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공부 머리 만들기 - 학교 공부 100% 적응 프로젝트
크레이그 폴먼 지음, 김원옥.김지현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책이 상당히 두껍고 글씨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손에 잘 잡히지 않던 책

하지만 우리아이의 공부머리를 만들수 있다는 제목에서

꼭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네요.

아마도 우리아이 공부머리를 만들어야지 하면서

스스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반성을 하죠. 또다시......

 

우리아이 공부머리 만들기를 읽어내려가면서

눈에 딱 띄는 장면이 하나 있었어요.

아이의 감성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많은 것들을 해 주어야 아이의 인성 발달이 좋아진다는 사실이지만

채워주어야 할 것을 채워주지 못했을때 나타나는 것들이

상당히 치명적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예를 보면서도

우리 아이와 지금의 상태가 비슷하게 느껴져서 책을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작가는 그것을 적중해서 글을 쓴 것 같았어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선생님이 해야할 전략들을 보면서

다시금 고민에 휩싸입니다.

너무 많은 고민꺼리는 안겨주어서

힘들긴 하지만

아이의 공부머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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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3 : 확률.통계와 도형 - 설명이 자세해서 너무 쉬운 중학수학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시리즈 3
이윤경 지음, 최상규 그림 / 글담출판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그래도 수학이 참 재밌는 과목중에 하나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초등고학년이 되고 나서 중학생이 되었을때까지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손을 놓았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 새록

여자아이들은 수학을 잘 못하기 때문에 내가 수학을 못하는 것을 합리화 시켰고

수학선생님이 여자분이면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정말 쉬운 수학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공부하기 정말 편해진 듯 해요.

다양한 교과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문제를 푸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이해할수 있도록 한편의 소설같이 글을 써 내려간

책들이 주위에 많이 있다는 사실이죠.

이번에 본 책도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인데요.

어떻게 수학을 놀면서 혼자할수 있을까요?

정답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책의 내용을 빌리자면

세세한 설명을 통해 이해가 쉽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개인교사를 들이듯 책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수 있는 맥락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지요.

확실히 수학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에 확률과 통계를 쉽게 읽어내려가면서

오호~ 이정도면 정말 쉬운데 하면서 술술 읽어내려가는 재미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수학선생님이자 작가이신 이윤경 선생님의 새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첫단원이었는데 점점 뒤로 갈수록 설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를 모르겠다는 거죠.

아마도 배운지 너무 오래되기도 하고

수학문제를 손에서 놓으지가 꽤 되기 때문에

글만 읽어서는 도움이 안 된것 같았어요.

하지만 책을 우선 한번 쑤욱 읽어보고 나서

문제를 한번 풀어보고

정말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사항이 발생되었을때

책의 내용을 생각해 내면서 다시 한번 훑어 보면

이해가 쉽게 되리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저의 딸아이가 수학을 무척 싫어하는데

책을 읽어내려가는 속도만 생긴다면

이 책 확실히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를 푼다기 보다는

한편의 소설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수 있게

책을 좀 읽혀봐야 겠어요.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3.확률.통계와 도형은

예비중학생과 중학생이 교과서를 보기 전에 먼저 보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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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이를 카리스마 있게 키우는 비결 29 - 지력, 학력, 체력을 키우는 아빠 효과
시미즈 가쓰히코 지음, 김남미 옮김 / 지혜정원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정말 길다

아빠가 아이를 카리스마 있게 키우는 비결 29

제목이 긴 만큼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정말 많다.

 

많은 학교 관계자와 교육계 인사들을 만나 취재를 한 결과

아빠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쓰게 된 책이라고 한다.

작가는 기자이다. 기자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많다고 한다.

자녀를 키움에 있어서 부모모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전적으로 아빠가 노력함에 있어서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날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책의 내용을 자세히 읽다보면

어느 양육서에나 나와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아이를 잘 키우고자 노력하는 부모라면 양육서를 한두권정도는 읽어 보았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려 노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양육서에서 하던 이야기를 비슷하게 전개를 해 놓았고

결국 엄마에서 아빠로 변경된 사실만 파악하기만 해도

그동안 노력한 것을 또다시 노력해야 아이를 제대로 키워낼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부분은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점점 커가는 아이들과의 대화는 자꾸 단절된다는 사실이다.

아빠의 노력이 필요로 하는 순간이 매번 있었는데

아빠는 돈버는 기계로 전락해 버리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전적으로 엄마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엄마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려고 한다.

책을 쥐어 주었을때 난 정말 좋은 아빠가 아니다라고만 하고 더 이상 책을 거부하는 모습도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이 책을 애들아빠가 보고 나서 느꼈으면 바랬는데

나의 목적이 실패(?)로 돌아가는 건 아닐지.....

시간을 두고 봐야할 듯 하다.

 

프롤로그에 있는 아이를 성장시키지 못하는 부모. 체크리스트

보고 한번 체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1. 가족 간에 큰 목소리로 활기찬 아침 인사를 나누지 않는다.

2. 아침에 빵을 먹거나 때로는 아침을 거른다.

3. 아이가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4. 아이에게 집안 일을 거의 시키지 않는다.

5. 아이가 하루에 두 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한다.

6. 아이와 차분하게 대화하는 일이 적다.

7. 아이의 반 친구 이름을 다섯 이상 알지 못한다.

 

촏 20가의 질문이 있는데 7문항 중에서도 벌써 거의 해당이 된다.

반성하는 부분을 느끼게 되고

아빠만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것

다시한번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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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 정호승 동시집 행복한 동시 1
정호승 지음, 정지예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한땀 한땀 놓여진 손바느질이 보여요.

동시와 손바느질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게 말이죠.

참새라는 독특한 제목처럼

손바느질의 그림이 책을 한층 아름답게 해 주고 있어요.

동시집이라고 해서

별 재미를 못 느낄것을 우려했는데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편은 꼭 읽어주고 싶은 내용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공감하는 내용을 읽을 때마다

눈은 동그랗게 커지고

입은 반달모양을 만들게 되네요.

얼굴에 미소가 펴 오르면

책을 보고 있는 제 자신도 한껏 크게 보이게 되던데

아마도 책의 마술이 아닐까 싶어요.

 

꾸중

엄마를 따라 산길을 가다가

무심코 솔잎을 한 움큼 뽑아 길에 뿌렸다

그러자 엄마가 갑자기 화난 목소리로

호승아 하고 나를 부르더니

내 머리카락을 힘껏 잡아당겼다

너는 누가 니 머리카락을 갑자기 뽑으면 안 아프겠나

말은 못 하지만 이 소나무가 얼마나 아프겠노

앞으로는 이런 나무들도 니 몸 아끼듯이 해라

예, 알았심더

나는 난생 처음 엄마한테 꾸중을 듣고

눈물이 글썽했다.

 

(발췌:참새 페이지 127)

 

한편의 시의 내용을 보아도 얼마나 서민적인지 알수 있지 않나요.

엄마한테 꾸중을 듣고 나서 눈물이 찔금. 하찮게 여겼던 솔잎 한줌이

엄만의 노여움을 삼았다는 것도 많이 억울했을 것 같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깨달을 수 있던 사건이 아니었을까 해요.

아이들에게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말로만 하곤 했는데

시에서 보여진 것 처럼 생활속에서 발견을 하면 좋을 것이다라는 생각도 잠시 해

보았습니다.

 

따뜻한 마음

따뜻한 생각

그리고 남을 위로하는 마음

오랜만에 아주 따뜻한 시를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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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동아 2010.09.15 - 18호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언제나 올까를 기다리다가

비가 많이 와 기분도 울쩍한 오늘

드뎌 받았습니다.

우편함에 살며시 들어가 있는 과학동아 우편물을

아들아이는 자기가 하겠다고 난리였어요.

뜯자마자 저번호에서 진행이 어떻게 될까를 궁금해하는 만화가 대세였네요.

막내딸은 키트를 가져와 오빠가 과학동아를 볼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나 저제나 키트를 뜯어볼 기미를 노리고 있었어요. 

 



 

셋이 모여 옹기종기 키트를 뜯고 조립하고

부산을 떨길래. 재밌게 하나 했는데

결국 또따시 트러져버린 셋의 갈등

쌍둥이 남매둘이서만 키트를 완성했어요. 

  

   

 
 

다 만든후 실험을 하는 아들 

누나 잘 잡고 있어 하면서 자신의 작품에 대단한 만족을 느꼈답니다.

뭐냐고 물으니 굴렁쇠라고 하네요. 예전에 한옥마을에 가서 굴렁쇠를 굴려본 경험을 떠올렸어요. 

 



 

윷놀이를 시작하고

빽도야 빽도를 외치고 모네 아싸~ 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어요. 



 

말판위에서 윷을 직접 던지면 노는 재미는 없지만

새로운 형태의 윷놀이도 즐거운가 봐요. 연신 자기가 이겼다고 하고 또 니가 이겼다고 하면서

오뭇하게 보내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얼마 안 남은 추석~ 가족들과 윷놀이 한판 벌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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