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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웃기기 - 3분마다 한 번씩
조관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다.
노래하는 가수도,
운동하는 운동선수도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플러스 알파의 대접을 받는다.
일반 직장인이나 사업자의 경우에도
다를 바 없다.
또, 남녀관계에 있어서도
재미있게 말하는 이성에
끌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볼때
유머는 단순히 개그맨들만의 전유물이라 볼 수 없다.
다시 말해 개그맨만이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머력을 높일 수 있을까?
이 책은 이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를 상대로 쓰여졌다.
그리고 이 책은
스피치 유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스피치 유머는 일반 유머와 달리
원고가 있고 계획적이기 때문에
천부적 유머재능이 없는
보통 사람도 능히
재밌는 유머를 구사할 수 있다.
노력하면
누구든 유머있는 연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끊임없는 노력은 쉽지 않다.
이 과정을 잘 거치면
재미있는 연사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포기하면
여전히 재미없는 연사가 되고만다.
책에서는
웃기게 말하기 위한
준비사항과 마음가짐을
주로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유머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것을 보니
와닿는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
솔직히
유머는 타고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접하고 나서
생각이 변한 것도 있다.
유머력을 타고 났던 안타고 났던
노력하면 유머러스해지는 것이고
노력하지 않으면 재미없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일단 유머를 던지고 보는 실행이고,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누구에겐가 상처를 주는 말이나
문제소지가 될 유머는 삼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음담패설이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 등을
유머로 사용했다가
크게 후회하는 이들이 무척 많다.
이같은 기본사항을 바탕으로
책에 나온 유머마인드를 장착한다면
개인의 유머지수가
어느정도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어쩌면
다음번 발표를
본인이 하고 싶어지는
그런
행복한 부작용(?)이 생길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