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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 - 어비와 레드라쿤과 함께 배우는 생성형 AI 제작 노하우 가이드북
어비(송태민).레드라쿤(서광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항상 망설여졌는데요. 막상 시도하려고 하면 장비도 복잡하고 편집은 더 어려울 것 같고, 무엇보다 시간과 기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컸어요. 그러다 우연히 [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를 읽게 되었는데요. 이전에 생각했던 고정관념들이 완전히 깨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영상 제작이 더이상 전문가의 영역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느꼈어요. 생성형 AI를 활용하게 되면 비전문가도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는 110만 유튜브 채널 ‘어비월드’의 크리에이터 어비(송태민)와 AI 가치 설계자 레드라쿤(서광민)이 함께 집필한 AI 영상 제작 실전 가이드북인데요. 생성형 AI 도구들을 하나하나 따라 하며 영상 하나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해도 잘되었어요. 영상 초보자가 봐도 자연스럽게 흐름을 익히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라는 접근 방식이 무척 흥미로웠는데요. 무작정 이론이나 도구 사용법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촬영, 편집, 출력까지 완료하는 흐름을 짜임새 있게 안내되어 있었어요. 흐름과 각 장면별 시간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기획안을 잡는 연습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복잡한 영상 제작 툴 대신 ChatGPT, Runway, Midjourney, CLOVA Dubbing, CapCut 같은 AI 툴을 활용하고 있어서 초보자입장에서 훨씬 이해하기가 수월했어요.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느꼈던 건 기술보다 중요한 건 체계적인 프롬프트 작성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는 점이었는데요. Runway의 Gen-3 Alpha 프롬프트 구조, 텍스트 기반 영상 생성, 스타일 적용법 등을 이해하고 나면, 머릿속의 상상이 영상으로 구현되서 무척 흥미로웠어요. 특히 Runway의 Lip Sync Video 기능은 너무너무 신기했는데요. 내가 만든 내레이션을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캐릭터의 입 모양을 음성과 맞춰지더라고요. 이걸 활용하면 직접 출연하지 않아도 내 이야기나 광고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광고, 교육 영상,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 어디에나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정말 넓을 거 같아요.

저자들은 생성형 AI가 인간의 창의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시키는 도구라는 점을 강조하는데요. GPTs를 통해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캐릭터를 구상하고, 실제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한 창작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서는 AI의 윤리적 문제와 미래 직업, AI와 인간의 협력 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도 다루고 있어요. AI의 발전이 몰고 올 변화에 대해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 영상 제작이라는 기술적인 주제를 넘어서 콘텐츠 산업 전반의 흐름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의미있었어요.
[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를 읽으면 읽을수록 영상제작이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부족하거나, 영상 제작이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꼈던 분들이라면 [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를 한번쯤 꼭 읽어보시길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