게 될지!!

 

미술 전공자이거나 미술사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그래도 줄리언 반스라는 작가를 이 책으로 처음 만난다면 각오는 해야할 것이다. 작가의 글 스타일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고, 자신의 미술사 지식 자부심에 스크래치가 생길 수도 있다. 작가가 수집한 디테일에 고개 숙이게 될지도 모른다. 작가적 상상력에 고개 갸우뚱하게 되더라도 너무 비판하진 말길 바란다. 제목에서 이미 밝혔지 않은가? '아주 사적' 이라고!!

이 책은 가고 싶은대로 이리저리 그림 산책하는 소설가의 뒤를 살금살금 쫓아가는 맛으로 읽으면 좋다. 놀랐다가 감탄하다가 하품도 좀 하다가~~ 소설가의 뒤만 놓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웬만한 그림 설명을 들어도 쉽게 접수되는 순간, 줄리언 반스에게 고마워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란 게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인상깊게 읽었던 장 위주로 짧게 정리해본다.

9장의 앞부분을 읽다가 이 이야기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하고 몇 장 더 읽다보니 그림이 나왔다. <욕조안의 나체>였다. 그제서야 작년에 처음 만났던 ‘피에르 보나르’였고 도슨트의 설명이 떠올랐다. 급 반가웠다. 목차에서 이름만 보고 못 알아봐서 미안합니다!! 보나르~~

그가 너무나 사랑했던 뮤즈, 마르트가 등장하는 그림을 385점이나 그렸다. 죽은지 5년이 지날 때까지 마르트만 그렸다던 보나르의 정부 르네이야기. 작가가 펼치는 화가와 그의 삶, 그리고 그림이야기가 흥미롭게 읽혔다. 마치 소설처럼.

15장 이것은 예술인가?에서 만난 ‘론 뮤익’과 ‘폴 리셰’의 작품은 섬칫했다. 예술을 논할 때 접점에 놓는 단어는 외설이고 주로 회화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 쿠르베의 작품 ‘세상의 기원’을 논할 때도 그러했을 것이고. 그런데 폴 리셰의 조각은 기괴하다. 척수매독 환자의 상태라고 한다.

 

 

충격적 조각상을 보여주며 시작한 이 장에서 작가의 아주 사적인 예술론은 이렇게 마무리 된다.

 

 

"예술이 주는 지속적인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의식의 각도에서 접근하여 우리의 걸음을 멈추게 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힘이다. <운동 실조증에 걸린 비너스> 때문에 론 뮤익의 <죽은 아빠>의 강렬함이나 그 감동이 조금이라도 약화되는 일은 없다. "

 

 

16장 일화주의자에서는 작가로서의 실력을 뿜뿜해주신다. 일화주의자와 서사주의자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작가와 화가들을 두루 불러온다. 이 장에 등장하는 작가와 화가의 면면이 장난 아니다. 읽을수록 ‘아니, 어떻게 이런 걸 다 알 수가 있지? 누구누구가 했다는 이 말은 진짠가? 프로이트가 전처 딸이랑 잤다는 건 또 어떻게 알고?’ 급 팩트체크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바로 깨갱이다. 내가 감히 무슨 수로 팩트체크를 하겠는가?ㅎㅎ 여기서 프로이트는 화가 루치안 프로이트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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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조언 - 그럴듯한 헛소리 차단하고 인생 꿀팁 건지는 법
비너스 니콜리노 지음, 솝희 옮김 / 샘터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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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당신 자신을 보여라."

"나를 먼저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

"기대하면 실망하게 된다."

"주는 대로 받고 속상해하지 마라."

"아무도 허락 없이 당신을 기분 나쁘게 할 수 없다."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다."

"기쁨을 주는 일을 좇아라."

"매일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이런 조언들 한 번씩은 들어본적 있을 것이다. 지인에게서든, 책에서든, SNS상에서든.

그런데?

저런 조언들이 인생에 도움이 되었는가?

 

관계 전문가 '비너스 니콜리노'박사는 책 <나쁜 조언>에서, 단언컨대 NO! 라고 말한다.

(저자 설명은 아래 사진 참조)



 

저자는 말한다.

나쁜 조언은 고통을 덜어 주지 못하고 그저 고통의 존재를 부인하게 이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나쁜 조언들이 왜 나쁜지 반박하며 좋은 조언을 해주겠다고 장담한다. 좋은 조언은 인생의 중요한 질문에 확실한 답을 주지는 않지만, 좋은 조언에 따라 행동한다면 자기 스스로 그 질문에 답을 할 수있게 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힘, 재능,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위 8가지 나쁜 조언 중 몇가지만 자세히 살펴보자~~


 

[그냥 당신 자신을 보여라]

 


어떻게 하면 면접을 잘 볼지, 소개팅 상대가 나를 맘에 안들어하면 어쩌지? 하는 주로 안 좋은 상황에서 듣게 되는 말인데, 저자는 정신 나간 헛소리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이 말의 숨은 뜻은 "생긴 대로 살아, 이 쓸모없는 자식아!" 이다. 또 대부분의 자기계발 문화가 '다른 사람 생각 따위 신경 안써'라고 생각하는 걸 개인주의의 표현이라고 믿고 장려하는 게 문제다.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하는지 정말 신경쓰지 않는다면, 신경쓰지 않는걸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이다.


 

그럼 이 나쁜 조언에는 어떻게 대응하면 될까?

저자의 좋은 조언은,

"자신에게  FUCK을 날려라!"이다.

응? 웬 욕질??

저자가 말하는 FUCK이란 다음과 같다.

"자기 안에서 이해와 자신감, 지식을 발견하라" 는 말이다.

영어로는 "Go Find Understanding, Confidence,and Knowledge in Yourself"이다.

자신을 잘 이해하면 스스로를 신뢰하게 된다. 그리고 바라는 바를 구체적으로 연구해서 알게 된 것을 기록해본다. 자신을 정확하게 인지하면 자신감이 흔들릴 때 단단한 자기지식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진짜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자신감은 자기 인식, 자기 지식, 자기 신뢰가 하나로 합쳐져야 가능하므로 자신을 발견하라!!


당신은 당신이 보는 것 이상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보는 것 이상이다. 

당신은 당신이 아는 것 이상이다.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다]


 

정말 그게 가능할까?

 

사람들은 대화를 나누는 동안 10분에 한 번씩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며 온라인 채팅 때는 평균 15분에 한 번씩 거짓말을 한다는 최신 데이터가 있다. 모두가 이렇게 거짓말하는 상황에서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 아닌 이유는, 거짓말이 인간의 결함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짓말은 기만 행의의 하나로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능력이다. 우리는 종종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다른 사람과 신뢰를 쌓고 그것을 지킬 필요가 있다. 예컨대 진실을 감추는 것이 무고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때처럼.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란 말은 복잡다단한 인생의 경험을 이분법적으로 지나치게 단순화해버린다. 인생은 그렇지 않으며 우리는 타인을 속여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과 신뢰를 통해 연결되고 싶은 본능 사이에서 계속갈등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 안에서 방향잡기가 어렵다.


 

자비로운 거짓말과 기본 거짓말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면 자신을 속이는 본능을 이해하는 게 수월해질 것이다. 자비로운 거짓말쟁이가 되기로 결정한다면 사람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속임수가 사회적 유대나 그 유대를 지탕하는 신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때만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매일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언뜻 낭만적인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 말은 부유한 선진국에서 안락한 삶을 사는 특권층을 겨냥한 조언이다. 자신을 돌보고자하는 욕구와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무시하는 말이다. 원하지 않으면 고통도 영리하게 피할 수 있다고 믿도록 사기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하는 조언은 어떤 것인가?

너무 바쁘게 살지 마라! 어차피 다 못 끝낸다!며 이렇게 하루를 살아보자고 말한다.


- 조용한 곳을 찾아라, 그러면 모두 들릴 것이다!

- 사는 곳이 어수선하면 머릿속도 어수선하다!

- 당신의 창의력을 표출하라!

- 신중하라, 인생엔 되돌리기 버튼이 없다!

- 영원히 살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어라!

- 감사로 채울수록 여유가 생긴다!

- 매일을 당신의 날인 것처럼 살아라!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이 독자를 하나도 변화시키지 못했다 해도 이것만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당신은 아무 문제가 없다!"

 

 

그리고 좋은 조언 한마디.

 

"살기 위해 자신을 믿어라!"


 

☞ 저자는 이책을 통해 자신을 알고 믿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주위에서 들리는 나쁜 조언들에 휘둘리지 말자고! 지금 그러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그동안 나쁜 조언때문에 회의적인 생각과 자신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하게 됐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일생에 도움 안 되는 그럴듯한 헛소리는 차단하고 좋은 조언을 들어보자.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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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워요 - 나서는 게 죽기보다 싫은 사람들의 심리 수업
오카다 다카시 지음, 박재현 옮김, 김병수 감수 / 샘터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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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힘들고 말이 안 나올 때가 있다.

- 거래처에 전화해야 할 일이 생기면 갑자기 불안하고 두려워진다.

- 회식이나 파티에는 가급적 참석하고 싶지 않다.

- 사람들 앞에서 결혼식 방명록에 글씨를 쓰려고 하면 손이 떨린다.

- 차갑고 무뚝뚝한 사람 앞에서 더 위축된다.

 

위와 같은 경험이 자주 있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하고 따라해 볼만한 책이 나왔다.

 

성격 장애 연구의 일인자이자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의 책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워요>이다.

 

저자는 도쿄대 철학과를 중태하고 교토대 의학부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오카다 클리닉 원장, 오사카 심리교육센터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예민함 내려놓기>등 현대인의 불안과 걱정을 살펴보는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저자도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무섭고 서툴렀다고 한다. 중학생 때부터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기 시작해 사회생활을 할 때까지 점점 심해졌다. 때로는 학교에 가지 않고 학술 모임도 긴장되어 피했다. 견딜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불편해 그런 기회를 계속 피하다 보니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이제 저자는 울렁증과 멘붕에서 벗어났다.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차례는 아래와 같다.

 

1장에서는 사교불안장애의 증상과 유발 요인과 과정을 설명하며 독자에게 아래처럼 각 장을 읽고 자신의 상황을 써보도록 유도한다.

2장에서는 더 나아가 자신의 상황이 사교불안장애의 진단 기준의 어디쯤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3장에서는 불안과 대면하도록 돕는다. 사교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고, 타인의 평가에도 너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 타인의 반응보다 자신의 반응에 사로잡히는 우를 범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안에 지나치게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다른데로 시선을 돌리라고 권유한다. 불안하든 말든 중요한 건 자신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성심성의껏 전하는 것이다. , 자신이 전하려는 메시지에 집중하라고 한다. 아래 표 생각을 기록하는 연습을 참고로 기록해 보자.

 

4장과 5장은 정신분석을 토대로 죄책감과 애착이 불안을 야기하는 원인을 밝히고 이를 극복할 방안들도 제시해 준다.

6장에서도 기록을 권유하는데 일명 노출치료이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공포감이 가장 큰지 기록해 보고, 행동이 끝난 뒤에 느끼는 공포도도 기록한다. 그리고 132쪽에서136쪽까지의 상황별 노출치료행동을 따라해보는 것이다.

예컨대 연설이나 발표가 서툰 경우 사용하는 행동사례는 아래와 같다.

 

- 방에 들어갈 때 큰 소리로 인사한다.

- 회의에서 한번 이상 발언 혹은 질문한다. 발언할 때는 일어서서 해 최대한 눈에 띄도록 한다.

- 다른 사람이 발표할 때 반드시 한번은 질문한다.

- 친구나 가족과 노래방에 가서 큰 소리로 노래 부른다.

- 노래방에서 연설을 연습한다.

- 가족 앞에서 발표나 연설을 연습한다.

- 낭독이나 연극 동호회에 가입하고 정기적으로 연습하러 간다.

-발표할 기회를 의도적으로 늘린다.

 

 

 

아래 표를 사용하여 실천한 것을 기록한다.

 

7장부터 마지막 장까지는 적극적 방법론들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유명인들의 극복 사례를 참고로 용기를 내어 하나씩 실천해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카를 융의 경우 간질발작으로 학교에 다니기 어려울 정도였는데, 더 이상 회피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에 죽을 각오로 맞섰고 마침내 극복할 수 있었다.

간디는 이제 도망치고 싶지 않다고 결심하고 자신 앞에 놓인 일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동안 그를 괴롭히던 사교불안장애에서 벗어났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p.219

우리는 인생이 자신의 것이라고 해도 90퍼센트 이상은 외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어떤 부모를 가지는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는가와 같은 문제는 물론, 어떤 일을 선택하는가, 어떤 사람과 만나는가 등도 자신의 의사만으로 정할 수는 없다. 대부분 우연한 만남이나 계기에 의해 생긴다. 그러나 외부의 계기가 큰 기회로 이어지거나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전기가 되기도 한다. 큰 위기로 여겨지던 사태가 오히려 그 사람을 자유롭고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거나 이제까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우연에 지나지 않는 것이 그야말로 운명의 목소리로 변하라고 말한다.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과제나 직면한 문제에서 도망치지 말고 맞서면서, 새로운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밖에서 들려오는 운명의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

 

 

다양한 요인들로 타인 앞에 쉬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병원이나 상담자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개선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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