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해서 홈클래스 열었어요 - 솜씨 좋은 그녀들의 돈 되는 수업 이야기
이정 지음 / 멘토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이 많이 늘었지만

결혼 이후에는

가정생활에 집중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들은 주로 가정일과 육아를 담당하는데

간혹 시간이 나면

취미생활을 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취미활동은

아무래도 요리나 공예 쪽이

압도적이다.

 

'취미로 시작해서 홈클래스 열었어요'는

바로 이같은 요리나 공예 등의 취미활동을 가지고

본인 만족도 가져가면서

수익도 얻는 우먼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여기 등장하는 홈클래스 주인장님들은

총 10분이 넘으며

종류도 리본아트, 매듭공예, 떡만들기, 베이킹, 플라워아트 등으로

다양하다.

 

이중에는 간단하게

일주 한 번 정도 홈클래스 강의를 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정식으로 공방과 쇼핑몰을 차려

규모를 키운 경우도 있다.

 

홈클래스 주인장들 상당수는

처음에 대부분 취미로 시작했지만

실력이 늘고

입소문이 나고

우연히 만든 블로그 방문자가 증가하면서

가르쳐달라고 조르는(?) 사람이

생겨 홈클래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처럼 대부분 이미

예비수요자가 있는 상황에서

홈클래스를 시작했기에

홍보에 어려움은 덜했던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순간

수강생이 줄어들거나 없을 수도 있는데

이를 대비해서

블로그 운영을 꾸준히 해나가거나

하는 개별적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또 막상

홈클래스가 열리면

아주머니들의 특성상

입소문을 타고 또 다른

사람들이 찾아오는 일도 많으니

배우는 사람에 대한 관리도 잘 해야 한다.

 

특히나

무엇인가 배우러 온 사람인만큼

불편함 없이 잘 배우고 갈 수 있게 하는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재료가 부족해서

배우면서 실습할 기회가 마땅치 않다는지 하면

좋지 못한 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사실

홈클래스는 수익적 측면에서는

대단하지 못한게 일반적이다.

 

일반 가정을 활용하는만큼

대규모로 수강생을 받을 수도 없고

재료비나 준비하는 비용도 있기 때문에

사실 수익만 생각한다면

홈클래스는 큰 메리트가 없다는게 일반적 이야기다.

 

하지만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고

누군가에게 가르쳐주기를 좋아한다면

어느정도의 용돈벌이를 하면서

취미생활을 영위하게 해줄 수 있다.

 

또, 비슷비슷한 나이또래가 모여

정보를 공유하며

수다를 떨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렇듯 돈보다

대화, 취미가 좋아야 만족할 수 있는게

홈클래스 주인장인 듯 하다.

여기에 누구를 가르쳐줄 수 있는

실력과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트러블도 잘 조절할 수 있는

관리능력도 홈클래스 주인장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사람이 적다 하여

컴플레인이나 트러블이 없는게 아니다.

이는 나도 소수 조직을 몇번 지켜보고

참여하면서 깨달은 사실이기도 하다)

 

이 책을 보면서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홈클래스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또한 취미를 가지고

홈클래스를 만들어

수익을 얻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제 조금 있으면

세상 모든 사람이 강사가 되는 시대가

온다고 한다.

자기 전문분야와 취미분야에 대해서는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한

다양한 홈클래스 등을 볼 때

이말이 결코 허세로 들리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홈클래스 및 취미생활에 관심이 많고

이와 관련해 추상적이든

구체적이든 주인장으로서의

삶을 꿈꿔보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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