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군대 간 아들에게
공병호 지음 / 흐름출판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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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분명 공병호의

'군대 간 아들에게'이다.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과

공병호라는 유명 저자...


책을 읽기 전

이 두가지 조합이

어떤 내용으로

녹아내릴지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우선 아쉬운 점을 얘기하자면

본 책은 군대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대간 아들에게 하는 말이라고 한다면

그래도 군대에 대한 내용이 상당부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군인이라는 젊은 남자들에게

타켓이 맞춰진 책이 아니라

20대 초반의 남녀젊은이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공병호 작가라고 한다면

특유의 내공을 바탕으로

힘든 군생활을 펼치고 있는

청춘들을 위한

해결책도 내어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점이 다소 아쉽다.


하지만 

군대라는 측면을 떼고 생각한다면..

다시 말해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라는 측면으로 바라본다면

좋은 내용들이

꽤 많다고 여겨진다.


요즘 20대 초반은 보통 대학생이라고 생각되는데

대학생 시절에는

방황하는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이런 청춘들에게 

나침반과 같은 책이 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생각하는 즉시 행동하라'

'지금 당장하라'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아무래도 

행동력과 경험이 중요시되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생각되기 때문에

이같은 이야기를 한 것 같다.


그외 매일 메모하고 기록하고 점검하라는 이야기 역시

하루하루 나아가는 자신을 꿈꾸는 청춘이라면

꼭 새겨들을만한 말이라 생각된다.


그밖에도 '행복은 목표를 두고 몰입시킬때 생겨난다'라고 하며

몰입을 강조하거나

자신만의 차별화된 규칙을 지시한 부분 역시 

와닿은 부분이다.


더불어 '자유=책임', '성급함과 조급함을 성실함으로 바꾸라'

'자기 자리를 스스로 만들어내라',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와 같은 말들도

이 책에서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라 생각된다.


어쨌든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특히 젊은 시절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헛갈려하는 대학생 청춘들에게

추천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을 졸업한지 한참 지나서 

읽은 것이 스스로 안타깝게 생각되기도 한다. 


아직 20대의 청춘이라면

이 책을 보며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앞날을 신중하게 구상해보길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노파심차원에서

얘기하지만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면

군입대를 앞둔 예비군인이

군생활을 알기 위한 책은 아니니,

제목에 혹해서

남자만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젊은 청춘 모두를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받아들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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