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
안상현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우리는 왜 일을 할까요?
우리는 행복을 위해 일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더 많은 여행을 다니기 위해, 그리고 더 좋은 차를 타기 위해 일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아이가 독립하고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는 시점에 다다를때의 우리의 종착역은 거의 비슷합니다

바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우리는 돈을 모으고 투자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떤가요? 늘어가는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율을 포함해 제대로 된 경제 상식이 없다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우리는 안정적인 은퇴후를 도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식은 공부를 하면 된다!라고 핏대 세우며 외치는 도서나 유튜브 채널들이 차고 넘치지만
실제 주식에 관련된 도서를 20권도 넘게 노트를 만들어 정독하고 기록하고 실행하고 복기하며 지난 3년을 주식장에서 분투한 저의 현재 스코어는 투자금 대비 +9%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는 전체의 40%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또 하나 처절하게 느낀 것은 주식은 절대 공부나 예측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주식 투자법은 다 적용을 했던 것 같아요
스윙투자를 위해 재무제표를 통해 매출총이익 기준, 그리고 영업이익, 부채율, 유동율까지 보면서 상폐 위기가 있는 주식들은 기본적으로 다 걸러내고, RSI나 OBV, 매물대 분석 등의 보조지표를 통해서도 세력이 이탈과 진입 시점 등등을 나름 분석하고 대응했습니다
퀀트투자, 스윙, 터틀트레이딩까지 모든 방법을 하나하나 시험을 해보는데 결국은 그 어떤 것 하나 높은 승률을 보장하는 것이 없더라구요
하루 날 잡고 최근 10년의 각 지수의 등락율을 복붙하고 비교를 해보고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최근 10년간 나스닥은 거의 5배 이상의 상승율을 보였구요, 일본 닛케이 지수는 약 3배의 상승율을 보인 반면 우리나라의 코스닥이나 코스피는
2배에도 한참 모자란 1.5배? 1.6배에서 그치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론을 아무리 설명해도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고 현타를 맞아봐야 안다는 것이 제 이야기었던거죠
이때 우연치 않게 읽게 된 도서가 바로 이 <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입니다
지난 2년이 갓 넘는 주식투자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약간 정화해서 표현을 하면 <매일 쏟아져 나오는 주식테마 책팔이들에 대한 조소섞인 비웃음>이 가장 클것이구요, 그리고 <아직 인생의 반도 살지 않은 이 시점에 진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안도>입니다
이 도서의 제목은 <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인데요, 사실 틀렸습니다
<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가 아니라 <투자의 방법은 오로지 미장 TOP RANKER 주식 추종 ETF펀드 투자> 뿐이다가 맞습니다
도서를 모두 읽고 나서 저는 바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국장에 투자했던 자산을 모두 빼서 오늘 바로 TIGER 미국 나스닥 100 ETF에 10%를 넣었습니다
마침 최근 트럼프 이슈로 인하여 나스닥 100 지수가 많이 떨어진 것이 그나마 안도감을 줍니다
물론 도서에서는 하락장을 기다려서 넣는 것은 알지 못하는 일이다라는 것에 동감을 하지만, 주기마다 오는 하락장이 한차례 올 것이라 생각해서, 장이 조금씩 떨어질때마다 추가 물타기 식으로 자금 100%를 반도체관련 ETF 및 나스닥 100 ETF로 나누어 투자할 예정이구요
향후 지속 자린고비로 모은 돈은 전부다 적립식으로 모아갈 예정입니다
#소심한중년은안전한투자에끌린다, #안상현, #대경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