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로톡 여행 태국어 ㅣ 바로톡 여행
최가을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3월
평점 :
태국에서의 행복한 노년을 그리면서 태국어를 조금씩 공부하기로 했어요
물론 우리 가족처럼 노년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필수겠지만, 태국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도 태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분명 또 다른 여행의 화려한 맛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여러 목적이 있겠지만, 어떤 교재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텐데요
딱딱하고 고루하게 인사말이나 날씨 대화 이런걸로 시작하는 태국어는 졸음밖에 안 옵니다
결국은 교육은 Interest와 접점을 찾고, 흥미를 최대한도로 끌어내야 하는 교육이 되어야 하구요, 그 Interest에는 분명 <여행>만큼 적합한 소재가 없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바로톡 여행태국어>라는 도서입니다
각 챕터는 하나의 단어표현 키워드와 / 하나의 여행지를 매칭하여 재밌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50개의 지역 / 표현이 엮여 있는데요~
여행지는 제가 대부분 가본 지역이나 여행지도 있고 안 가본곳도 보입니다
왓 프라깨우(왕궁)을 비롯해 카오산로드, 아시아티크, 파타야의 농눅빌리지, 진리의 성전, 그리고 푸켓의 카타비치, 카론뷰포인트, 정실론, 그리고 치앙마이의 나이트바자르와 꼬창과 꼬사멧 등등 우리 가족의 지난 4년의 추억이 알알히 들어 있는 여행지들과 내용들을 보면서 가슴이 절절하게 아려오는 것을 느낍니다
각 챕터에 맞물리는 (페어링되는) 단어들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가격을 묻는 내용의 표현들을 다루는 장도 있구요, 시간과 관련된 표현을 정리한 페이지, 그리고 ~한적이 있다, ~할만하다, ~하는 중이다, ~하기 두렵다, ~하자마자 등등 외국어에서 꾸준히 반복되는 습관용어, 관용어 표현을 위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겉만 핥는 그저 그런 태국어 교재와는 퀄리티 자체가 다른 도서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각 챕터의 시작은 A와 B의 대화내용을 넣고 있구요, 각 대화는 QR코드를 통해서 직접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태국어를 읽을 수 없는 초보자들을 위해서 각 태국어 표현을 한국어로 발음표기까지 되어 있습니다
각 발음표기를 아예 태국어 글자와 통으로 외우다보면, 태국어 글자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되겠죠? 물론 성조까지는 별도로 배워야하는 영역이지만 말이죠 (성조도 표시가 되어 있긴 합니다)
다음 페이지는 대화에 나온 내용을 발음/태국어/우리말을 나눠놓고 한손으로 가리고 각기 다른 언어로 변환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태국어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빠르게 실력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실제 속마음은... 다른 사람들은 못 보게 하고 나만 보고 싶은 도서입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바로톡여행태국어, #최가을, #PUB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